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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6/07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3)

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3)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새누리당》내의 정적숙청

주지하다싶이 4월《총선》이후 남조선집권자의 통치력약화, 통치마비증상이 급속도로 심해지고있다. 물론 집권자자신의 무지스럽고 독선적인 통치방식자체가 주요 요인이다. 한편 정치세력균형변화의 견지에서 볼 때 《총선》결과로 나타난 《여소야대》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누리당》내분이 큰 몫을 차지하고있다.

이로부터 청와대는 때이르게 본격화되는 통치마비를 막기 위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적반대파세력들을 억제, 약화시키는데 집착하고있다. 또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것이 박근혜의 처지이기도 하다.

실지 《새누리당》내에서 《친박》이 주류를 이룬다지만 《비박》의 반발을 완전하게 누르지 못하고있는 실정,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명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근혜가 《배신자》로 락인하고 쫓아낸 류승민의 복당이 실현된것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남조선언론들이 《당비대위에서 일괄복당결정을 한 이래 청와대는 내심 부글부글 하면서도 거듭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고 평한것만 보아도 《비박》의 도전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청와대의 불편한 심기를 잘 알수 있다. 또한 보수내에서까지 박근혜에 대한 환멸이 짙어가고 신임도가 땅바닥을 헤매고있는 현실, 청와대주도의 《대선》은 필패라는 과학적론거, 《박근혜이미지의 존재는 보수재집권실현의 최대의 내적장벽》이라는 결론들을 비롯하여 박근혜에게 불리한 정치적주장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일 앞으로 8월 9일로 예견한 《새누리당》전당대회에서 정식으로 선출되는 당대표자리까지 《비박》계에게 빼앗기고 당권장악에 실패하면 박근혜가 더는 헤여날수 없는 최악의 궁지에 빠지게 된다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한것이다.  

이에 대처하여 청와대는 전당대회전까지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반대파세력들을 눌러놓기 위한 대대적인 공안수사에 몰두하고있는것이다. 검찰이 리명박과 유착관계에 있었던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선거법위반》을 트집으로 《국민의 당》의 김수민을 목표로 수사를 한것은 그 대표적 실증실례들이다.

한마디로 최악의 막바지를 의식한 청와대는 안팎을 가림없이 물어뜯는 사생결단의 정치싸움에 나섰다고 볼수 있다. 그러면서도 면밀한 타산을 하고있다.

《새누리당》내 《비박》을 목표로 한 청와대의 정적숙청움직임이 결코 당내에만 해당한것이 아닌것을 들수 있다.

남조선에서의 력대 여야정치싸움을 보면 그 공격수법상 정치적적수의 부패혐의, 《법위반》혐의, 도덕적흠집내기 등이 상당수를 이루고있다.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이와 관련하여 이렇게 지적하였다.

《청와대와 정보원은 <새누리당>내의 <비박>다스리기, 정적숙청에서 두가지를 노리고있다.

하나는 <새누리당>내의 평정, 즉 박근혜파의 당권장악이며 그에 기초한 보수재집권임이 명백하다.

다른 하나는 <비박>숙청의 명분을 그대로 야권세력소멸 및 약화의 명분으로 그대로 활용하며 정치적공격수법에 대한 야권의 반발론리, 사회여론의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당화하자는것이다. 즉 <비박>숙청을 통해 일석이조를 노리는셈이다.

례들어 부정부패수사라는 한몽둥이로 <비박>하나를 제끼고 그러한 론거로 야권의 열을 제끼는 수법일수도 있다는것이다. 물론 <비박>을 겨눈 청와대의 칼이 어느 정도로 무자비해지고 또 그 수위가 조절되겠는가는 앞으로 두고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분명한것은 청와대의 기본공격목표는 <비박>이 아니라 야권이라는것만은 달라지지 않는다는것이다.》

더우기 청와대로서는 현 위기타개도 타개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다음기 《대선》을 통해 보수재집권연장이라는 최대목표를 달성하는것이 자못 중요하기때문이다. 이것은 퇴임이후 자기의 존재유지를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것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내의 《비박》숙청의 강도는 앞으로 8월전당대회를 계기로 《친박》의 당권장악에 결정적저해를 주지 않는 한도에서는 반대파들에 대한 《관용》까지도 베풀수 있을 정도에서 그칠것이다. 그리고 당권장악이후에는 판에 박힌 《보수대단합》, 《보수집결》을 부르짖을것이다.

《새누리당》내의 《비박》을 상대로 한 청와대의 공격이 보수내주도권장악, 당권장악, 다음기 《대선》대응을 목표로 한것으로서 어디까지나 집안내평정과 보수재집권을 내용으로 한다면 야권을 상대로 한 청와대의 공격은 리념적대립이 명백한 정치세력에 대한 완전한 제거를 목표로 한다는 본질적차이가 있다. 다시말하여 그 차이란 바로 청와대가 사법, 검찰, 경찰을 내몰아 《롯데그룹》사건을 취급한것과 《총선》당시의 《선거법위반》을 명분으로 《국민의 당》을 공격한것간의 차이라는것이다. 두사건을 결과적으로 보아도 실지 김수민의 《선거법위반》사건은 단기간내에 야당의 공동대표사퇴로까지 이어졌지만 아직 《롯데그룹》의 부패의혹수사는 시작에 불과하며 더우기는 친리명박계의 반발과 《부패부인론거》도 만만치 않다는것을 비롯하여 정황을 보아가며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다는것만 보아도 두 사건의 본질적차이를 깨달을수가 있다.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4. 13<총선>이후의 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청와대에 있어서 <비박>이 밉기는 하지만 야권만큼은 아니다.

그런것만큼 살기를 풍기는 청와대의 칼끝은 언제나 야권의 숨통을 겨누고있다. 야권은 청와대에서부터 살벌한 정치적공격의 돌풍이 불어오고있음을 느끼고 각성해야 한다. <여소야대>에 흡족하여 기고만장해있을 때가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궁지에 몰린 광견(청와대)이 자기를 겨누고 떨어지는 몽둥이(현실)를 문다고 하여 그 운명이 달라지는것은 아니지만 …》

*                               *

오늘 청와대가 직면한 파국적사태, 객관적조건과 현실 등의 남조선정치정세형국은 그들이 영원히 헤여못날 깊은 산골짜기나 대밀림의 미궁에 빠진것과도 같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현실자체가 오늘 청와대의 운명을 파멸의 천길나락으로 지속적으로 밀어던지고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청와대가 정적숙청, 정치적반대파공격에 매달리며 최후발악을 하고있지만 파국적처지에서 과연 벗어날수 있겠는가. 큰 산의 돌 몇개를 파내던졌다고 하여 산이 무너지고 길이 열리는것도 아니며 대밀림의 초목 몇대를 꺾어버렸다고 밀림이 초원으로 되는것은 더욱 아닌것이다.

