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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6/07

리선미의 어머니 유옥선의 편지

꿈에도 보고싶은 내 딸 선미 보아라

사랑하는 내 딸 선미야.

편지에서나마 네 이름을 불러보니 보고싶은 그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리우는구나.

네 소식을 들은 날부터 오늘까지 이 어머니는 너를 어느 하루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단다.

온 집안 식구들은 물론이고 온 동네 사람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너희들이 돌아오기를 낮이나 밤이나 기다린다.

선미야. 네가 없는 동안에 아버지는 년로보장을 받고 들어오셨다.

언니들도 아저씨도 맡은 일을 잘해서 혁신자로 떠받들리우고있어.

조카 정의는 또 얼마나 컸는지 아니.

요즘은 가갸표도 제법 읽느라 하고 시창도 손벽을 쳐가며 하느라 야단이란다.

정의의 모습을 보느라면 집안의 행복동이로 자라난 네 어릴적모습을 방불히 보는듯 해.

지금 우리 온 가족은 네가 꼭 돌아오리라 굳게 믿고 기다리고있단다.

선미야. 하고싶은 말 묻고싶은 말 많고많지만 만나서 하기로 하자.

다만 너에게 꼭 하고싶은 부탁이 있어.

어머니는 내 딸 선미를 제일 사랑하기에 이 어머니처럼 믿는다.

죽어도 신념을 버리지 말고 꿋꿋이 싸워 이기라는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서자란 조국과 정든 집, 우리 가족, 친척친우들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해.

선미야. 우리 상봉의 그날을 위해 꿋꿋이 이겨나가자.

그럼 오늘은 이만 쓰겠어.

부디 건강해서 돌아오거라.

                                                         사랑하는 내딸 선미를 그리며 어머니로부터

 

* 더씀.

선미야. 어머니가 제일 사랑하는 노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에는 이런 구절들이 있다.

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돼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우리 당 령도따라 끝까지 한길가리

한길 한길가리

 

어려울 때마다 이 구절들을 새기며 꼭 이겨내기를 바란다.

꼭 승리자가 되여 돌아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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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봄의 가족, 친척의 편지

리봄의 어머니 김해순이 사랑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

꿈에도 보고싶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사랑하는 나의 딸 봄이에게

사랑하는 봄이야. 건강은 어떻니?

네가 남조선으로 끌려갔다는 천만뜻밖의 너무도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들은 때부터 어느덧 65일, 1 560시간이라는 너무도 긴 날과 시간이 흘렀구나.

그 하루하루, 한시간한시간, 한초한초가 얼마나 고독스럽고 정신적고통, 육체적고통이 전신을 압박하는 순간들로 이어졌는지 아느냐.

사진들마다에서 밝게 웃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네가 독감방에서 얼마나 상했을가 하고 생각하니 이 가슴이 저리고 심장이 아파나고 눈물이 글줄을 가리는구나.

어머니와 네 동생 분이 그리고 친척들과 네 동창생들, 동네사람들모두가 네 걱정을 하면서 네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있단다.

봄이야, 너무 상심하지 말아.

나라에서는 우리 부모들보다 더 너희들을 걱정하며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

너희들은 반드시 부모들의 품으로, 조국의 품으로 꼭 돌아온다.

그러니 신심을 가지고 이겨내거라.

조국의 품으로 기어이 돌아가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싸워야 모진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수 있다.

사랑하는 내 딸이 승리하고 돌아오면 이 어머니는 두팔벌려 장한 딸을 품에 꼭 껴안고 온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겠다.

내가 바로 이애의 어머니라고 말이다.

사랑하는 봄이야.

하고싶은 말 많고많으나 네가 돌아온 다음 하루종일 밤새껏 이야기를 하자꾸나.

어머니는 너와 다시 만날 그날만을 기다리겠다.

어머니로부터

 

 

리봄의 동생 리분이 그리운 언니에게 보낸 편지

자나깨나 꿈속에서도 보고싶은 나의 언니에게

그리운 언니.

정말이지 언니를 보고싶은 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언니가 남조선으로 끌려갔다는 천만뜻밖의 소식을 듣고 난 정말 믿을수가 없었어.

언니가 독감방에 두달나마 갇히워있다고 생각하니 막 분해죽겠어.

언니와 언니의 동무들을 남조선으로 끌고간 그놈들은 사람이 아니야.

언니, 언니가 걱정이 돼.

언니와 함께 끌려간 동무들중에 나와 나이가 같은 서경아라는 동무가 생사기로에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되였는지?

