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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ylou Harris-01-One Of These Days.mp3 (4.19 MB) 다운받기]
공부는 무엇보다 내가 먼가를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간절한 마음이 들어야 먼가가 이루어집니다. 이게 없다면 다 가짜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사실 일주일내 책 한권을 읽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먼가를 잘알아서 에헴 하고 갈켜주기보다는 사실 저에게 하는 고백이라 생각됩니다.
공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 입니다. 하지 않으면 못배길거 같은 간절한 마음. 나에게 간절함이 있는가? 없다면 1강부터 5강까지 복습하며 간절한 마음을 찾아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거라 말씀드렸었죠?
그래도 찾아지지 않는다면 굳이 공부를 어거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싫으면 할 필요는 없고, 하려면 최선을 다하면 그 뿐입니다. 후회는 없겠죠?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이런저런 방법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면 나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건가요?
아저씨가 노조활동할때 젤루 답답했던게 먼줄 아세요? 그건 바로 노력하지 않는 무지 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때그때 죽을때까지 배워가야하는 것이지요. 똑똑하다는 것은 내앞에 사안을 찬찬히 뜯어보며 헤쳐가려는 사람입니다. 문제가 있는한 해결책은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무지, 즉 모르면서도 알려하지 않는데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거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인거지요. 그러나 정작 필요한 사람이 직접 알던 모르던 용기를 갖고 먼가 조그만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결국 문제가 해결되는걸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문제해결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요. 그래야 찰나를 살다가는 인생을 조금은 밀도있게, 내 맘대로 살수 있기 때문이예요. 누구나 다 제 잘난 멋에 살아가고 있는데.. 공부를 안하면요? 음.. 사물을 바라보며 판단이 떨어지고.. 결국 내 의지와 무관하게 누가 시키는대로 어거지로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될거 같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요? 맞는 말이지만.. 행복은 학습능력 순입니다. 문자를 통해 전달되고 느끼는 생각들이 있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나 없으나 문자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문자를 통해 요점을 전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갖추어야만 합니다. 아니 돈이 없을 수록 반드시 갖춰놔야 하는게 학습능력입니다. 그래야 험난한 세상을 갱신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문자로 습득하고, 문자로 찾고, 문자로 표현하는 일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생존 능력입니다. 죽을때까지 노력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떠들고 있는 아저씨는.. 한 달동안 책 한 권을 읽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학교 곳곳에 숨겨놓은 2.5톤 10대 분량의 곰팡이난 책걸상, 쓰레기들을 치웠거든요. 물론 철거용역 노동자들의 도움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발암물질, 노출규제물질을 다루는 등사실, 과학실 등에는 인버터 풍량조절 방식의 급배기 환기시설도 달았습니다. 교장한테 잘보이려고 90만원하는 공기청정기를 관계자가 놔버렸거든요. 교장실에 학교서 유일하게 공기청정기를 놨습니다. (필터를 안갈면 오염된 공기가 순환되어 공기질이 악화되는데.. 괘씸해서 어떻게 관리들을 하나 지켜볼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방식, 나의 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귀의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도 비슷해서 학습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만의 방식인거지만요. 스타강사중.. 이다지 국사선생님 계시죠? 저랑 귀의 모양이 비슷해서인지.. 저는 그분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공부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찾도록 1~5강을 한번 복습해보시고요.. 아저씨는 명절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번 연휴엔 사놓고 못읽고 있는 권정생 선생님 책을 읽겠습니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03 - Cadenza - Andante con Moto.mp3 (5.72 MB) 다운받기]
대부분의 지식은 '문자'를 통해 전달 받습니다. 즉, 문자를 보고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읽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학문의 기본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읽어야하는가? 문자는.. '눈'으로 읽어야합니다. 속으로 또는 겉으로 소리내서 읽지 말아야합니다. 속도도 늦어질 뿐더러.. 의미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소리에 우리 머리는 다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분산되게 됩니다. 읽기는 눈으로만 합니다.