력사발전의 법칙,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를 외면한 대가는 언제나 파멸적이였다. 예로부터 천심이라 일러온 민의를 거스른자들의 운명의 종착점이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도 력사는 수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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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2)

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2)

야권공격무대의 《1막》을 연출한 청와대

사실 《총선》직후 《민의읽기》, 《민의수용》을 외우고 야권과 《국회》와의 《협치》를 운운하며 수그러드는 시늉이나마 하던 박근혜였다.

그런데 그것이 뒤틀린 심사, 더우기는 독선적, 독재적관점과 사유방식에 푹 절은 표리부동한 그녀의 잔인한 성정을 가리우기 위한 위선임이 얼마 못가 낱낱이 드러났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5. 18광주민중항쟁기념식》제창곡으로 제정할데 대한 각계와 야당들의 요구를 외면한것이라든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여 통과시킨 《국회법개정안》채택을 거부한것 등은 그 대표적실례들이다.

하기에 《협력정치》운운의 기만성이 드러나 정치권에서의 청와대환멸을 더욱 각인시키고있다. 야당들은 현 집권자가 《국회법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데 대하여 《협력이 아니라 협박》, 《전쟁선포》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20대《국회》에서 재의결하는 한편 《대통령》권한을 제한하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벼르고있다. 실지 날이 갈수록 《국회》를 통해 박근혜의 독선적, 폭력적통치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제동을 표면화하고있다.

바로 이러한 야권의 정치적견제에 대응한 청와대의 대응방식은 정보원과 사법, 공안을 최대로 활용한 공격적양상을 띠고있다. 처음부터 야권의 유생력량을 소멸하기 위한 정치적테로, 각개격파전술에 매달리고있는것이였다.

그 대표적징후가 바로 《총선》직후부터 괴뢰정보원의 모든 정보취득기구 및 자원과 사법계가 총동원되여 《국회》의원당선자들, 특히 야권소속당선자들의 뒤를 캐는 대대적수사놀음을 본격화하는것이다.

실지 《총선》이후 청와대의 내적지령하에 괴뢰정보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수사를 공식의뢰하고 경찰은 《선거》당일 단속된 40여명의 당선자들을 조사하였으며 검찰은 104명을 수사대상으로 지목한바 있다. 검찰은 또한 《선거》직후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선거범죄》공소시효가 끝나는 10월 13일까지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할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더많은 혐의자가 나올수 있다고 요란스레 떠들며 《국회》의원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공포감을 조성하고있다.

하기에 남조선언론들과 전문가들도 당선자들가운데서 3분의 1이 넘는 100여명이 수사대상이 되고 당선자압박공포분위기가 조성된것은 력대 남조선《선거》과정사를 통털어 보기 드문 《이례적현상》이라고까지 지적하였다.

이것이 《여소야대》정국앞에서 검찰과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내몰아 당선자들에 대한 《고강도조사》를 벌려 야당의원들이 함부로 청와대에 반기를 들지 못하게 처음부터 눌러놓으려는데 있다는것은 명백한것이다.

나아가 기정사실화, 여론화된 수사분위기속에서 공개적으로 야권소속 《국회》의원들의 뒤생활정보들을 걷어쥐고 저들의 구미에 맞게 과장 및 조작된 자료들을 만들어내여 필요할 때마다 《흠집내기》, 《죄만들기》, 그에 따른 《해당관련법적용》과 《매장》이라는 정치적공격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라고도 할수 있다. 《선거》후 《새누리당》의 패배현실속에서 극우보수단체들까지 나서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민간수준의 《정치활동감시》까지 하겠다고 복닥소동을 피운것도 다 그러한 목적실현의 일환이다.

현실적으로 최근 두달어간에 청와대와 정보원이 선정한 첫 목표물이 명중되여 야권은 첫 손실을 내고야말았다.

바로 검찰이 《국민의 당》의 김수민, 박선숙에 대한 집요한 수사끝에 그들의 《선거법위반》혐의를 들추어냈으며 그 결과 《국민의 당》의 두 공동대표가 사건수습의 책임을 지고 동시사퇴하는데까지 이른것이다. 이로 하여 《국민의 당》만이 아니라 야권전반이 겪을 후유증도 결코 경하지 않다.

《총선》후부터 《국민의 당》은 《국회》무대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련대밑에 《상시청문회법안》의 재발의시도, 《테로방지법》과 력사교과서《국정화》문제를 비롯하여 청와대가 강행추진한 각종 악법들을 뒤집기 위한 《법안》들의 개정추진, 검찰개혁과 보훈처장사퇴문제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또한 지난 시기 강행한 박근혜의 정책실패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청와대를 공격하는데서 적극적이였다.

이러한 《국민의 당》이 청와대의 첫 정치보복성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것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수법으로 《국회》에 산개된 야권의 력량을 약화시켜 《여소야대》의 불리한 정국을 정면돌파하고 남은 임기기간 자기의 독선적, 독재적통치를 지속가능하게 하며 재벌위주의 경제정책, 동족대결정책 등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이러한 목적실현을 위해 진보개혁세력을 상대로 한 정치적공격의 첫막-《〈국민의 당〉 김수민, 박선숙 <선거법위반>수사》가 연출된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2012년 <대선>때 정보원과 싸이버사령부 등이 저지른 댓글<선거>조작때 행동주범인 원세훈이 대가를 치르었다. 그런데 그 <선거>조작범죄의 수혜자인 박근혜는 그냥 <대통령>이다.

반면 〈국민의 당〉은 어떤가. 정반대이다. 청와대는 이번 김수민, 박선숙당선자들을 쳐서 당 공동대표들을 꺼꾸러뜨리는 최대의 효과를 거둔것이다. <선거법위반자>들을 쳐서 그들자체보다는 야당내의 기둥과 들보들에 치명타를 안긴것이다. 그만큼 야당은 이러한 사태를 정면돌파할만큼의 투지나 적어도 박근혜식의 뻔뻔함조차도 부족한것이다. 청와대는 면밀한 타산끝에 100여명 당선자수사대상중에서도 바로 〈국민의 당〉의 허를 찔러 최대효과를 낼수 있는 김수민과 박선숙을 첫 공격목표로 택했던것이다. 청와대의 성공적인 야권공격의 1막은 이렇게 일단락되였다.

다음 2막은 더불어민주당차례일가. 맞다면 어디를 목표로, 어떤 수법으로… 그들(야권)은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하다면 청와대의 야권공격은 이러한 정면공격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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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1)

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1)

 내분, 마비의 수렁에 빠진 청와대의 급한 처지

이미 잘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4. 13《총선》에서 현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그 결과 남조선정치권, 특히 《국회》무대에서는 《여소야대》정국이 이루어지고 독선과 《불통》으로 일관하고있는 청와대의 독재통치가 강한 제약을 받게 되였다.

박근혜가 임기내에 《치적》으로 쌓으려던 《로동개혁》강행 등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은 야권의 강한 제약과 동시에 사회 각계와 민심의 강력한 항의에 직면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청와대의 통치과정을 보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은 국정운영》이라는 주장들까지 적지 않게 울리고있는 형편이다. 《총선》이후 《박근혜<정권>의 모든 대내외<정책>은 완전실패》라는 언론, 전문가, 정치인들의 주장과 사회적여론들이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있다.  