언니가 남조선으로 끌려간지도 이젠 두달이 지났는데 건강은 어떻니.

난 요즘 매일 언니와 함께 있는 꿈을 꾸군 해.

그러다가 깨여나면 얼마나 아쉬운지…

언니가 보고싶어. 언니도 내가 보고싶겠지.

어제 큰이모랑 윤경이랑 그리고 막내이모랑 모두들 꿈속에서 언니를 보았다면서 전화가 왔댔어.

언니에게서 무슨 소식이 없는가고말이야.

그러면서 인차 언니소식이 있을거라고 힘을 주군해.

언니몸이 지금 몹시 축갔겠지.

언니야. 자기를 절대로 연약하다고 생각지 말아. 자기를 키워주고 지켜주는 무진막강한 힘을 가진 조국이 있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어.

놈들과 용감히 싸워 떳떳하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래.

엄마도 나도 언니가 무사히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어.

난 언니사진을 품에 넣고 다니면서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들여다보며 언니생각 하군 해.

언니에게서 좋은 소식만 오기를 기다리고있어.

우리 가정뿐만이 아니야.

만나는 사람들마다 언니와 언니네 동무들 걱정을 하고있어.

비전향장기수선생님들처럼 신념의 강자, 의지의 강자가 되여 돌아올 언니를 어머니와 나는 기다리고있어.

온 나라가 언니와 언니의 동무들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어.

언니야. 빨리 돌아와. 언니가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와 함께 모여앉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밤새껏 하자.

상봉의 그날까지 언니가 앓지 말기를 바라면서 이만 쓰겠어.

부디 건강해.

언니의 동생 리분 씀

 

리봄의 외사촌동생 조윤경이 사랑하는 언니에게 보낸 편지

 

꿈결에도 보고싶은 나의 언니에게

사랑하는 봄이언니. 지금 어떻게 지내고있나요?

언니와 언니의 동무들이 남조선으로 끌려갔다는 뜻밖의, 믿을래야 믿을수 없는 소식을 나는 중국의 하남성 정주시에서 듣게 되였어요.

언니의 소식을 듣고 난 언니가 너무도 걱정되여 며칠밤 잠을 자지 못했어요.

나에게 친언니와도 같은 언니가 그렇게 되였다는것이 편지를 쓰는 지금도 믿어지지 않아요.

꿈속에서 언니를 보군 하는데 그때마다 잠에서 깨여나는것이 정말 싫어요.

언니. 정말 보고싶어요. 언니가 막 걱정이 돼요.

하지만 한쪽으로는 언니가 자랑스럽기도 해요.

사람 못살 남조선땅으로 끌려가서도 조국의 품을 잊지 않고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운지…

나를 만나는 사람들도 언니들이 모두 장하다고들 해요.

우리가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이야 언제나 하나가 아니나요.

언니에게 하고싶은 말, 묻고싶은 말 많지만 언니가 돌아온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하자요.

언니가 신심을 잃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하루빨리 어머니품으로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릴게요.

약속하자요. 언니.

꼭 돌아와 우리 함께 그동안 수많이 변모된 조국의 모습을 함께 돌아보며 마음껏 즐겨보자요.

이 편지에 우리 어머니의 마음까지 모두 담았어요.

그럼 언니가 건강한 몸으로 조국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며 이만 씁니다.

사랑하는 동생 윤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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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송영의 어머니 리금란의 편지

 꿈결에도 보고싶은 나의 딸 송영에게 

송영아.

이 엄마는 너를 그려보며 이 편지를 쓴다.

이 엄마는 피눈물을 삼키며 아버지와 네 동생 경영이의 마음까지 합쳐 이 글을 쓴다.

세상사람들을 경악케 한 너희들의 비통한 소식을 듣고 우리 12명 부모들은 어느 하루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느냐.

글쎄 책에서만 보고 말로만 들어오던 이런 일이 우리 가정에 들이닥칠줄이야 어찌 알았겠니.

믿을래야 믿을수 없는 이 현실앞에서 가슴을 치며 너를 부르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 엄마는 아버지, 경영이와 함께 한초한초 네가 돌아오기만을 목마르게 기다린다.

네가 괴뢰깡패들에게 랍치되여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구나.

그동안 네가 겪었을 그 모진 고통을 생각하면 이 엄마는 가슴이 터져와 견딜수가 없구나.

네 생일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앉아 네가 보낸 편지를 보고 또 보며 울고울었다. 

생일때마다 부모들이 몹시 그립다고 하던 네 편지의 글줄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가슴을 쥐여뜯는구나.

