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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3강. 어떻게, 어디까지 공부할까?

 

 

 

[윤연선-02-얼굴.mp3 (3.78 MB) 다운받기]

 

 

   더워서 잠시 글을 놓았습니다.  공부법 강의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 자세

    공부하는 사람은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야합니다.  그래야 집중력도 높아지고 가진 능력을 왜곡됨 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담당하는 모든 신경은 허리를 통해 머리로 전달됩니다.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수구러들어있다면..  집중력도 떨어질 뿐더러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건강도 점점 나빠집니다.  심한경우 병이 들기도 하고요.  근처서 병원 들락거리며 용하다는 곳 찾아다니는 분 대부분은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쪼그라들어있습니다.   가슴을 활짝펴고, 허리를 꼿꼿히 세웁니다.

 

  2. 분류

     무수한 지식을 만나게 되므로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일본서 유행한 초학습법이란 책에서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다.  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큰 주제로 보아서 이게 뭘 말하려는 건지를 알고서 읽는 겁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우화와 같습니다.  생물학은 모든 생물을 종속과목강문계..  로 분류합니다.  동물 중에 코끼리라는 동물이 있는거지요.  다리나 꼬리를 만지고 그게 다라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공부한게 아닙니다.  장님이 아니더라도 쭈글쭈글한 다리를 보고,  끝에 털이 달려 움직거리는 꼬리를 보고 그게 코끼리다 라고 하면 코끼리를 아는게 (공부한게) 아닙니다. 

  어떤이는 이를 숲길을 지날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길을 잃지 않는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게 뭘 말하려는 학문인가를 아는 것.  자꾸자꾸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공부할땐 항상 명심해야합니다.

 

   3. 묻고 답하기

    선생님들 수업중이나 교과서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의 학습목표가 적혀있습니다.  목차는 숲입니다. 숲 해설서이므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차입니다.  그럼 학습 목표는 뭐냐면..  지금부터 뭘 얘기하겠습니다.  잘 알아들으셔야합니다.  라는 숲 해설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었죠?  학습목표는 뭘 얘기할테니 그거만 알으시면 됩니다 라는 설명인거고요.

 

    가끔 TV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나 사람들 말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은 존나 열심히 떠드는데 질문자가 궁금해서 물어본 답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뭘 말하려는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건 듣는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멍청한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속이기 위해 이렇게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지만..  정작 뭘 말하려는 건지 본인의 요지가 빠져버립니다.  왜냐면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려니 괜히 어려운 말을 써가며.. 마치 알고 있다는 듯 현혹시키려는 것이지요. 마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지어내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짧게 얘기해도 핵심을 건드리는 얘길 합니다.  뭘 물었고..  어떤 대답을 했다..  이건 공부할때 항상 명심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얼마나 쉽게 설명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꾸로..  먼가를 존나 어렵게 설명한다면..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앉아서 할적에 공부전에 난 뭘 할생각이며 계속해서 묻고 답합니다.  책을 덮고는 이번시간에 뭘했지? 짧게 떠올려봅니다.

  다음 공부때는 지난 공부때 뭘했지? 짧게 떠올리고 다시 이번엔 뭘할까 생각하고는..  묻고 답을 합니다.  공부가 끝날땐 다시  이번시간엔 뭘했지? 떠올려보고 끝냅니다.

 

  이래야 우리는 더욱 쉽게 숲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생님이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일지 알 수 있겠지요?   제일 알기 쉽고 성의있게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수업전에 지난 시간에 뭘했는지 짧게 설명하고..   이번엔 뭘 할거여 하고 수업하시는 선생님입니다.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는 다시..  이번시간에 멀할려고 했고 그래서 이런걸 했습니다.  끝.   하는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4. 좋은 교재

   보기 쉽고 알기쉬운 책이 좋은 교재입니다.  그러려면 목차..  단원별 뭘 잘 알아야하는지 설명..  단원요약.. 중간중간 도움이 되는 잼있는 글들 이 나와줘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색인" 기능이 책 맨뒤에 나와야합니다.  특정단어가 몇페이지에 나옵니다 하고 책 맨뒤에 용어별 페이지 설명이요.

  고등학교때 중학교, 초등학교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중학교때 초등학교 책을 다시 봐도 좋아요.  내가 왜 이해하지 못했었나.. 얻어지는게 많을 겁니다.  지난 교과서는 어디서 구하냐고요?  헌책방이나..  서울 교보문고 같이 큰 서점에는 상시로 교과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색인은 중요합니다. 색인이 있어야..  숲과 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의 눈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어디까지 공부해야할까?

