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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 - 욕지꺼리 대연도

 

 
 
욕지꺼리 대연도(大蓮禱)
- 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가 받은 편지에서 발췌


노래 1

친애하는 데겐하르트 박사님,
울브리히트 수염을 기른 더러운 돼지쌔끼,
종동(東) 꼬봉, 쏘련 간첩
반동의 궁중시인
크레믈린을 노래하는 개돼지쌔끼.
니 입에서 똥물 튀긴다.
가장 저질한 찌꺼기 너, 
데겐하르트 널 가스실에 보내
공산주의자, 수정주의자 니가  
어서 빨리 뒈지게 해주마.
어서 빨리 뒈져라


노래 2

존경하는 좌익변호사님,
넌 즉결처분 총살감이야,
수퍼범죄형 스타, 
법복을 입은 갱스터 ,
폭탄재료 딜러, 폭탄 던지는 프란츠,
테러리스트 – 좆까 거세해 줄께,
뻘건 돼지변호사쌔끼,
주둥이를 후려 갈겨주랴
아나키스트, 좌익파시스트,
어서 빨리 뒈지게 해주마
어서 빨리 뒈져라
 

노래 3
 
거드름 피우는 백만장자,
돈을 어디서 그렇게 모았니?
테씬에 별장있고,
서베를린에 업소있다며?
뻘건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 너,
부의 치마에 붙어 기생하는 찐득한 진딧물,
사회주의를 노래하면서
대마초 빨고 크림(반도)삼페인을 홀짝거리는 
착취자, 자본가,
어서 빨리 뒈지게 해주마
어서 빨리 뒈져라.


퇴장 노래

나를 옛부터 수호해 온 
도둑이자 시인인 프란츠[프랑수아] 비용,
그 무덤에서 노래할 때마다 
불알이 떨어져라 웃는다 
이 연도를 들으면. 
그럼 우리는 같이 노래한다:
교수대에 달려서
목이 바짝 죄어오면
아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 누가 그렇게 거짓말 했는지
그리고 내 엉덩이가 얼마가 무거웠는지.
내 엉덩이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1978년 앨범 "Liederbuch - Von damals und von dieser Zeit"에서 발표. Live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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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 - Befragung eines Kriegsdienstverweigerers

 

 

 

„전쟁에 부역자로 끌려가는 것에  저항하는“(Kriegsdienstverweigerer)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심사