이밖에도 《국회》무대에서 활발해지는 《개헌》론의, 청와대를 조사대상에 포함하는가 마는가 등을 내용으로 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문제, 가습기살균제참사, 최저임금 및 비정규직, 실업률증대문제, 천문학적액수에 달한 부채문제, 《동남권신공항계획》백지화에 따른 지역들간의 갈등과 반발 그리고 그 후유증 등등 큼직큼직한 골치거리들이 청와대뒤산보다도 더 높이 쌓여있는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청와대가 의지해야 할 《새누리당》내분이 장기전으로 넘어가고있다. 《총선》전 《공천전쟁》이 《당권장악전쟁》으로 이어진것이다.

먹이를 마주하고 피투성이싸움을 한판 치르고도 승산을 못본 두 승냥이마냥 《친박》 대 《비박》사이의 으르렁거림과 물고뜯기가 나날이 격화되고있다. 이것이 또한 《친박》을 키우려는 청와대의 부아를 복통이 터질 지경으로 계속 돋구고있다. 반면 《비박》계는 청와대의 골치거리따위보다는 《총선》전 《공천전쟁》에서의 패배에 이어 《총선》패배의 쓴물까지 련이어 마시게 한 《친박》, 정확히는 청와대에 대한 분풀이와 앙갚음을 단단히 벼르고있는 형국이다.

동시에 《총선》패배는 《박근혜탓》이라는 현실판단이 《비박》계만이 아니라 보수전반, 행정부내 전반에 걸쳐 널리 확산, 공인되여있어 《청와대배척》흐름도 짙어가고있다.

사회 각계, 항간은 물론 지어 보수내부에서도 박근혜의 독선적정치행보에 염증을 느낀 세력들의 불만이 로골적으로 튀여나오고있으며 이제는 청와대에 대한 비난과 뒤소리들이 보수계인물들의 술좌석에서까지도 거리낌없이 오가는 정도이다. 《<대통령>이 지금 달라지지 않으면 보수집안에 더 큰 재앙이 닥칠것》이라는 등의 비판적, 비관적평들이 쉬임없이 나돌고 《수년을 관망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촉기빠른 이들은 벌써부터 일찌감치 제 살구멍수를 찾고있다. 보수내의 중, 로년세대들까지 이런판이니 여론조사전문업체가 밝힌바와 같이 《총선》이후 박근혜의 지지률은 9주 련속 하강선을 긋고있다.

청와대가 직면한 이러루한 파국적처지를 다 렬거할수는 없다.

명백한것은 이 모든것이 그대로 박근혜《정권》의 통치마비로, 무능력증폭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있다는 사실이다. 동족을 보고 입만 터지면 《붕괴》니, 《자멸》이니 고아댔지만 실은 그들스스로의 처지가 신통히도 붕괴와 지리멸렬의 시궁창속에 깊숙이 빠져 꺼져가고있는것이다.

이쯤되면 《사면초가라 해도 과하지 않다.》는것이 적지 않은 남조선내 전문가들의 평이다. 오죽하면 보수내에서 《박근혜를 버리든가 보수전체를 살리든가 두길중 하나를 고르는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 《박근혜이미지를 없애는것이 보수의 당면문제이다. <총선>결과가 그것을 말해준다.》, 《박근혜집권으로 <보수= 동족대결>, <보수=북남관계파국>이라는 등식이 더욱 공인된것은 전략적견지에서 매우 유해롭다.》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이러한 현실앞에서 온전하게 가동할 일말의 여지라도 있는 사고력이라면 우선 자신을 돌아보고 자세를 낮추며 객관적의견들을 수렴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판단을 낳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지금 청와대의 거동을 보면 그와 정반대의 비정상으로 질주하고있다.

보다 주목되는것은 이미 시작된 임기말의 통치위기, 정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청와대의 움직임이 보다 독재적이고 정치테로적인 양상을 띠고있다는것이다.

최근 청와대가 보수지붕밑에서는 《비박》숙청의 칼을 휘두르고 보수집대문밖에서는 야권의 유생력량을 대대적으로 소멸하는 정적숙청전, 정치적공격전을 시도하고있다는 징후와 사실들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누군가는 이에 대해 한마디로 《발버둥에 가까운 발악적수준》, 《우직하고 광적인 집착에 가까운 자살적수준》이라고 하였다. 그만큼 최악의 상황에 몰릴대로 몰린 청와대의 처지는 급한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청와대의 처지를 두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청와대의 살기풍기는 발악을 결코 자살적수준이라고만 보아야 하겠는가 하는것이다.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다른 각도에서 다른 해명을 내놓았다.

《옛 병서들에는 <배수진>이라는 말이 있다. 또 구석에 몰린 쥐도 급하면 고양이를 문다고 하였다. 다같이 <사생결단>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 과정과 결과를 생각해보게 한다. 즉 막다른 골목에 처한자가 어떤 무모한 행동을 하겠는가를 마땅히 예상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찬가지이다. 박근혜의 본태와 처지, 청와대가 직면한 현 파국적처지를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그들이 얼마나 급해맞았는가, 특히는 그렇게 불안하고 급한것만큼 어느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나오겠는가를 응당 가늠하는것이 무익하지는 않을것이다. 실지 <총선>이후 특히 요즘 청와대의 눈빛과 거동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광적인 살기가 풍기고있다. <한국>정치권에서 반박근혜세력은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구석에 몰린 <쥐>에게 물린다면 그처럼 맹랑한 일도 없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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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공보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공보

해내외에서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계기로 진행될 민족대회합에 대한 관심이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는 속에 8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일본지역준비위원회가 도꾜에서 결성되였다.

총련과 일본지역의 각계층 동포단체들, 개별인사들이 참가한 회의에서는 련석회의개최와 관련한 북측의 제안을 적극 지지찬동하면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일본지역준비위원회 조직을 선포하였다.

일본지역준비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곽동의 6. 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남승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부의장

        손형근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의장   

    위 원

        서충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국제통일국 국장

        박  용 6. 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안병옥 6. 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일본지역위원회 명예의장

        임태광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일조선인본부 의장

        곽원기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부의장

        강춘근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부의장

        송세일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부의장 겸 사무총장

        박남인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부의장

        리정만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상임리사회 리사장

        리동제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회장

        조일연 총련 도꾜도본부 위원장

        부영욱 총련 오사까부본부 위원장

        김용주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승민 《재일한국청년동맹》 위원장

        량옥출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지영 《재일한국민주녀성회》 회장

        리태일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 중앙상임간사회 간사장

        구대석 재일본조선인교육회 회장

        리영수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회장   

        김정수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리청경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 상임리사회 리사장

        도상태 비영리법인 삼천리철도 리사장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소장

        리  철 《재일한국인량심수동우회》 대표

        오병학 화가

        윤벽암 국평사 주지

        김현일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강제수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 회장

일본지역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의 명의로 해외 각 지역 단체, 인사들에게 지역준비위원회구성을 다그치며 해외측준비위원회결성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였다.