     완벽을 기하다보면..  숲을 잃어버립니다.  모든 과목은 80% 를 이해하면 넘어갑니다.  이것도 초학습법에 나온 얘기지만..  공부할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200%  공부하고 관련된 내용도 막 보고하면..  좋겠지만 그럴수록 코끼리 다리를 지나 발바닥에..  숲이 아닌 빼곡한 나무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20% 는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80%를 이해하고 진도를 나가다 보면 나중에 채워집니다.  실제 100을 채우려 공부를 해보면 숲을 잃기 때문에 60%정도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다 보내고 갱신히 한 과목에서 60을 얻는 것이지요.

    또 완벽하려고 하는 습관은 완벽해지지 못할 뿐더러..  나를 무척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래요..  20은 그냥 틀려주자고요.  결국 80이 나중엔 100이 되어버리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려오네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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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두뇌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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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공부라는 과정이 뭘까? 말씀드리자면..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우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왜 갑자기 우뇌냐..  우뇌면 다 공부끝나는거냐.. 아닙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사람의 머리는 좌뇌, 우뇌로 기능이 나눠집니다.  좌뇌는 언어, 계산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우뇌는 느낌, 감정 등의 기능을 한다합니다.  어려서 느꼈던 감정, 느낌 등은 평생을 생생히 기억하게 됩니다.  마찮가지로 좋고 싫고 같은 감정상태로 묻고 답하면 기억에 좀더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얘길 하기전에..  먼저 드려야했던 말씀은 언어에 대한 얘깁니다.

 

  이러한 묻고 답하는 과정 전체는 언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말 뜻도 모르는데..  제대로 생각을, 묻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말 뜻을 아는 언어가 중요합니다.  처음 접하는 학문일수록 용어정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잘 묻고 잘 답하기 위해서.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문장 쓰기라는 책을 (반드시) 살펴보겠습니다.


"색채가 회화의 소재라고 하면 언어는 시의 소재 이상 거진 유일의 방법이랄 수밖에 없다."

"색깔이 그림의 재료라고 하면 말은 시의 재료라기보다 거의 단 하나의 방법이랄 수밖에 없다."

 

  이것은 정지용시인이 쓴 글을 이오덕 선생님께서 고쳐놓은 표현입니다.     다른거 하나만 더 볼까요?


 "지개처럼 늘어진 목소리 한 줄이 흘러 나왔다."  →  "길게 늘어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느낌이 오지 않으세요?   예..  맞습니다.  내가 국어를 못하고 말을 이해 못했던 것이 아니라..  존나 말을 꼬아놓아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먼가 고상한 표현을 해야 사람들은 먼가를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기술을 선생님께서는 유식병 혹은 무더기 정신병 등으로 진단하셨습니다.  내가 알려하는 뜻에 맞는 단어를 모를 경우..  내가 아는 단어로 풀어써서 아주 명쾌한 개념으로 습득하는 것. 무지 중요한 일입니다.

 

  공부의 기본은 언어입니다.  왜냐면 언어를 도움으로 생각을 펼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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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공부에 언어만이 다가 아닙니다.  머리로는 상상을..  그려보는 능력이 있기때문이예요.  이런 엉뚱한 상상이 왜 중요하냐면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   먼가를 기억하는데는..  머리속으로 그러한 모습을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언어의 역할을 다하고도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술이란 과목을 따로 배우기도 하지요.  사고는 언어로만 하는게 아니고..  그림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그럼 공부법으로 먼가 또 있을거라 생각하셨을텐데요.  예..  음악으로도 우리는 기억활동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4  에 보면..  그 당시 노래들이 중간중간 흘러나옵니다.  그러면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수십년전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요?  음악은 이렇게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합니다.

 

  음..  이런걸 좀더 얘기하면은 좋고 나쁜 기억?으로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려서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그게 냄새건 통증이건 우리는 오래동안 기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상의 기억저장소는 우뇌가 저지른 일입니다.  우뇌.  공부할때..  이런 저장소 우뇌를 이용하면 기억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우뇌의 이용은 어려운게 아니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끼면 그뿐입니다.  이렇게 우뇌로만 감성적인 판단을 하게되면 비합리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떨땐 따지는 것 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마치 노가다 일을 하다가.. 재보지도 않은 거리를 쪽집게 처럼 맞추는 일 같은 겁니다.