아래 내용은 호의적이고 관대하다는 느끼하게 리버럴한  양심심사위원장이 병역거부사유를 심사하는 한 장면이다

자 봅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법을 운운하시는데
까놓고 말해봐요
실은 공산주의자시죠
앉아계셔도 상관없어요 서 있을 필요없어요
누구나 하고 싶은데로 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잖아요
머리 긴 놈 수염 긴 놈 사슬 찬 놈 고리 낀 놈
다 겪어봤어요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단지 서류를 무슨 개똥으로 생각하고 지껄이는 거에요.
맑스와 엥엘스를 읽으셨다고 하시는데
이해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겨우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셨는데
아니 그렇게 흥분하실 필요는 없구요
당신 잘못으로 치지 않는데 왜 그러세요
읽고 싶은 것 다 읽으세요 상관없어요 뭐 든지 그래요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잖아요
물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안에서 그렇다는 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요 지금 군인되는거 아무도 원하지 않아요
이해되죠
저라도 그럴 기분이 전혀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 근거 없이 그럴 순 없잖아요
하참 한 이야기 또 하시네
제국주의국가 전쟁을 두번 일으킨 나라
쾌쾌묶은 계급이 아직도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 이익을 위해서 불속에 뛰어 들지 않겠다 
무슨 말인지 다 알아요
다 맞는 말일 수도 있구요
단지 우린 그런거 개의치 않아요
그런건 정치잖아요
우리 관심은 오직 양심적 병역거부근거일 뿐이에요
그게 뭐냐구요
좀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딱 드러맞게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없는가가 문제죠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어요
물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안에서 그렇다는 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자 시작해보죠
교회도 안다니고
어떤 인정된 종교집단에 소속된 것도 아니고
참 이러면 양심적 병역거부사유가 어렵게 되는데
한번은 이런 사람이 있었어요
불교인 행세를 하더라구요
머리를 빡빡 깎은 작자였는데 암튼
통과되었어요 영리한 놈
자 신중하게 생각해요
양심심사에 들어갑니다
가정해 봅시다 한밤중에
공원에서 여친하고 걷고 있어요
근데 갑자기
러시아군 한떼거지가 몰려와
인사불성에다 무장을 하고, 잠깐 별로 안좋은 사례군,
러시아군이 아니라 미군 한 부대가
만취상태에 무장을 하고 한밤중에 공원에서
여친을 건드리려고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쪽은 자동소총을 갖고 있구요
자 어떻게 하실래요
뭐라고요
말도 안돼는 사례라구요
말이 안돼네 할 수 없지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어요
물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안에서 그렇다는 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좋아요 러시아사람과 미국사람은 다 제쳐놉시다
중국사람도 제쳐놓구요
그 쪽에 흑인을 사례로 하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 같고
할 수 없네요 이런건 그만두죠
가정해봅시다. 아주 평범한 범죄자 몇명이
만취상태에 흉기를 들고
한밤중에 공원에서
여친을 건드리려고 한다
그 쪽은 다시 자동소총이 있고
어떻게 하실래요
무릎 꿇고 기도하겠다 따위의
말은 설마 안하시겠지
맑스와 엥엘스를 읽는 다는 사람이 그런 말 하면
믿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뭐라고요
이것도 정치적인 사례라구요
참 이상하네
그쪽에 딱 드러맞게
사례를 만들어 주고
정답의 정도도 가르쳐주는데
이러쿵저러쿵 불만이네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어요
물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안에서 그렇다는 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어떻게 하실련지 말해야 해요 우린 그걸 꼭 알아야하고
다시 한번 봅시다
험상궂은 건장한 사내 몇명이
흉기를 들고 만취상태에 한밤중에 공원에서
여친을 건디리려고 한다
그 쪽은 다시 자동소총이 있고
자 어떻게 하실래요
뭐라고요
정당방위이기 때문에
싸운다구요
매롱
틀렸여요
그렇게 말해서는 안돼죠
정답은 이래요
나는 무기를 던져 버리고
겁탈행위를 제발 그만 두라고
그 사람들에게 빈다
뭐라고요
군인이라면 절대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는다구요
또 시작하시네
그런건 정치잖아요
양심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아시잖아요
기본법이 이렇고 기본법이 저렇고
처음부터 끝가지 기본법을 운운하시는데
까놓고 말해봐요
실은 공산주의자시죠 말 안해도 괜찮아요 다 알아요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어요
물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안에서 그렇다는 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Dies ist die Befragung eines Kriegsdienstverweigerers durch den liberalen und zuvorkommenden Kammervorsitzenden


also sie berufen sich hier pausenlos aufs grundgesetz
sagen sie mal
sind sie eigentlich kommunist
ja sie dürfen sitzen bleiben
überhaupt wir sind hier ziemlich liberal
lange haare bärte ketten ringe
ham wir alles schon gehabt
aber in die akten scheißen mögen wir hier nicht
marx und engels haben sie gelesen sagen sie uns
sagen sie verstehen sie das denn
sie ham doch bloß die volksschule besucht
na nun regen sie sich nicht gleich auf
dafür können sie ja nichts
lesen dürfen sie ja was sie wollen ? überhaupt
hier darf jeder machen was er will
im rahmen der freiheitlich-demokratischen grundordnung versteht sich

ja soldat sein das will heute keiner mehr
kann ich auch verstehen
und ich selber hätte keine lust aber
gründe haben müssen wir dafür
na nun fangen sie nicht wieder an
mit imperialismus den zwei kriegen
und die alte klasse ist noch immer an der macht
und sie wollen nicht für die
kastanien aus dem feuer holen
das verstehn wir ja
mag auch alles richtig sein
interessiert uns aber nicht
das ist nämlich politik
hier interessieren nur gewissensgründe
was das ist
hört sich zwar sehr grausam an
trifft den nagel aber auf den kopf nämlich
ob sie töten können oder nicht
ja hier darf jeder machen was er will
im rahmen der freiheitlich-demokratischen grundordnung versteht sich



also fangen wir mal an
in ?ner kirche sind sie nicht
auch nicht in ?ner anerkannten sekte
sehen sie da wirds schon schwierig mit gewissensgründen
einen haben wir mal hier gehabt
und der machte auf buddhist
war son typ mit glatze aber
durchgekommen ist er schlaues kerlchen
also passen sie mal auf
ich werd jetzt ihr gewissen prüfen
nehmen wir mal an sie gehn spazieren
mit ihrer freundin nachts im park
plötzlich
kommt ?ne horde russen
stockbesoffen und bewaffnet halt
sagen wir ?n trupp amerikaner
schwer betrunken und bewaffnet nachts im park
machen sich an ihre freundin ran
SIE haben ?ne MP dabei
na was machen sie
was sagen sie uns da
sie verbitten sich dies beispiel
meinetwegen bitte schön
hier darf jeder machen was er will
im rahmen der freiheitlich-demokratischen grundordnung versteht sich