 

주체105(2016)년 7월 11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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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대답

괴뢰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테로와 랍치의 주범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대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박근혜패당이 《북의 테로가능성》을 떠들어대며 동족대결책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1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괴뢰패당은 그 무슨 《북의 테로가능성》을 더욱 입아프게 짖어대고있다.

지난 4일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해놓고 《어느 지역도 테로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느니, 《북이 우리 사회내부의 갈등을 노리고 여러가지 테로를 시도하고있다.》느니, 《북의 테로행동이 박두하고있다는 관점에서 대비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희떠운 수작을 늘어놓았다.

이에 앞서 괴뢰국무총리란자도 제1차 《국가》테로대책위원회 회의라는데서 《북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랍치하거나 국제테로조직을 사주해 테로를 감행할 우려가 있다.》, 《이미 그런 징후가 포착된지 오래다.》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고아댔다.

괴뢰패당이 《테로》니, 《랍치》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나발을 불어대며 우리에게 《테로범죄》의 감투를 씌워보려고 악청을 돋군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박근혜는 《국무회의》란데 나타나 《북의 랍치, 테로기도》요, 《국제테로조직과의 련계》요 하면서 터무니없는 악담을 늘어놓아 내외의 경악을 자아냈다.

괴뢰패당은 보수언론들과 보수적인 《대북전문가》들을 내세워 《북이 종업원들의 자진탈북에 대응하여 남측인사들을 대거 유인랍치할 계획을 세웠다.》느니 뭐니 하는 허튼 여론도 계속 내돌리고있다.

다시금 명백히 말하지만 괴뢰패당이 뚱딴지같이 《북테로》설을 들고나오고있는것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정치적도발이며 극악무도한 대결망동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최근 세계적으로 각종 테로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고있는 가운데 남조선은 국제테로조직인 《이슬람교국가》의 표적이 되여 사회전반에 테로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급격히 확대되고있다.

사실 남조선이 테로공포지대로 화하고 《이슬람교국가》의 테로공격대상으로까지 된것은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하고 세계제패를 추구하는 미국주도의 침략적인 《반테로전》에 맹목적으로 가담한 괴뢰패당의 추악한 친미사대굴종행위가 빚어낸 필연적결과이다.

괴뢰패당이 《국제테로조직과의 련계》니 뭐니 하면서 《북의 테로가능성》을 떠들고있는것은 민심의 비난여론을 우리에게로 돌려보려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다.

민족을 반역하고 인륜을 파괴하며 대세에 역행하는 테로와 랍치의 주범으로 말하면 다름아닌 박근혜패당이다.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동족끼리 조국통일을 이룩할데 대한 우리의 선의를 뿌리치고 극악한 대결광기를 고취하고있는 박근혜패당은 특대형테로단체인 《동까모》와 같은 극악무도한 테로단체들을 조작하고 간첩, 파괴암해분자들을 들이밀며 우리의 존엄과 제도를 모독하고 전복해보려고 기를 쓰고 날뛰고있는 테로왕초이며 극악한 반인륜범죄집단이다.

최근 우리 종업원들을 백주에 유인랍치한 치떨리는 만행에서 낱낱이 폭로된것처럼 괴뢰패당은 도처에서 우리 공민들에 대한 유인랍치범죄를 일삼고있다.

지금 국제사회는 우리 인원들에 대한 괴뢰패당의 집단유인랍치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한 통치위기에 직면한 괴뢰패당은 제 집안에서는 《유신》파쑈시대의 정치테로, 백색테로를 부활시켜 잔명을 부지해보려고 최후발악하고있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진보단체들은 물론 저들에게 엇서는 정치적반대파들은 모조리 《리적단체》니, 《종북》이니 하면서 가차없이 탄압말살하고 박해하는 괴뢰패당의 정치테로행위는 고금동서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

괴뢰패당이 떠드는 《테로방지》란 결국 동족을 해치고 정치적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정치테로, 백색테로를 가리워보려는 구실에 불과하다.

남조선 각계층이 괴뢰패당이 조작한 《테로방지법》을 《제2의 보안법》으로 비난하면서 한결같이 반대배격해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다.

테로의 왕초이고 랍치의 주범인자들이 그 누구를 걸고드는것이야말로 동족대결에 미쳐도 더럽게 미친 정신병자들의 발광증으로서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괴뢰패당이 제아무리 《북의 테로가능성》을 목터지게 고아대도 그러한 유치한 모략과 천박한 넉두리에 넘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 무엇으로써도 동족모해와 파쑈폭압을 뼈속깊이 체질화하고 테로와 랍치를 일삼고있는 추악한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각층은 《테로방지》의 간판을 내건 괴뢰패당의 동족대결소동과 파쑈폭압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해나서야 한다.

우리는 《북의 테로가능성》을 내돌리며 총파산에 직면한 반공화국대결정책을 부지하고 심각한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발악하는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망동을 추호도 용납치 않고 짓뭉개버릴것이다.

괴뢰패당은 우리에게 《테로범죄》의 감투를 씌워보려는 비렬한 모략광대극으로 얻을것이란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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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

우리 공화국의 평화와 안전을 침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의 한결같은 반대와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끝끝내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 《싸드》를 남조선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적들은 《싸드》체계의 남조선배치가 불러올 파장을 무마시켜보려고 《한미공동실무단》이 수개월간의 검토과정을 통하여 이 체계의 군사적효용성을 확인하고 환경과 건강, 안전보장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였다는 설명을 늘어놓고있다.

지어 조선반도주변국들의 반발을 사전에 누르기 위해 남조선에 배치하는 《싸드》체계의 전파탐지기는 탐지거리가 긴 《전진배치용》이 아니라 탐지거리가 짧은 《종말단계용》이라는 말도 안되는 궤변까지 내돌리고있다.

말하자면 《싸드》체계가 오직 우리의 《핵, 미싸일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되는 《방어적수단》이라는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가 보유한 각종 로케트들과 그 시험발사가 남조선과 전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싸드》배치결정은 그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듯이 여론을 오도해대고있다.

전쟁과 대결의 광신자들이 떠드는 우리군대의 《위협》설은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는 억지주장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보유한 모든 무장장비는 내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자위적수단이다.

얼마전 우리 전략군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단행한것도 태평양지역의 작전지대안에 도사리고있는 미제침략군기지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있기때문이였다.

위대한 백두령장들의 탁월한 손길아래 우리 혁명무력이 오늘과 같이 막강한 위용을 떨치는 타격력량으로 발전한것도 미국을 비롯하여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이 이 행성의 그 어디에 있든 마음먹은대로 소탕해버리기 위해서이다.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악명높은 주범들이 우리의 자위적수단들은 《심각한 위협》으로 묘사하고 저들의 침략전쟁수단들은 《방어》를 위한것이라고 떠드는것이야말로 흑백전도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위협》타령은 침략과 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한 미국과 괴뢰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이번 《싸드》배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거머쥐는것으로 세계제패를 꿈꾸는 미국의 흉악한 야망과 상전을 등에 업고 북침을 이루어보려는 괴뢰들의 극악한 동족대결책동의 직접적산물이다.