 

  그러면 우뇌를 어떻게 하면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뇌와 연결된 왼손, 왼발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우뇌를 사용하는 첫발을 딛게됩니다.  아침 칫솔질은 왼손으로..  평소 가능한 일은 의식적오로 왼손을 사용하면..  잠자던 우뇌, 기억공간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되면 또한 우뇌가 살아납니다. 오랜 기억을 유지할 수 있고.. 좌뇌 또한 빠릿빠릿 바른 판단을 즉각 내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의 활동과 몸운동은 두뇌 회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특별히 기억력이 좋다거나..  머리를 잘 쓰는 사람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왼손을 잘 사용하고 있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운동하고 왼손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 잠자던 머리가 깨어납니다.

 

 

   ps.   오늘 동네 살구나무 산책길에  노오랗게 쏟아져 있는 살구를 보며 상상에 빠졌습니다. 

        '살구가 너무나 많으니 아무도 안가져가네?  사람에게 재화가 이렇게 무한하다면 그 누구도 축적하고 그걸로 인해 누군가를 옥죄지도 않을텐데.  세상의 재화가 전 지구 인류에게 공평히 분배된다면.. 이 살구나무 같이 아무도 주워서 축적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주워갈텐데. 세상의 부를 공평히 나눈다면 굶어죽는 사람없이 모두 잘 살아갈텐데.  수백년이 지나서 봉건시대 바라보듣..  2018년에는 재화를 축적해서 무기로 삼아..  다른 사람을 노예로 부리거나.. 굶어 죽는 사람이 있었다지?'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이것이 우뇌의 역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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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서론, 학문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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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없다. 어찌보면 최고는 타고나는 듯도 하다. 그러나 노력에 의해 누구나 최선은 될 수 있다.'

 

 

  공부를 한다는 게 무엇일까?  뭐를 어떻게 했을때 공부한다고 말하는가?  공부는 타고나는 것일까? 나는 왜 우리형보다 공부를 못하지?  항상 떠나지 않는 물음들이었다.

 

  우리집을 보면 공부에 대해 모두가 제각각이다.   지방서 맨날 일등만 하다 서울대간 형, 항상 신나지만 성적은 바닥을 기던 큰 누나, 무지 열심히 하지만 중간을 갱신히 하던 작은누나,  너무나 조용히 공부하지만  중간보다 조금 잘했던 나.  한 집에 한 부모 밑에 살지만 모두가 다양한 학습결과가 나왔다.

 

  나도 나름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형은 도데체 왜 공부를 잘하는거야?  누나들은 왜 또 그렇게 생각같이 안되고?  늘상 질문이 떠나질 않았다.  누군가 나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단 한번도 알려준 적은 없었다.  물론 형에게도 그렇지만..  형과 나, 누나들 모두 요즘처럼 그 흔한 학원 하나 다녀보질 못했다.

 

  공부를 놓고보면 형과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형은 어려서부서 누가 가르치지 않았지만 책을 무지하게 좋아했다.  형이 어디있나 찾으려면.. 만화방엘 찾아가거나.. 건넌방 구석이나 다락에 쑤셔박혀 책을 읽고 있던 형을 찾아야했다.   그러나 어려서 내가 읽은 유일한 책은 피노키오, 초딩때 는 로빈슨 표루기가  다였다.  형은 문자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법을 책을 통해 알게되었으리라.  형은 그림 또한 잘 그리고 글씨도 잘썼다.  그 누구한테 배운적은 없다.

 

  근데 왜 공부법을 얘기하려하냐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진 모르지만 간절한 누군가에게..  혹시나 조금은 도움이 될까하여 내가 알게된 공부법에 대해 떠들어보려한다.  이러한 시도 역시..  별다른 이유는 없다.

 

 

  1. 학문의 기원

     미생물서..  인간으로 진화하면서 채집생활을 하다 도구를 맨들고 하다가..  어디에 빌기도 하다..  사회가 복잡해졌다. 그러면서 궁금하거나 문제점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임계점(한계)에 다다르면 하나의 학문이 출현하였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비례해서 학문의 가지수도 늘어났다.   

 

    임계점에 다다르면..  선지자?는 사회를 관찰한후 책을 펴냈는데..  그러면 그 책을 기준으로 하나의 학문이 생겨났다.  종의 기원을 통해 생물학이 생겨났고..  기하학원론을 통해 수학이 탄생하였다. 국부론이란 책을 통해 경제학이 생겨났고..  뭐 이런 식이다. 

 

  이건 서양학문 얘기인데..  그럼 동양은 어땠나?  동양은 잘 모르겠다.  서양은 분석하고 쪼개는 방식으로 학문을 발전시켰오고 있다.   동양은?  쪼개지 않고 통채로 보는 방식으로 온 듯 하다.

 

   -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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