글쎄 이게 웬 일이냐. 온 가족과 동무들과 함께 행복과 기쁨속에 한껏 넘쳐있어야 할 네가 저주로운 남쪽땅의 독감방에 갇혀있다니.

세상에 이런 억이 막히는 일도 있느냐.

이 엄마의 가슴엔 피멍이 앉았다.

이제는 너무 울어 눈물도 다 말라버린것 같다.

송영아. 지금 괴뢰깡패들은 네가 남쪽땅을 동경해서 자진탈북했다고 계속 떠들어대고있다누나.

이 엄마는 그 개소리를 절대로 믿지 않는다.

태여난 첫날부터 사랑의 품에 안아 키워주고 돈 한푼 받지 않고 공부시켜준 그 따뜻한 품, 너의 예술적재능을 헤아려 설맞이공연무대에까지 내세워준 은혜로운 품을 버리고 네가 어찌 인간생지옥인 남쪽땅에 스스로 찾아갈수 있단 말이냐.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부모들이 있는 이 조국을, 네가 출근길에 오를 때마다 손저어 바래주던 이 어머니를 버리고 어찌 살붙이 하나 없는 남조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해외에 나가서도 부모들과 동생이 보고싶어 계속 꿈을 꾼다던 네가 부모형제를 버리고 어떻게 남조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아버지와 어머니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여기 너의 동무들도 네 소식을 듣자마자 너도나도 우리집으로 달려와 어머니, 송영이가 괴뢰깡패놈들때문에 남조선으로 끌려갔다는게 정말인가요, 송영이가 어떻게 그런 일을 당했는가요 하고 저저마다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러면서 송영이어머니, 우리모두 송영이를 기다리자요, 송영이는 꼭 돌아와요 하면서 위로해준단다.

네 동생 경영이도 네 소식을 들은 그날부터 매일 너를 찾으면서 네 사진을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린다.

어떤 때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괴로워할가바 제방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군 한다.

송영아. 네 동생 경영이는 당의 사랑과 믿음으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참가자들을 축하하는 공연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니였다.

조국에서는 사랑하는 딸들을 원쑤들에게 빼앗긴 우리 가족들이 괴로워할세라 더 마음을 쓰며 지켜주고 보살펴주는구나.

송영아. 네가 지금도 이 엄마를 몹시 찾으며 몸부림치고있을거라는걸 엄마는 다 안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큰 타격을 받고 정신적고충이 크다는것도 말이다.

그러나 마음을 든든히 먹고 놈들과 싸우거라. 

이 엄마는 애지중지 키워온 내 딸을 놈들이 머리칼 한오리라도 건드린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오늘은 비록 괴뢰국정원깡패들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위해 우리 딸들을 유괴랍치하여 끌어갔다고 발편잠을 잤겠지만 그 순간부터 제놈들의 숨통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고통의 순간순간으로 이어진다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참으로 가련하고 불쌍하구나.

놈들은 꼭 천벌을 피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내 딸 송영아. 

아버지, 어머니, 경영이가 너를 기다린다는걸 한시도 잊지 말고 맥을 놓지 말고 마음을 더 굳게 먹어라. 

그리고 그리운 부모형제, 친척, 친우들이 기다리는 어머니조국으로 꼭 돌아오너라.

이 엄마는 나의 딸 송영이가 원쑤들과 싸워이기고 돌아올 그날만을 기다리겠다.

어머니의 품으로 어서 돌아오거라.


                                           언제나 사랑하는 나의 딸 송영이를 그리는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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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어머니 강금숙과 언니 김혜경의 편지

김혜성의 어머니 강금숙이 사랑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

보고싶은 사랑하는 내 딸 혜성아

너 지금 남녘땅 어디에 있느냐.

불러도 불러도 생사여부를 알길없는 사랑하는 너를 그리며 눈물로 날과 날을 보내는 이 엄마는 나의 행복을 앗아간 남조선괴뢰패당을 끝없이 저주하며 이 글을 보낸다.

혜성아, 꿈결에도 그리고 불러보는 사랑하는 너를 언제면 다시 품에 안아보겠는지.

지금 너의 건강상태는 어떠하냐. 어디 아픈데는 없느냐.

정말 정말 보고싶구나.

너는 편지때마다 부모들이 보고싶고 언니가 그립다고, 화살처럼 집에 빨리 날아오고싶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되여 보고싶어도 못보고 만나고싶어도 만나지 못하고 오고싶어도 오지 못하는 혈육한점 없는 남녘땅에 가있단 말이냐.

졸지에 사랑하는 너를 잃은 이 엄마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구나.