schön die russen und amerikaner fallen also weg
die chinesen sicher auch
und mit negern brauch ich gar nicht erst zu kommen
lassen wir das eben
nehm? wir einfach ein paar ganz normale kriminelle
schwer betrunken und bewaffnet
nachts im park
machen sich an ihre freundin ran
SIE haben wieder die MP dabei
na was machen sie
sagen sie uns bloß jetzt nicht
sie fallen auf die knie und beten
denn mit so was kommt hier keiner durch
der marx und engels liest
was sagen sie uns da
ich red die ganze zeit von politik
das ist aber wirklich komisch
bilde einen fall
so richtig auf sie zugeschnitten
baue ihnen auch noch goldene brücken
aber sie aber
hier darf jeder machen was er will
im rahmen der freiheitlich-demokratischen grundordnung versteht sich

so nun wolln wir aber wirklich wissen was sie tun
also noch mal
ein paar schwere jungs
schwer bewaffnet und betrunken nachts im park
machen sich an ihre freundin ran
SIE haben wieder die MP dabei
na was machen sie
was sagen sie uns da
sie wehren sich
weil sie ja in notwehr sind
ätsch
das ist aber falsch
durften sie nicht sagen
richtig ist die antwort nämlich die
ich werfe meine waffe fort
und dann bitte ich die herrn
mit der vergewaltigung doch bitte aufzuhörn
was sagen sie uns da
sie kämen als soldat doch nie in eine solche situation
fangen sie schon wieder an
ist doch politik
hat doch mit gewissen nichts zu tun
ja grundgesetz ja grundgesetz ja grundgesetz
sie berufen sich hier pausnelos aufs grundgesetz
sagen sie mal
sind sie eigentlich kommunist na ja
hier darf jeder machen was er will
im rahmen der freiheitlich-demokratischen grundordnung versteht sich.

 

(1972년 음반 "Mutter Mathild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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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 <저급한 아이들하고 놀면 안돼>

 
 
<저급한 아이들과 놀면 안돼!
그런 아이들 노래를 불러서도 안돼고!
뭐가 대려고 그러니? 형들처럼
상류층 아이들하고 놀아라!>

이렇게 엄마가 말하고 아빠가 말하고 목사가 설교했다.
그러나 그는 매일 뒷문으로 살짝  빠져나가
토끼장 창고에 숨어서 담배와 쥐를 잡아 벗긴 가죽을 걸고
66 카드놀이를 하고
여자 애들 치마 밑을 들여다보고
따사로운 날에서 고양이들과
낡은 나무상자위에서 졸고
비가 솨솨 오는 날에는
머리빗을 입에 물고
쥐잡는 가락을 부는  
바보 엥엘베르트에 귀를 기우리고.
저녁밥상에서 식사기도가 끝나면  
늘 반복되는 말. <너 또 토기장에 갖지. 냄새 난다.
저급한 아이들과 놀면 안돼!
그런 아이들 노래를 불러서도 안돼고!
뭐가 대려고 그러니? 형들처럼
상류층 아이들하고 놀아라.>

엄마아빠목사는 그를 고상한 동네의 학교에  집어넣어
머리와 함께 거침없는 말을 빗어 빤듯하게 하고
허리와 함께 말 구부리는 법을 배우고
쥐잡는 가락대신  
[헨델의] <라르고>를 깨갱거리고   
삐적마른 얼굴을
빠알같게 화장한 쥐새끼 눈썹 문화인들 앞에서
무슨 길들인 말들 경주처럼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차례로 띵똥거리고
네줄로 나란히 움추려 서서
뼈따기가 문들어지게 구호하고  
기발사이에 서서
의리는 지켜야한다고 핏대를 올리고.
그러나 그는 종종 저녁시간에 토끼장으로 살짝 빠져나가
저급한 아이들과 함께 야유가 가득찬 목소리로 노래하기를
<저급한 아이들과 놀면 안돼...>
 
