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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와 같이 본질이 순수한 정신인 것들의 운동이[1] 학문성의 속성을 규정하는 절대적인[2] 것이다. 학문성이란 것을 [어떤 학문 안에서 이야기되는 모든] 내용간의 연관성으로 이해하면, 이 운동은 내용이 유기적인 전체로 필연적으로 확대되어 나아가는 운동이다. 이런 운동에 의해서 지의 개념이 획득되기 때문에 그 도정 역시 필연적이고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3] 생성이다. 그래서 [지금 <정신현상학>이란 이름아래 절대정신으로 나아가지 위하여 취해지는] 이 예비적인 일은 [흔히 이야기되는 철학이 그런 것처럼] 우연성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철학을[4] 방기한 것이다. 이런 철학은 불완전한 의식이 우연히 마주치는 이러저러한 대상, 상황, 또는 사상에 기대거나[5]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우연한 것들과 부딪치는 현실을 피해 관전(觀戰)하는 자세를 취하고] 우왕좌왕하는 논변, 미루어 판단하고 결론 짖기 등의 행위를 하는 가운데 언제나[6] 어떤 특정한 사상을 쥐어짜 얻은 것이[7] 참다운 것의 근거라고 [보란 듯] 제시하려는 짓이다. 그러나 [절대정신으로 나아가는] 이 도정은, 개념의 운동에 의하여, 세계와 마주하는 의식이[8] 취하는 [앞서 이야기된 우연한 철학이 취하는 의식형태도 차치하지 않고] 모든 형태를 그 필연성에 따라 포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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