정말 억이 막히고 기가 막힌다.

어떻게 키운 너이기에 괴뢰깡패들이 너를 내품에서 빼앗아간단 말이냐.

정말 원통하구나.

사랑하는 내 딸 혜성아. 두달나마 놈들과 싸우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그러나 절대로 맥을 놓지 말아라.

지금 이 시각에도 조국에서는 너희들을 부모들의 품에 하루라도 더 빨리 안기게 해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고있단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의 건강상태를 걱정하면서 건강해야 사랑하는 딸들을 만날수 있다고 힘과 용기를 주고 고무해준단다.

그러니 부모들의 걱정은 말고 놈들과 마지막까지 억세게 싸우거라.

사랑하는 내 딸 혜성이가 떳떳하게 꼭 조국으로 돌아오리라고 이 엄마는 믿는다.

혜성아. 다시한번 당부한다.

놈들의 그 어떤 회유와 위협에도 절대로 굴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이기고 구름너머 그리운 원수님의 품으로, 고향과 부모의 품으로 어서빨리, 어서빨리 돌아와다오.

네가 돌아올 날을 엄마는 손꼽아 기다린다.

하루빨리 돌아오거라. 내 딸 혜성아!

어머니로부터

 

김혜성의 언니 김혜경이 사랑하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

꿈에도 보고싶은 동생에게

사랑하는 나의 동생 혜성아.

너의 밝게 웃는 사진을 바라보며 이 글을 쓴다.

너는 편지때마다 《언니야, 어떻게 지내고있니. 언니소식을 무척 듣고싶어. 내가 없으니까 심심하지 않니. 언니하고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았어. 이렇게 편지를 쓸 때마다 언니얼굴이 떠올라 언니가 막 보고싶어 죽겠어.》 하군 했지.

정말 네가 없는 언니의 생활은 텅 빈것 같애.

언니도 네가 정말 보고싶어.

 

이렇게 펜을 들고보니 우리 함께 웃고 떠들던 가지가지의 일들이 떠오르는구나.

혜성아, 네가 즐겨 부르던 《충신의 한모습》 노래가 생각나겠지.

 

내 인생 꽃피워준 그 은정 못잊어

언제나 새벽길 남먼저 걷네

당을 향한 그 마음 티없이 맑고맑은

아 량심의 인간 나는 되리라

 

아직도 네가 부르던 이 노래, 너의 목소리가 귀가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애.

언제면 너의 노래를 다시 들을수 있을가.

혜성아, 넌 언젠가 편지에 언니가 나때문에 어머니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고, 언니가 나를 많이 사랑해주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했지.

네가 지금 내곁에 있다면 이 언닌 매일이라도 엄마욕을 달게 받겠어.

정말 가까이 있을 땐 모르겠더니 멀리에 있으니 더욱 그리워지는게 자매간의 정인가봐.

책에서나 볼수 있던 그런 끔찍한 일이 우리 집에 들이닥칠줄이야 어찌 알았겠니.

이게 상상이나 할 일이냐.

사랑하는 내 동생 혜성아. 너 지금 어디에 있니?

언제면 집으로 돌아올수 있니? 빨리 와주렴.

이 언닌 네가 그립고 보고싶어 견디지 못하겠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너를 그리며 눈물속에 날을 보내는 이 언니는 사랑하는 내 동생을 빼앗은 남조선괴뢰패당을 끝없이 끝없이 저주한다.

그놈들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가죽을 쓴 짐승들이야.

혜성아, 친혈육 하나 없는 남조선땅에 홀로 있다고 생각지 말아.

우리 가족이 너를 기다리고있고 온 나라 어머니들이 기다리고 조국이 기다린다.

네가 돌아올 날은 멀지 않았어.

그러니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마지막까지 끝까지 싸워줘.

이 언니는 네가 떳떳하게 정든 집으로 돌아올 그날만을 손꼽아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어.

그러니 굴하지 말고 꿋꿋이 싸워 놈들을 이기고 빨리 집으로 돌아와.

네가 집으로 돌아온 다음 우리 다시 웃고 떠들며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자꾸나.

꿈속에서나마 너를 뜨겁게 포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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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경의 부모 편지

김설경의 아버지 김봉남과 어머니 차순영의 편지

지난 4월 5일 중국 절강성 녕파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조선정보원깡패들에 의해 백주에 집단유인랍치되여 남조선에 끌려간 12명 처녀들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김설경의 아버지 김봉남과 어머니 차순영이 사랑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내 딸 설경이에게

설경아.