개발된 《싸드》체계를 괌도 앤더슨침략기지에 배치한 후 다음장소로 남조선을 선정하고 실전배치하기로 한것은 미국이 추구하는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의 기본초점이 다름아닌 전 조선에 대한 군사적지배에 있다는것을 여지없이 실증해준다.

특히 미국, 남조선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판《나토》를 구축하여 동북아시아지역에 있는 대국들을 견제하고 군사적패권을 거머쥐자는데 그 흉심이 있다.

상전의 강요에 따라 아직 군사적효용성이 충분히 검증되지도 않고 강력한 고출력전파로 인명피해를 초래하게 되여있는 미완성체계인 《싸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것은 박근혜패당이야말로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의 무리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우리 혁명무력은 천만군민의 운명인 최고수뇌부옹위를 자기의 최대사명으로, 조국수호와 인민보위를 제일사명으로 하고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은 위임에 따라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에게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경고한다.

첫째, 세계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수단인 《싸드》체계가 남조선에 틀고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대응조치가 실행될것이다.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전쟁살인장비들을 끌어들일수록 우리의 사정권안으로 더 가깝게 들어오게 되며 그만큼 비명소리를 지를 순간도 없이 처참하게 전멸될수 있다는것쯤은 알고있어야 한다.

최첨단의 공격적인 타격수단들을 충분히 보유하고있는 우리 군대는 《싸드》를 배치하면서 전쟁도발에 광분하는 미국에 보다 무자비하고 강력하고 련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며 호전광들은 끝없는 불안과 공포의 악몽속에 시달리게 될것이다.

둘째,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상전의 《싸드》체계를 끌어들이는것으로 하여 우리의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것이다.

《싸드》체계로 우리의 정의의 타격을 막아보겠다는것은 군사적무식의 발로이며 여론과 민심을 우롱, 기만하는것으로 된다.

우리 군대는 적들의 모든 침략전쟁수단들은 물론 대조선공격 및 병참보급기지들까지 정밀조준타격권안에 잡아넣은지 오래다.

박근혜역적패당이 남조선을 미국상전의 핵전초기지로 내맡길수록 초래할것은 제손으로 추악한 잔명을 앞당겨 끝장내는 비극적종말뿐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명령만 내리면 가차없이 무차별적인 보복타격을 가하여 불바다, 재더미로 만들어놓으려는것이 우리 군대의 드팀없는 의지라는것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셋째, 우리 혁명무력은 앞으로도 조선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의 전초선에서 그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은 우리 군대의 숭고한 의무이다.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은 횡포한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적인 전쟁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과감한 군사적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게 될것이다.

정의를 위협하는 이 세상의 모든 불의를 징벌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조치는 날강도 미국과 적대세력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될것이다.

 

주체105(2016)년 7월 11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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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희의 편지

날이 갈수록 더욱더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동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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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들이 남조선으로 랍치되여간지 두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이 나날 같이 생활해온 지난 2년간 행복한 생활들과 언제나 랑만적이였던 동무들의 모습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건강하여 일을 잘하고 몸도 마음도 더 크게 성장한 모습으로 조국에 돌아오라 하시던 부모님들과 친척, 친우들의 당부를 가슴에 안고 뜨거운 바래움속에 조국을 떠나던 그날부터 나이도 다르고 사는곳도 달랐던 우리는 모두가 친형제가 되였습니다.

동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즐겁고 재미있었던 일들은 언제나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잊혀지지 않는것은 우리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부모님들의 편지를 받았을 때의 일입니다.

아직은 집에서 응석받이로 사랑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고향과 부모들의 곁을 떠난 자식들이 정말 보고싶다는 부모님들의 편지를 보며 누구나 부모님들의 모습을 그려보았고 밤을 새며 종이가 닳도록 보고 또 보군했던 우리들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집에서 외동딸로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던 김설경, 전옥향동무들이 몇날동안을 편지를 계속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휴식시간마다 그리고 잠자리에 누워서도 저마끔 조국에서 있었던 일들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가는줄 모르던 일이며 날로 번영하는 조국의 소식을 전해듣고 기뻐하던 동무들의 모습이 어제일처럼 생생히 떠오릅니다.

남달리 형제의 정이 두터웠던 류송영, 리봄, 서경아동무들이 제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한것은 동생들이였습니다.

맛있는것이 하나 생겨도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고 옷을 하나 사도 동생것을 먼저 사군 하였으며 늘 하는소리도 공부도 잘하고 설맞이공연에도 참가한 동생들의 자랑이였습니다.

동무들! 생각이 납니까?

박옥별, 전옥향 동무들이 추던 민족무용 《날 좀 보소》가 얼마나 많은 손님들의 절찬을 받았는지. 한행복, 리지예동무들의 재치있는 손풍금2중주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는지…

김혜성동무의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모두들 부러워하며 저마다 휴식시간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던 동무들의 모습,

정말 그때는 평범하게만 느껴지던 일들이 지금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자그마한 잘못으로 비판받은적도 있고 자그마한 오해도 리해로 풀어가며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졌습니다.

지금도 나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고있는것은 연길에서 내가 처음으로 맞은 생일날입니다.

조국과 멀리 떨어져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라고 동무들이 진심어린 축하와 선물도 안겨주고 축하의 노래도 불러줄 때 나는 이런 고마운 동무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눈물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집단의 맏언니로서 동무들을 친동생처럼 돌봐주고 아파할세라 약도 가져다주고 입맛이 떨어지면 자기가 직접 죽도 끓여주던 리은경언니, 언니의 그 따뜻한 사랑이 정말 그립습니다.

정말이지 아무리 시간이 가도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은 어제런듯 저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동무들과 같이 있을 때 더 사랑해주고 더 아껴주지 못한것이 정말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속탈로 자주 앓군하던 리선미, 지정화동무들이 지금 그 차디찬 남녘땅에서 앓지는 않는지, 단식투쟁에서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이렇게 걱정만하면서 만나보지 못하는것이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의 심정이 이럴진대 하루아침에 딸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찢어지는 아픔에 몸부림치겠습니까?

우리가 조국에 돌아온 그 날 우리들을 부여잡고 왜 너희들만 왔냐고, 우리 딸들은 어디에 갔는가고 통곡하던 부모님들의 비분에 찬 목소리가 지금도 나의 가슴을 허비고있습니다. 

지금 동무들의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딸들을 다시 만나는 그날을 위해 투쟁하고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남조선의 진보적인 시민단체들도 동무들의 송환을 위해 잘 싸우고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동무들에 대한 괴뢰정보원놈들의 극악한 유인랍치행위에 분노하고있으며 동무들을 송환하기 위하여, 그토록 기다리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있습니다.

