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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연합뉴스 수준

<버섯 따고 채소심고> … 평화로운 체르노빌>

저주하지 말고 참자...

 

 

 

“우리는 체르노빌이 25년 지난 오늘날에 살고 있지 않고 25년 동안 체르노빌를 안고 살고 있다. … 원전은 우리들 집에 온수와 전기를 갖고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기뻐했다. 그러나 평화롭다는 원자력은 실지로 우리에게 병과 죽음을, 그리고 무기력과 앞날을 모두 잃은 허무감을 갖다 주었다. … 원전과 원자력의 평화로운 사용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라고 찬양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오늘 일본원전에 대한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단지 지진과 쓰나미의 후유증만 대하고 있는 주민을 보면서, 나는 이미 그들의 미래를 본다. “체르노빌 – 미래에 대한 기록”이란 스베틀라나 알레씨에비치가 지은 좋은 책이 있다. 이 책에 원자력을 이렇게 계속 사용하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적혀있다.

 

[체르노빌 이후의] 삶은 아무렇지 않고 정상적으로 보인다. 단지 표면적으로 그럴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진실을 알게되면 고통과 병과 상실을 동반하는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체르노빌 어린이를 위한” 우리재단만 보더라고 지난 수년 동안 50세도 되지 않는 아주 많은 사람의 장례식을 치러야 했다. 그들은 다양한 종류의 암에 걸려 죽었다. 30-50세 사이의 여성들, … 그리고 이젠 체르노빌사태 때 어린이였던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많은 아이들이 병들고 기형아로 태어나고 있다. 체르노빌을 거꾸로 세워놓은 피라미드와 비교하고자 한다. 사태 당일엔 한정된 피해만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해는 점점 더 커진다. 그리고 체르노빌이 단지 기술적인 재앙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체르노빌은 인간을 삶을 파괴하는 재앙이다. 인간의 삶을 그 기본토대로부터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원전은, 원자력산업은1그램의 진실도 견디지 못한다.  … 원자력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 거기다 원자력이 우리에게 평화를 갖다 준다는 생각은 교만이다. 원자력은 인간에 대한 전쟁이다. 그리고 이 전쟁은 사람의 골수에서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골수와 그 다음 세대의 골수에서 진행중인 전쟁이다. 그들 몸 안에서 착칵착칵 가고 있는 시한폭탄이다…”

 

(독일 제2공영방송 <마이브리트 일르너/Maybritt Illner> 2011.3.17 토크쇼에서 <체르노빌 어린이을 위하여>란 재단을 만들어 반핵운동을 하는 이리나 구르세봐야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 중간중간 생략 혹은 내용만 번역)

 

민스크지역 어린이 발암관련 통계 (체르노빌지역에서 피난한 어린이 대비 민스크지역에서 태어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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