네가 천하야만의 무리인 괴뢰정보원깡패놈들에 의해 남조선으로 끌려간지도 두달이 지났구나.

하늘땅이 꺼지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숨이 꺽꺽 막히고 심장이 터져오고 칼로 가슴을 저미는 아픔때문에 울며 지새운 밤 얼마였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기가 막힌다.

외동딸로 애지중지 온갖 어리광과 사랑을 다 받아주며 엉석받이로 키워온 네가 인간생지옥, 온갖 악의 소굴인 남조선으로 끌려가 당하고있을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려 견딜수가 없구나.

허나 철부지로만 여겨왔던, 아직 아버지, 어머니의 손길이 이구석, 저구석 가야 하는 철부지여서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을가 걱정하고 또 걱정하였는데 내 딸인 네가 장하게도 단식투쟁을 하며 잘 싸우고있다니 정말 기뻐서 울었다.

그전에는 안타까워 울었다면 지금은 네가 너무 장해서 기뻐서 운다.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 딸은 꼭 돌아온다는 신심을 가지고 매일, 매 시각 너를 기다리며 힘을 가다듬고있단다.

나라에서는 우리 부모들이 서울에 나가 자식들을 만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주고 모든 길을 다 열어주었는데 괴뢰패당은 당치도 않은 구실을 내걸고 한사코 가로막고있으니.

몇시간 안팎이면 달려가 만날수 있는 곳에 네가 있건만 갈수가 없고 올수도 없고 얼굴조차 볼수 없는 이 분렬의 비극과 고통을 언제까지 당해야 하는지.

너희들이 돌아오는 이 길이 통일로 이어져 더는 가슴미여지는 이런 생리별을 끝장내는 길이 되였으면 얼마나 좋겠니.

온갖 악정과 패륜패덕이 살판치는 남조선에서 네가 겪고있는 그 모진 고통과 불행의 화근은 인두겁을 쓴 야만의 무리 괴뢰깡패놈들이다.

네가 당하는 고통이 더 커갈수록 절대로 굴하지 말고 신념을 저버리지 말며 34년간 독감방에서 신념을 지켜 싸워 끝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를 생각하거라.

나약하거나 눈물을 보이지 말고 당당하게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렇게 싸우는 길이 네가 하루빨리 아버지, 어머니의 품,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길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아버지, 어머니는 너와 떨어져있어본적이 없다.

네가 아프면 같이 아프고 네가 싸우면 너와 같이 싸운다.

아버지, 어머니뿐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친척들과 너의 정든 모교의 선생님들과 동무들, 너를 알고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너희들을 위해 같이 걱정해주고 같이 울며 밤을 지새우고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버지, 어머니는 언제나 잊지 않고있다. 너와 한 약속을.

넌 말했지. 《아버지, 어머니. 기다려요. 내가 돌아오면 함께 문수물놀이장이랑, 마식령스키장에랑 함께 가자요.》

아버지, 어머니는 네가 돌아오면 함께 가야 할 곳이 너무도 많단다.

어서 빨리 돌아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세상이 알지 못하는 만리마속도로 달리며 변모되는 조국의 자랑찬 모습을 함께 돌아보자구나.

내 딸 설경아.

태여난 순간부터 세상에 부러운것 없이 마음껏 배우며 행복만을 알고 자란 이 고마운 조국의 품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를 20여년간 먹여주고 입혀주고 온갖 사랑 다 기울여준 고마운 조국의 품을 떠나서 한시도 살수 없다는것을, 아비규환의 생지옥인 남조선땅과 절대로 바꿀수 없다는것을 뼈에 새기고 굳세게 굳세게 끝까지 싸워 꼭 돌아오너라.

설경아. 넌 절대로 외롭지 않다.

온 나라가, 수많은 사람들이 너희들을 걱정하며 기다린다는것을 한시도, 순간도 잊지 말고 힘을 내여 끝까지 싸워 어머니조국의 품, 아버지, 어머니품으로 꼭 돌아오너라.

아버지, 어머니는 어느 한시도, 한순간도 너를 잊지 않고 기다리고있다. 꿈속에서도 너를 꼭 껴안고있는 생각뿐이다.

꼭 돌아오너라.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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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 중앙위 대변인담화

괴뢰패당은 더이상 내외여론을 우롱하지 말고 유인랍치된 우리 인원들을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담화

지금 괴뢰패당은 유인랍치해간 우리 인원들에 대한 내외의 강력한 송환요구를 거부하고 저들의 추악한 범죄를 감추어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21일 괴뢰패당은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법원에 청구한 유인랍치된 우리 인원들의 출석요구를 거부하고 저들의 끄나불인 법정대리인을 내보내여 재판을 끝내 결렬시킴으로써 불법무법의 반인륜집단, 천하의 사기협잡배로서의 몰골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았다.