지금 괴뢰패당은 《자진탈북》이요, 《동경》이요 하는 허튼 수작들을 불어대며 동무들을 끝끝내 우리 공화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으려고 온갖 비렬한 책동을 다 감행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동무들의 신상공개를 요청했지만 괴뢰정보원패거리들이 이를 거부하고 동무들을 완전히 격리시킨것은 저들의 유인랍치범죄행위를 가리워보기 위한 오그랑수이며 이 자체가 저들이 감행한 치떨리는 랍치만행을 인정한것으로 됩니다.

우리들은 동무들을 믿습니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동무들이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습니다.

동무들이 지금은 비록 남조선땅에 갇혀있어도 동무들의 곁에는 우리 7명 동무들의 마음이 있고 언제나 동무들을 가슴에 꼭 품고 사는 부모님들과 친척들의 마음도 있으며 온 나라 인민의 변치않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동무들은 절대로 주저앉지 말고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처럼 적들과의 투쟁에서 굴함없이 싸워이기리라 믿습니다.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조선의 딸답게 사랑하는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굴함없이 싸워주십시오.

                                                                                                  자나깨나 동무들을 그리는 한윤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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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아의 편지

보고싶은 나의 동생 지예 그리고 혜성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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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꿈속에서도 만나보고싶은 나의 동생 지예, 혜성아.

괴뢰깡패놈들때문에 너희들과 북과 남으로 갈라진지도 이제는 석달이 지났구나.

지금도 이 언니는 꿈속에서 너희들을 만나고 꿈속에서 너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눈만 감으면 너희들 생각뿐이야.

지예의 귀여운 얼굴이 보이고 혜성이의 고운 목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아.

지예야, 혜성아. 너희들은 해외에서 매일과 같이 변모되는 조국소식을 들을 때마다 조국의 모습을 하루빨리 가서 보고싶다고 늘 말하군 했지.

그런데 그렇게도 그리며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조국에 우리모두가 함께 오지 못했구나.

언제나 마음속으로 그리며 안기고싶던 조국의 품, 여느때같으면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였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품이였지만 우리의 발걸음은 너무도 무거웠어.

모두 함께 오지 못한 괴로움, 정다운 동무들을 괴뢰깡패놈들에게 잃은 그 쓰라린 마음때문에 차마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더구나.

너희들의 부모님들을 보는 순간 난 눈앞이 흐려져 두손으로 얼굴을 싸쥐고 한참이나 울었어.

정말 상상이나 한 일이냐.

모두 함께 웃으며 조국으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갈라질줄이야, 더구나 너희들이 저주로운 남조선으로 끌려갈줄이야 어떻게 알았겠니.

지예야, 생각나니.

우리가 조카들의 사진을 보면서 서로 싱갱이질을 하던 때가 말이야.

넌 내 조카의 사진을 보면서 엄마를 닮았다고 했고 난 네 조카의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를 닮았다고 했지.

그런데 난 네말을 부정했고 넌 내말을 부정하면서 반대로 말했지.

그래서 서로 싱갱이질을 하다가 웃음보를 터뜨리지 않았니.

그리고는 조카들이 태여날 때는 우리가 보지 못했지만 조국으로 돌아가면 지금까지 주지 못한 사랑을 모두 합쳐 마음껏 사랑을 안겨주자고 하면서 그애들의 사진을 액틀에 넣어 벽에 걸어놓고 한참이나 들여다보았지.

혜성인 부모님들생각을 얼마나 끔찍이 했니.

좋은 물건, 좋은 음식이 생겨도 늘 부모님들이야기, 부모님들생각만 하던 혜성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구나.

사랑하는 지예, 혜성아. 너희들 지금 어떻게 지내고있니?

너희들이 독감방에 갇혀서도 조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놈들과 굴함없이 싸우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괴뢰패당이 그 무슨 《자유의사》니, 《인권존중》이니 뭐니 하면서 허튼 수작을 줴쳐대고있는데 너희들의 부모님들과 우리들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그런 개나발을 믿지 않는다.

그렇게도 조국을 그리고 부모형제가 보고싶어 돌아갈 날만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 동무들이 어떻게 스스로 남조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더구나 남조선이 어떤 곳인지야 너희들도 잘 알지 않니.

괴뢰패당이 《자유의사》니 뭐니 하고 개수작을 줴쳐대고있는건 제놈들이 저지른 반인륜적만행의 진상을 가리워보자는거야.

그리고 너희들을 부모들의 품에서 영영 떼여내자는거야.

그래서 괴뢰깡패놈들이 너희들을 외부와 격페시켜놓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하고있는거야.

그러나 괴뢰패당의 집단유인랍치만행의 진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만천하에 낱낱이 폭로했어.

놈들이 아무리 오그랑수를 써도 제놈들이 저지른 만행의 진상을 절대로 가리울수가 없어.

우린 여기서 괴뢰패당의 집단유인랍치만행에 대해 계속 폭로하겠어.

그리고 너희들의 송환을 위해 부모님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어.

지예야, 혜성아 그리고 정다운 나의 동무들, 정말 모두 보고싶구나.

꽃나이시절에 사랑과 행복, 웃음만을 알아야 할 우리가 괴뢰깡패놈들때문에 서로 갈라져 상상도 하지 못한 고통과 불행을 겪고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그놈들을 어떻게 복수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놈들을 씨도 없이 말리워죽여도 한이 풀릴것 같지 않구나.

밤도적은 해빛을 무서워하는 법이야.

동족대결에 환장해서 어스크레한 곳에 틀고앉아 집단유인랍치행위와 같은 반인륜적행위만을 일삼는 괴뢰패당과 같은 인간백정들에게는 마른날에 날벼락맞는 비참한 운명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그러니 지예야, 혜성아. 신심을 잃지 말고 놈들과 맞서싸워라.

우리 동무들이 모두 힘을 합쳐 싸우면 조국으로 꼭 돌아올수 있어.

이 언니도 너희들이 조국으로 돌아오는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힘껏 싸우겠어.

그리고 부모님들걱정은 하지 말어라.

나라에서는 괴뢰깡패놈들에게 딸들을 빼앗긴 부모들의 괴로움을 한시라도 빨리 가셔주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어.

이 언니도 자주 너희들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들을 돌봐드리고있어.

그러니 집걱정은 하지 말고 놈들과 싸워이기고 조국으로 빨리 돌아와.

이 언닌 너희들의 부모님들과 함께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겠어.

사랑하는 나의 동생 지예야, 혜성아 그리고 정다운 나의 동무들.

동무들이 그립구나.

 

언니 신성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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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현의 편지

보고싶은 선미언니와 동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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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언니.

언니와 동무들이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어 이렇게 편지라도 쓰려고 펜을 들었어.

우리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소식도 모른지 벌써 석달이 가까와오고있어.

그 저주로운 남녘땅에서 지금 어떻게 지내고있니?

모두들 독감방에 갇혀 서로 보지도 못하고있다는데 매일같이 지옥같은 곳에서 고통속에 몸부림치고있을 동무들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군 해.

정말이지 한시바삐 그 저주로운 남녘땅에 달려가 언니와 우리 동무들모두를 구원해오고싶어.

