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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은 이렇게 Eigenschaft들을 갖고, 이런 Eigenschaft들에 의해서 다른 사물들로부터 구별된다.[1] 그리고 Eigenschaft란 사물이 배타적으로 소유하는[2] Eigenschaft이기 때문에, 달리 표현하면 사물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대자적인] 규정성이기[3] 때문에, 사물은 다수의 Eigenschaft를 갖는다.[4] 왜냐하면, {의식이 지각을 이해하려는 두번째 시도의} 첫 디딤돌로[5] {자기는 변하지만} 사물은 불변하는것으로[6] 내놓았는데, 이것은 사물이 물자체(an sich selbst)가 된다는 말이다. 이런 물자체로서의 사물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하나의] 사물이 배타적으로 소유하는 것으로서 다른 사물을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만을 떠받치는 [꼰대]로[7]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살펴보면 [8] {위에서 이야기한} 사물과 사물을 구별하는 {공통매체가 되는 의식의} [대자적인] 규정성bestimmte Eigenschaft들은 {동/타종의??} 다른 사물을 떠받치고[9] 그리고 다른 사물과의 관계에서만[10]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인 물자체로서의] 사물에서도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하나인 물자체로서의] 사물에서 드러나는 bestimmte Eigenschaft들이 되려면 서로 [확실히] 갈라져 있는[11] 다수여야 한다. 그리고 셋째로 bestimmte Eigenschaft들이 이렇게 {an sich/물자체로서의??} 물성[12]안에 있음으로써 {우리/헤겔이 보기에 아니면 지각하는 의식이 보기에??} {즉자적인 것 안에서 대자적으로 규정된??} 즉자대자적인?? 것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13] 서로 무관한 것이 된다. 그래서 [지각을 이해하려는 의식이 두번째 시도로 사물은 하나이고 Eigenschaft들은 자신의 반성(Reflexion)에 속하는 것이라고 한 것과는 반대로] 사물이 희고, 또한 입체적이고, 또한 톡 쏘는 짠맛이고, 이렇게 또한으로 이어지는 여러 Eigenschaft들을 갖는 것은 사실 사물자체가 그래서 그렇다. 달리 표현하면, [지각하는 의식이 아니라] 사물이<또한>, 혹은 공통매체가[14] 된다는 말이다. 이런 공통매체 안에서 Eigenschaft들은 서로 겹치는 일이 없어서[15][ 다른 Eigenschaft들과 함께 달달 끓어] 짬뽕으로[16] 녹아 들어가는[17] 법이 없다. 사물을 이렇게 받아들여야 그것을 참답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1]원문< Sie [die Dinge] haben Eigenschaften, wodurch sie sich von andern unterscheiden.> 뭔 말인지 불분명하다. 종차(differentia specifica)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갑돌이와 차돌이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종차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알 수가 없고, 갑돌이와 차돌이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Eigenschaft란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것은 <von andern>을 <von andern gleicher Art/동종의 다른 사물>로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von andern anderer Art/타종의 다른 사물>로 이해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는 말이다. <수적 하나>가 이야기되는 것을 미루어보아 <동종의 다른 사물>이 최소한 동시에 이야기되는 것은 분명하다. 근데 문제는 어떤 사물이 동종의 다른 사물과 구별되는 것은 <본질적인 성질>에 의해서가 아니지 않는가?
[2]원문<eigene>. <Eigentum>이란 법적 개념에 기대어 번역해 보았다.
[3]원문<eine Bestimmtheit an ihm selbst>. 여기서 <an ihm>이란 표현에는 <Es liegt an dir, dies zu tun./이것을 하고 안 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이것은 네가 결정해서 해야 할 일이다.>란 문장에서와 같이 필연적인Moment가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어떤 필연성인지는 더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갑돌이와 차돌이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차원에서의 필연성이라면 [개인이] 삶을 살아가는 동안 엮어진 <역사적인 아프리오리/historisches Apriori>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4]뭔 말인지 모르겠다. 왜 다수의Eigenschaft를 갖지? 필연적으로??
[5]원문<vors erste>
[6]원문<das Wahre/참다운 것>
[7]원문<sein eigenes Wesen>
[8]원문<zweitens/둘째로>
[9]원문<um anderer Dinge willen>
[10]원문<fuer andere Dinge>
[11]원문<mehrere sich von einander unterschiedene>
[12]원문<Dingheit>
[13]원문<und>. 설명하는<und/그리고>로 이해하고 번역했다.
[14]원문<das allgemeine Medium>
[15]원문<auseinander bestehen>
[16]원문<berühren/만지다, 접촉하다>. <rühren>는 인도게르만 어원적으로 <휘저어 섞다>라는 의미다. <끓이다, 볶다>라는 고대인도어와 어원을 같이 한다. (Duden 어원사전 참조)
[17]원문<aufh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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