우리는 이번에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여 괴뢰당국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한 민변의 법적소송을 동포애적이며 인도주의적소행으로 여기고 그들이 제기한대로 필요한 증명서류도 해주었으며 피해자가족들의 위임장도 보내주었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우리 인원들에 대한 민변의 거듭되는 정보공개요구와 면담요청을 부당한 구실을 붙여 거부한것처럼 이번에도 내외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법정에 끌려나와서는 우리가 예견한바 그대로 《인권침해》니, 《가족피해》니 하는 황당무계한 수작을 늘어놓는 해괴망측한 추태를 부렸다.

그리고 괴뢰통일부를 내세워 《적법한 보호》니 뭐니 하면서 정보원깡패들의 행위를 두둔해나섰는가 하면 여당패거리들과 보수언론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을 내세워 반인륜적범죄를 정당화해보려고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이것은 괴뢰패당이 범죄적진상이 드러날가봐 극도로 당황망조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으로서 그자체가 저들의 극악무도한 유인랍치행위를 스스로 인정한것이나 같다.

사실 괴뢰패당에게는 피해자가족들의 위임을 받은 민변의 요구를 거부할 하등의 리유와 구실이 있을수 없다.

우리 인원들이 《자진탈북》했다고 그처럼 떠들어대던 괴뢰패당이 무엇이 꺼리고 속이 켕기여 그들의 신상공개를 그토록 두려워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괴뢰패당이 《신변안전》이요, 《가족피해》요 하면서 저들의 부당한 행위를 변명하는것은 그야말로 누워 침뱉는 격의 황당한 궤변이며 날벼락 맞을 저주로운 망동이 아닐수 없다.

우리 인원들을 백주에 남조선으로 끌고가자마자 그 무슨 큰 일을 친것처럼 세상에 공개한 장본인이 바로 괴뢰패당이다.

그리고 지난 시기는 물론 지금도 파산에 직면한 극악한 반공화국대결정책을 부지해보려고 우리 공민들에 대한 유인랍치행위를 일삼으면서 우리의 화목한 가정들을 파괴하려고 별의별 모략과 음모책동을 다하고있는 범죄자들이 괴뢰정보원 깡패들이며 그 직접적피해자가 다름아닌 유인랍치된 우리 인원들이고 그 가족들이다.

괴뢰패당이 있지도 않고 있을수도 없는 《가족피해》라는 생뚱같은 구실을 내걸고 우리 인원들의 법정출석을 가로막는데 대해 남조선의 각계가 저주와 비난을 퍼붓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이 시각에도 우리 피해자가족들은 사랑하는 딸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있으며 우리는 당장이라도 그들을 자식들과의 대면을 위해 남조선에 내보낼 준비가 되여있다.

지금 괴뢰패당이 《적응》이니, 《교육》이니 뭐니 하고있는것도 어떻게 하나 그들을 외부와 격페시키고 반인권행위를 감행하고있는 저들의 비렬한 정체를 가리우고 내외의 항의와 규탄을 모면해보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괴뢰패당은 삼척동자도 경악할 해괴한 궤변으로 오그랑수를 쓸것이 아니라 우리 인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가족들과의 면담을 즉시 실현시켜주어야 한다.

부언하건대 우리가 요구하는것은 멀리 달나라에 가있는 사람들을 데려다 달라는것도 아니며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우리 사람들을 찾아 달라는것도 아니다.

바로 인정머리라고는 꼬물만치도 없는 마귀할미인 박근혜가 직접 지시하고 흉물스러운 그의 손발이 되여 밤낮 동족을 해칠 모략과 음모를 꾸미고있는 괴뢰정보원깡패들이 가두어놓고있는 우리 인원들을 혈육의 품으로 당장 돌려보내라는것이다.

인간으로서의 한쪼각의 량심이라도 있다면 어려울것도 없고 복잡한 공정을 거칠 필요도 없다. 유인랍치해간 우리 인원들을 이제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면 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류보편적가치》를 곧잘 외우고 눈만 뜨면 그 누구의 《인권》을 걸고드는데 체질화된 괴뢰패당이 그 말에 꼬물만 한 진실이라도 있다면 극악무도한 유인랍치행위에 대해 온 민족앞에 사죄하고 그들모두를 우리에게 돌려보내야 할것이다.