한지붕아래서 한가마밥을 먹으며 다정하게 지내던 우리들에게 이런 불행이 닥칠줄이야 어찌 알았겠어.

우린 서로서로 바쁜 일손들을 도와주고 기쁜일, 괴로운 일도 함께 나누며 화목하게 지내였지.

함께 일하던 그때가 정말 그리워.

언니, 생각나니? 우리가 서로 다툴번 했던 일말이야.

그날 난 그릇들을 나르면서 언니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신경질을 부렸지.

내가 하루종일 말도 하지 않으니까 언닌 속상해서 방에 가서 울었지.

언니의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잘못했다고 하니까 언닌 도리여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맛있는 간식을 꺼내주며 배고프겠는데 어서 먹으라고 했지.

우린 언제 다투었던가싶게 다시 웃고 떠들면서 간식을 맛있게 먹었지.

그때가 정말 그리워.

서로 다투기도 하고 애도 태우면서 함께 지내던 그때가…

우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부모님들과 오빠, 언니, 동생들, 친우들 이야기를 하면서 조국에서의 우리 미래를 그려보군 했지.

어떤 때에는 손님들에 대한 봉사로 바쁜 짬에도 집생각을 하고 조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군 하지 않았니.

언닌 어머니병이 재발할가봐 걱정을 하고 또 귀여운 조카 정화를 생각하군 했지.

아저씨랑 맏언니와 둘째언니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보고싶어했니.

송영이와 봄희언니, 행복언니는 계속 동생들이야기만 하면서 그리워하고 옥별이는 오빠가 인민군대에서 제대된 후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자랑하면서 대학생이 된 오빠의 모습이 보고싶다고 얼마나 이야기하군 했니?

옥향이는 부모님들과 은철이생각, 혜성언니는 언니생각, 경아는 군대나간 동생생각…

그런데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부모형제들을 만나보지조차 못하고 괴뢰깡패놈들에 의해 남조선으로 끌려가다니 정말 억이 막혀 무슨 말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어.

선미언니, 생각나나.

언니가 조국에 치료받으러 갔다와서 우리에게 변모된 조국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던 때가 말이야.

미래과학자거리가 정말 멋있다고, 과학기술전당과 같은 훌륭한 건축물은 아마 세상에 없을거라고 하면서 조국에 돌아가면 모두 함께 가보자고 했지.

그러나 우린 함께 조국으로 오지 못했어.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소식도 모른채 갈라져있어.

이게 다 인간백정무리인 괴뢰깡패놈들때문이야.

선미언니, 지금 조국에서는 언니와 우리 동무들을 얼마나 기다리고있는지 몰라.

조국에서는 언니와 우리 동무들이 남조선으로 끌려간 그 순간부터 낮에 밤을 이어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어.

난 조국에 돌아와서 언니의 부모님들, 우리 동무들의 부모님들을 만났을 때 정말이지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얼굴을 들수가 없었어.

《우리 선미는 왜 오지 못했느냐. 왜 그 저주로운 남녘땅에 우리 선미가 끌려갔느냐.》고 하면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땅을 치던 언니 어머니, 그리고 《왜 송영이가 남녘땅에 끌려갔느냐. 우리 송영이가 끌려갈 때 친구인 너는 뭘하고있었느냐.》고 곡성을 터치던 송영이어머니.

우리들을 붙잡고 딸들을 찾으며 눈물을 쏟는 부모님들앞에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할수 있었겠니.

난 지금도 언니의 어머니를 만날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

나만 보면 언니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언니에게서 무슨 소식이 없는가고 묻군 해.

언니 어머니뿐이 아니야. 남조선으로 끌려간 우리 동무들의 부모님들모두가 이제나저제나 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있어.

부모와 딸자식을 갈라놓고 다정한 동무들끼리 서로 갈라놓은 남조선괴뢰깡패놈들이 막 저주스러워.

그리고 너절하고 추악한 인간쓰레기 허강일놈을 찢어죽이고싶어.

놈들은 우리 동무들을 강제로 랍치하여 남조선으로 끌고가서는 《자유의사》니 뭐니 하면서 언니와 우리 동무들이 마치도 제발로 간것처럼 줴쳐대고있어.

정말 뻔뻔스럽고 철면피한 놈들이야.

선미언니, 동무들. 놈들의 그 어떤 회유와 기만, 압력에도 절대로 굴하지 말고 조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야 해.

나와 여기있는 우리 동무들도 놈들이 감행한 집단유인랍치만행의 진상을 까밝히고 하루빨리 언니와 동무들이 조국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더 힘껏 노력하겠어.

모두들 보고싶구나.

언니와 한침대에서 같이 자던 옥향이랑 우리 서로 우정을 변치 말자고 약속했던 류송영, 지정화, 노래면 노래 학습이면 학습 무슨 일에서든지 앞장서던 이악쟁이 혜성언니와 옥별이, 항상 동생들을 자기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아껴주던 행복언니와 지예언니,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하거나 새 료리를 만들 때면 동무들부터 먼저 생각하군 하던 봄희언니, 힘든 일이 나서면 도맡아하군 하던 막내들인 서경아, 김설경, 또 우리 집단의 예술기량수준을 하루빨리 추켜세우려고 그렇게도 속을 태우고 새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쓰던 리은경언니랑 정말 모두가 보고싶어.

선미언니, 동무들.

우리모두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조국의 사랑과 은정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고마운 우리 조국의 품에 안길 그날을 위해,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그리운 동무들을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힘껏 싸우자.

펜을 놓으며 마지막으로 새로 나온 노래 한구절을 적어보낼게.

제목은 《운명의 손길》

 

    1. 인생의 먼길을 홀로는 못 가

       내 잡고 따르는 손길있네

       그 손길 잡으면 만리도 지척

       걸음에 나래돋네

       어머니 우리 당 손잡고

       내 인생 끝까지 가리라

       아 운명의 그 손길

 

    2. 내 걸음 헛될가 이끌어주고

       한시도 곁에서 떠난적 없네

       그 손길 놓치면 갈길을 잃은

       풍랑의 쪽배되리

       어머니 우리 당 손잡고

       내 인생 끝까지 가리라

       아 운명의 그 손길

 

    3. 운명의 숨줄로 그 손길 잡고

       희망의 언덕을 향해가네

       그대를 따라서 내 가는 길에

       해빛은 눈부시리

       어머니 우리 당 손잡고

       내 인생 끝까지 가리라

       아 운명의 그 손길

 

조국에서 리소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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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송의 편지

오늘도 남녘땅에서 사랑하는 조국을 그리며 적들과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을 나의 동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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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정말 보고싶습니다.

동무들과 함께 생활한 2년 남짓한 기간은 정말 우리 모두가 친형제가 되여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누면서 살아온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정의 세계였습니다.

이국의 하늘가에서 제일 잊혀지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것은 생일축하장 만들던 일이랑 잠자리에 들면 고향집이야기로 온밤을 지새며 웃고 떠들던 일들과 조국에서 보내온 부모님들의 편지와 소포들을 받아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나날들입니다.