나중에 그는 보란듯이 부자가 되어 고상한 동네에  
집을 짖고 매일 목욕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이 풍기는 냄새를 풍기고  
다른 쥐새끼들이 그 냄새를 맡아 겁먹어 하수구로 물러나면
느끼하게 웃고
토끼장은 다 헐어버리고
대신  어린이 공원을 만들고
하이힐을 신은 금발 여자를
쌩쌩 잘 달리는 차를
달짝지근한 음악을 좋아하고
손톱깨무는 아들이 늦게 집에 들어오면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보고 때리고 호통치기를. <토기장 냄새 난다.
저급한 아이들과 놀면 안돼!.>

  어느날 커브길에서 쭉 미끄러지고
찌그러진 차안에서 겨우 끄집어내어 [구출되었지만 병신/바보가 되고]  
그후  절둑거리면서 길을 걸을 때
낮에 머리빗을 입에 물고
쥐가죽을 목에 두르고
노래하고   
어린이들 뒤를 절둑절둑 따라가면서
등교하는 것을 방해하고
토끼장 주변을 살곰히 맴돌는 것을 사람들은 보았다.  
그러다 어느날 대낮에
한 아이를 창고로 끌고가
겁탈하다가 [지저분한 아이들한테 맞아 죽고]
  시체는 쥐새기 연못에 붕 떠있는 체로 발견되고
그 주변에 지저분한 아이들이 머리빗을 입에 물고 노래하기를
<저급한 아이들과 놀면 안돼...>



Spiel nicht mit den Schmuddelkindern,
sing’ nicht ihre Lieder
»Geh doch in die Oberstadt,
mach’s wie deine Brüder«,
1
so sprach die Mutter, sprach der Vater, lehrte der Pastor
Er schlich aber immer wieder durch das Gartentor
und in die Kaninchenställe, wo sie Sechsundsechzig spielten
um Tabak und Rattenfelle -
Mädchen unter Röcke schielten -
wo auf alten Bretterkisten
Katzen in der Sonne dösten -
wo man, wenn der Regen rauschte,
Engelbert, dem Blöden, lauschte,
der auf einen Haarkamm biß,
Rattenfängerlieder blies
Abends am Familientisch, nach dem Gebet zum Mahl,
hieß es dann: »Du riechst schon wieder nach Kaninchenstall
Spiel nicht mit den Schmuddelkindern,
sing nicht ihre Lieder
Geh doch in die Oberstadt,
mach’s wie deine Brüder! »
2
Sie trieben ihn in eine Schule in der Oberstadt,
kämmten ihm die Haare und die krause Sprache glatt
Lernte Rumpf und Wörter beugen
Und statt Rattenfängerweisen
mußte er das Largo geigen
und vor dürren Tantengreisen
unter roten Rattenwimpern
par cur Kinderszenen klimpern -
und, verklemmt in Viererreihen,
Knochen morsch und morscher schreien -
zwischen Fahnen aufgestellt
brüllen, daß man Freundschaft hält
Schlich er manchmal abends zum Kaninchenstall davon,
hockten da die Schmuddelkinder, sangen voller Hohn
»Spiel nicht mit den Schmuddelkindern «
3
Aus Rache ist er reich geworden In der Oberstadt
hat er sich ein Haus gebaut Nahm jeden Tag ein Bad
Roch, wie beßre Leuten riechen
Lachte fett, wenn alle Ratten
ängstlich in die Gullys wichen,
weil sie ihn gerochen hatten
Und Kaninchenställe riß er
ab An ihre Stelle ließ er
Gärten für die Kinder bauen
Liebte hochgestellte Frauen,
schnelle Wagen und Musik,
blond und laut und honigdick
Kam sein Sohn, der Nägelbeißer, abends spät zum Mahl,
roch er an ihm, schlug ihn, schrie: »Stinkst nach Kaninchenstall
Spiel nicht mit den Schmuddelkindern «
4
Und eines Tages hat er eine Kurve glatt verfehlt
Man hat ihn aus einem Ei von Schrott herausgepellt
Als er später durch die Straßen
hinkte, sah man ihn an Tagen
auf ‘nem Haarkamm Lieder blasen,
Rattenfell am Kragen tragen
Hinkte hüpfend hinter Kindern,
wollte sie am Schulgang hindern
und schlich um Kaninchenställe
Eines Tags in aller Helle
hat er dann ein Kind betört
und in einen Stall gezerrt
Seine Leiche fand man, die im Rattenteich rumschwamm
Drumherum die Schmuddelkinder bliesen auf dem Kamm:
»Spiel nicht mit den Schmuddelkinde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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