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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본논리의 관철은 객관성의 관철이 아니다. 항상 ‘정치지형’(politische Landschaft)이 손질(Pflege)된다. 검은 돈(Black Money)이 투입된다.
(주) 독일철도의 부분민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독일의 플릭사건(Flick-Affäre)과 같이 무식한 방법이 아니라 세련된 방법이 동원되었다.
우선 기업 결산보고서를 조작해서 구미 당기는 기업으로 치장했다. 설비 투자, 인력양성 등을 방치해서 이윤을 많이 남기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참조: “모두를 위한 철도”(Bahn für alle)가 제공한 실질 기업결산보고서, “[은폐된] 정부지원이 없다면 60억 유로 손해”, http://www.gemeingut.org/2012/03/deutsche-bahn-ohne-staatliche-zuschusse-6-milliarden-euro-verlust/)
나아가 언론을 손질했다 (참조: “공익의 저편에서 – 독일철도 DB의 親철도민영화, 反기관사 노조 GDL 파업 [여론 조성을 위한] 물밑 공세”(Jenseits des öffentlichen Interesses – Die verdeckte Einflussnahme der Deutschen Bahn für die Bahnprivatisierung und gegen den GDL-Streik), https://www.lobbycontrol.de/wp-content/uploads/die-verdeckte-einflussnahme-der-deutschen-bahn.pdf) 용역 PR 회사를 통해서 친민영화 보도를 장려했다. (참조: 위키, http://de.wikipedia.org/wiki/Deutsche_Bahn#Kritik ; [반]로비미디어의 자료, https://lobbypedia.de/wiki/Deutsche_Bahn)
정치지형을 손질하기 위한 ‘퇴역’ 정계인사들의 네트워크도 만들었다. (앞의 자료 참조)
심지어는 비판적인 종업원을 감시해 해고 구실을 찾았다. 이게 발칵되었다. (주) 독일 철도 감독위원회가 전내무부장관 바움과 전법무부 장관 도이블러-그멜린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를 통해서 조사하게끔 했다. 그러나 이와 연루된 매니저들은 형법처리를 받지 않고 대려 엄청난 퇴직금을 받고 사퇴했다. (앞의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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