이런 화목하고 활기에 넘치던 우리들을 하루아침에 갈라놓고 남조선으로 끌려간 동무들에게 《귀순》을 강요하는 남조선깡패들의 이 천인공노할 만행은 지금 온 겨레의 분노를 폭발시키고있습니다.

동무들과 생리별을 당한지 벌써 80일이 되여옵니다.

그동안 혈육한점 없고 자기의 의사도 제대로 표현할수 없는 그 차디찬 감방과 같은 남조선땅에서 단식투쟁으로 남조선괴뢰깡패들과 피어린 대결전을 벌려나가고있는 동무들을 생각하느라니 눈물만 자꾸 흘러나오고 동무들 생각으로 온밤 잠들수 없습니다.

2년을 함께 살아온 우리들의 마음이 그럴진대 사랑하는 딸들을 악귀같은 악마들에게 빼앗긴 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들 모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것만 같은 청천병력같은 소식에 정신을 잃으면서도 사랑하는 딸들을 애타게 찾고있습니다.

《어서 오너라. 사랑하는 내 딸들아. 조국으로, 아버지, 엄마품으로 어서 돌아오너라.》고 부르는 그 비분에 찬 목소리는 분렬의 장벽을 넘어 남조선땅, 아니 온 세계에 울려퍼지고있습니다.

떠날 땐 함께 갔었는데 왜 너희들만 돌아왔냐고, 우리 자식들이랑 다 함께 와야지 하며 피눈물을 뿌리던 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그 애타고 가슴찢어지는 통곡소리는 지금도 저의 가슴을 아프게 허비고있습니다.

하지만 남조선괴뢰깡패들은 동무들 모두가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이라고 강변하면서 제놈들이 조작한 전대미문의 특대형랍치행위의 진상을 감추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진실의 산 증견자, 피해자들인 우리들은 진실을 우롱하고 정의를 모독하는 박근혜에게 말하고싶습니다.

《야 이 늙다리 창녀야. 헛소리치지 말라. 무엇때문에 아무런 미련도 없고 지옥보다 더 처참한 남조선땅에 우리 동무들이 제 발로 찾아간단말이냐. 우리 동무들은 모두 자기 조국, 자기 부모형제를 끝없이 사랑한 효녀들이였고 또 조국에 돌아갈 그날만을 손꼽아가며 기다린 처녀들이다.

우리 동무들을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기다리고있는 조국으로 지체없이 돌려보내라.》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동무들도 기억하고 있겠지요. 평양역에서 잘 다녀오라고 손저어 바래주던 그 정다운 모습들을…

렬차에 몸을 싣고 조국을 떠날 때 함께 눈물 흘리던 옥별이랑 옥향이랑 지금도 내옆에 있는것만 같고 동무들이 하던 말이 귀전에 또랑또랑 들려옵니다.

옥별아, 옥향아! 우린 얼마나 친한 사이였니. 내가 위병으로 심하게 앓고있을 때 내발을 자기 배속에 넣고 발이 차면 위가 더 아프다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어머니심정으로 온밤을 지새우던 잊지 못할 옥향이.

내 생일날 12시를 기다리며 제일먼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 나를 울렸던 옥별이.

정말 우리 셋은 기쁜 일도 괴로운 일도 언제나 함께 하면서 친자매처럼 살아왔었지.

날 친언니로 따라준 너희들이 있었기에 난 얼굴피부병으로 심하게 앓을 때도 괴로움을 모르고 생활하였어.

동창생들의 편지와 사진을 꺼내놓고 《언니. 이건 은향이, 이건 은철이야.》라고 하던 옥향이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내 눈앞에 떠오릅니다.

함께 웃고 떠들며 희열과 랑만에 넘쳐 걷던 평양의 거리, 그 길을 걷느라니 주체사상탑이 바라보이는 대동강에서 함께 뽀트도 타며 행복한 시간을 같이 지내온 지정화의 모습도 떠올랐어.

연약한 몸이였는데 지금 놈들과의 투쟁에서 어디 다친데는 없는지, 혹시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정화야 힘을 내. 쓰러져서는 안돼.

조국이 너희 모두를 지켜보고 있고 동무들의 송환을 위해 적극 투쟁하고있다는것을 꼭 명심해.

그리고 리봄, 류송영동무들.

지금 너희 동생들이 사랑하는 언니가 돌아오지 못한것이 너무도 가슴아파 매일밤 편지와 사진을 꺼내놓고 잠 못 이루며 두발을 동동 구르며 언니를 애타게 찾고있어.

우리 동무들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너희들은 얼마나 동생자랑을 하였었니?

봄이. 넌 이제 조국으로 가면 사랑하는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표까지 작성했었지.

이런 순진한 동무들에게 온갖 회유와 기만으로 귀순을 강요하고있는 남조선괴뢰패당은 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려야 할 국제테로범죄자들입니다.

외세가 강요한 지난 세기 전쟁으로 하여 오늘까지도 수많은 혈육들이 분렬의 아픔을 안고 몸부림치고있는데 21세기인 오늘에 와서 이 가슴아픈 비극을 또다시 우리들에게 강요하는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수의 무리들입니다.

이번에 동무들을 재판에도 내놓지 못하고 또 6개월동안 격리시키기로 한것만 보아도 괴뢰패당이 지금 저들이 감행한 범죄가 드러날가봐 얼마나 떨고있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조국의 따뜻한 품에 안기면서 조국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페부로 절감하였습니다.

우리를 마중나온 일군들 모두가 수고 많았다고, 앓는데는 없었는가고 두팔벌려 마중할 때, 모두가 남조선으로 끌려간 동무들을 놓고 잠 못 이루고 그 송환을 위해 투쟁하고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 모두가 안겨사는 이 제도가 얼마나 고마운 어머니품이며 우리 조국의 사랑이 얼마나 따사로운가를 다시금 느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우리 조국은 동무들모두를 귀한 자식으로 여기고있으며 마지막 한사람까지 조국의 품에 꼭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습니다.

조국의 이런 뜨거운 사랑이 꼭 동무들이 갇혀있는 차디찬 남조선의 감옥안에도 그대로 스며들리라고 확신합니다.

신념과 의지의 화신인 리인모동지를 비롯한 비전향장기수동지들을 그리며 텔레비죤련속극 《항로》, 《두 병사》의 주인공들처럼 오직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괴뢰깡패들의 그 어떤 회유와 기만, 위협공갈에도 굴함없이 싸워 이겨 사랑하는 조국으로, 어머니조국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기 위한 투쟁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동무들! 우리 조국이 있기에 동무들은 반드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것이며 우리는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과 상봉할 그날을 그리며 동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 봅니다.

전옥향, 리지예, 지정화, 김혜성, 리봄, 류송영, 박옥별, 김설경, 한행복, 서경아, 리은경, 리선미.

조국은 언제나 두팔벌려 동무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상봉의 그날까지 승리의 그날까지 잘 싸워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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