더우기 격분을 자아내는것은 괴뢰패당이 민변을 비롯한 각계층 단체들의 법적소송과 송환요구를 《북에 놀아난것》으로 매도하면서 또 하나의 《종북》소동을 일으키려고 발악하고있는가 하면 우리 인원들을 지금처럼 계속 괴뢰정보원에 감금해놓고 《보호》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원들을 송환할데 대한 내외여론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피해자가족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가증시키는 반인륜적악행이다.

제반 사실은 괴뢰패당이 유인랍치범죄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얼마나 뻔뻔스럽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는가를 낱낱이 고발해주고있다.

털어놓고 말하여 우리는 괴뢰패당이 우리 인원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고있는 리유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이 지금 어떤 가혹한 처지에서 어떤 공갈과 회유기만책동에 맞서고있는가 하는것을 괴뢰내부에서 제공된 믿음직한 정보를 통하여 손금보듯 다 알고있다.

그리고 괴뢰정보원깡패들이 우리 인원들에 대한 처리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라는것도 모르지 않는다.

괴뢰패당은 《적법》적조치에 따른 《보호》와 《적응》을 위한 그 무슨 《참관》과 《교육》이 어떻게 유치하게 진행되는가를 감출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괴뢰패당은 물론 내외가 다 알고있는것처럼 우리 인원들은 대부분 외동딸이며 부모에 대한 정이 극진하다.

이러한 우리 처녀들이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서슴없이 버리는 남조선과 같은 썩고 병든 사회에 《자진귀순》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진상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할수록 더 큰 거짓말쟁이가 되고 사람들의 저주속에 죄악만을 덧쌓게 되는 법이다.

괴뢰패당은 이제라도 우리 인원들을 유인랍치하여 억류구금하고 회유기만과 위협공갈을 일삼는것이 천륜을 거역하는 반인륜적기만과 죄악으로 되며 그로하여 얻을것은 천벌밖에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만일 괴뢰패당이 우리 인원들을 대상으로 흉악한 모략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피해자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내외여론을 계속 우롱한다면 사태는 더욱 엄중하게 번져지게 될것이라는것을 거듭 경고한다.

우리는 괴뢰패당의 치떨리는 집단유인랍치만행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의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주체105(2016)년 6월 25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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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인 발악

유인랍치범죄의 진상을 가리워보려는 필사적인 발악

“우리 민족끼리”홈페지의 자료까지 가공, 날조

최근 남조선괴뢰당국이 해외에서 집단적으로 유인랍치한 우리 식당종업원들을 《귀순》시키기 위해 별의별 모략과 음모를 다 꾸며내며 발악적으로 날뛰고있고있다.

괴뢰정보원놈들은 조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완강하게 맞서고있는 우리 종업원처녀들을 어떻게 하나 굴복시켜보려고 교활하게도 인터네트 《우리 민족끼리》홈페지에 실린 부모들의 동영상과 사진자료들을 교묘하게 가공, 날조하여 보여주면서까지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 식당종업원들을 집단유인랍치하여 뒤골방에 억류시켜놓고 신상공개도 하지 못하면서 생억지를 부려대는 괴뢰패당의 정체가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이미 괴뢰패당은 치밀한 각본밑에 음모적방법으로 우리 종업원처녀들을 유인랍치한 직후 《자진의사에 의한 <집단탈북>》을 떠벌이고도 그들을 내놓지 못하였을 때부터 저들의 불순한 목적과 정체를 스스로 드러냈다.

남조선내부에서도 괴뢰당국이 《북종업원들의 집단탈북》을 공표하고도 신상공개를 하지 못하고 관계자들의 면담과 설문요청마저 한사코 거부하고있는것은 아무리 보아도 《이상한 일》이고 《모순》이며 3개월이 되여오는 지금까지도 그들을 억류하고있는것은 명백히 《<집단탈북>이 아니라 <계획탈북>의 진상을 감추기 위한 의도》라는 강한 질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 더우기 그 무슨 《특수사안》을 떠벌이면서 지난 시기의 관례와 어긋나게 우리 처녀들을 정보원에 장기억류시키겠다고 결정한것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특히 괴뢰정보원은 지난 6월 21일 해당한 절차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비공개《법정》심리에 우리 녀성종업원들을 내보내지 않았을뿐아니라 그 무슨 《서류상 불충분》이니, 《추가자료제시》니 뭐니 하는 부당한 구실을 대면서 재판을 파탄시켰다.

이미 세상에 공개되고 저들의 입으로 보도한 해당자료들에 대해 아닌보살을 하면서 트집을 잡아 파탄시킨것은 유인랍치의 더러운 진상을 감추기 위해 모지름을 쓰는 저들의 흉심만을 더욱 부각시켰을뿐이다.

그런데 그런 너절한 행위도 모자라 이제는 인터네트 《우리 민족끼리》홈페지에 실린 동영상과 자료들을 가공, 날조하여 순진한 처녀들을 속여넘기려 하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가장 추악하고 비렬한 음모책동이며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세계여론과 민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 아닐수 없다.

사실들은 우리 종업원들을 《귀순》시키기 위한 괴뢰정보원놈들의 책동이 얼마나 교묘하고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정보원을 비롯한 괴뢰패당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내외각계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얼토당토않은 궤변만을 일방적으로 늘어놓으면서 우리 식당종업원들을 여러달동안이나 계속 억류하고있는 내막은 바로 이렇다.

사기협잡과 회유기만, 위협공갈로 《귀순》을 강요하여 어떻게 하나 저들의 집단유인랍치만행의 범죄적진상을 가리우며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소동을 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는 괴뢰패당의 망동은 지금 온 민족과 세계여론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너절하고 비렬한 모략과 음모를 꾸며대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저들의 반인륜적, 동족대결적정체만이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날뿐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우리 종업원처녀들을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한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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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랍치범죄행위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6월 26일 무소속민간방송 《통일의 메아리》에 올린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연구사와 본방송국기자가 나눈 문답

방송국기자(물음); 최근 남조선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법정심리가 도중에 파탄되지 않았는가.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연구사(대답); 그렇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4월 정보원의 모략으로 남조선으로 유인랍치된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인구구제》청구서를 남조선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남조선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보원에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법정에 출석시킬것을 요구하는 《출석명령소환장》을 통지하였다. 그러나 정보원은 그 무슨 《신변안전》을 구실로 피해자들을 법정에 한명도 출석시키지 않고 저들이 채용한 변호사 3명을 법정대리인으로 내세웠다. 이로 하여 21일 남조선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법정심리에서 민변측 변호사들이 피해당사자들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지 않는 한 심리를 계속할수 없다고 함으로써 심리가 도중에 중단되였다.

물음; 지금 남조선당국은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앞으로 6개월정도 정보원이 관리하는 《북리탈주민보호쎈터》에 그대로 두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사회적응과정을 거칠것이라고 하고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대답; 남조선의 《정착지원법》 제8조에는 《사회안전보장에 현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대상에 대하여서는 <국정원> 원장이 보호여부를 결정한다.》고 되여있으며 《시행령》 제14조에는 《사회안전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대상》에 대하여 《내란, 반란 등에 따른 죄를 범하였거나 범할 목적으로 있다가 전향의사를 표시한 대상, 첨단과학에 첩보를 가지고있는 대상》 등으로 되여있다.

그들의 《법》에 의하더라도 정보원이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법정에 내세우지 못할 아무러한 리유도 없으며 정보원이 관리하는 《북리탈주민보호쎈터》에 머물러야 하는 근거도 전혀 없다.

더우기 정보원의 모략으로 집단유인랍치된 우리 해외식당 종업원들은 남조선사회에 대한 《내란 및 반란음모》가 전혀 없는 순진한 처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유인랍치된 우리 종업원들의 신상공개를 요청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청구를 거부하고 6개월간 격리수용하기로 결정한것은 우리 종업원들에 대한 저들의 유인랍치범죄행위를 가리워보려는 비렬한 오그랑수이며 저들스스로가 유인랍치행위를 인정하는것이나 다름이 없다.

물음; 현 남조선당국의 태도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어떤가.

대답; 지금 남조선사회 각계는 당국이 지난 4월 8일 북 식당종업원들이 《집단탈북》하였다고 하면서 서둘러 언론에 공개하였던것과는 달리 이제 와서 그들을 꽁꽁 감추어두고있는것은 도저히 리해할수 없다고 하고있다.

남조선의 전문가들은 지난 시기 《탈북자》들을 2개월정도 정보원의 《북리탈주민보호쎈터》에서 심문한 다음 《북리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넘기여 수용, 관리해온 《탈북자정착지원》제도와 관행에 비추어볼 때 북의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경우는 전례를 찾아볼수 없다고 하면서 지금까지의 당국의 태도는 북의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자진탈북》의사가 전혀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정보원이 이들을 가두어두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것은 《기획탈북》의혹이 드러나는것을 막기 위한 유치한 술수라고 주장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그 어떤 비렬하고 너절한 수법으로도 저들의 집단유인랍치범죄의 진상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우리 공민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돌려보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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