읽을때 명심할 것은.. 도대체 뭔얘기를 떠들고 있나에 주의를 기울이며 정신줄을 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단을 보면.. 한칸 띄우고 ㅇㅇㅇㅇ 떠들다 한줄 띄우고 다시 한칸 띄우고 xxxx 떠듭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래야 쉽게 멀 말하려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걸 단락이라 하는데.. 문자로 한 주제를 놓고 계속 얘기할때 저렇게 적어놓습니다. 거기에 느낌이 있는 곳에 밑줄을 그어놓습니다. 나중에는 밑줄만 읽어도 느낌이 살아나며 단락의 연장..연장을 통해 엄청 긴 문장의 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게 되면 단 시간만에 틀리지 않고 문제를 쉽게 풀어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리고는 참고서를 보고 단원 요약을 봅니다. 내가 전혀 다른 곳에 밑줄을 그었다면.. 코끼리를 생각지 않고 다리에 밑줄을 그은 겁니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말하는 요지를 참고서와 비슷하게 파악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몇줄 않되는 시는 그냥 외우느게 좋구요. 속독책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쓰고 싶은 것을 씁니다. 쓰고싶지 않은 것은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일기를 내 방식대로 씁니다. 검사받는 일기가 아닌.. 내가 나에게 솔직히 한 줄이라도 씁니다. 그렇게 쓰다보면 엉뚱한 한 줄을 써도 내가 위로 받으며.. 재미를 느끼는 자신을 밝견하게 됩니다. 예.. 그렇게 되나가나 쓰고 싶은걸 솔직히 쓰는게 글입니다. 이런게 쌓이다보면 위에 말한 단락이란걸 맨들어.. 전체 글을 이어붙여 그럴듯하게 쓰는것도 그리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읽고 쓰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말하기 입니다.
사실 저는 말하기를 잘 못합니다. 큰소리로 책을 읽는 정도?? 읽고 쓰기가 익숙하다면.. 간절히 원하면 말하기는 덤으로 얻어진다고 그냥 말씀드리고 지나가겠습니다. 말하기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
절대 속으로 따라읽지 말것. 자전거 타는걸 한번 배우면 까먹지 않는 그러한 '느낌'으로 읽을 것. 쓰고 싶은 것을 한줄이라도 규칙적으로 쓸 것. 이번엔 이런 걸 말씀드렸습니다.
공부 잼있게 하세요...
[윤연선-02-얼굴.mp3 (3.78 MB) 다운받기]
더워서 잠시 글을 놓았습니다. 공부법 강의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 자세
공부하는 사람은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야합니다. 그래야 집중력도 높아지고 가진 능력을 왜곡됨 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담당하는 모든 신경은 허리를 통해 머리로 전달됩니다.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수구러들어있다면.. 집중력도 떨어질 뿐더러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건강도 점점 나빠집니다. 심한경우 병이 들기도 하고요. 근처서 병원 들락거리며 용하다는 곳 찾아다니는 분 대부분은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쪼그라들어있습니다. 가슴을 활짝펴고, 허리를 꼿꼿히 세웁니다.
2. 분류
무수한 지식을 만나게 되므로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일본서 유행한 초학습법이란 책에서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다. 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큰 주제로 보아서 이게 뭘 말하려는 건지를 알고서 읽는 겁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우화와 같습니다. 생물학은 모든 생물을 종속과목강문계.. 로 분류합니다. 동물 중에 코끼리라는 동물이 있는거지요. 다리나 꼬리를 만지고 그게 다라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공부한게 아닙니다. 장님이 아니더라도 쭈글쭈글한 다리를 보고, 끝에 털이 달려 움직거리는 꼬리를 보고 그게 코끼리다 라고 하면 코끼리를 아는게 (공부한게) 아닙니다.
어떤이는 이를 숲길을 지날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길을 잃지 않는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게 뭘 말하려는 학문인가를 아는 것. 자꾸자꾸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공부할땐 항상 명심해야합니다.
3. 묻고 답하기
선생님들 수업중이나 교과서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의 학습목표가 적혀있습니다. 목차는 숲입니다. 숲 해설서이므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차입니다. 그럼 학습 목표는 뭐냐면.. 지금부터 뭘 얘기하겠습니다. 잘 알아들으셔야합니다. 라는 숲 해설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었죠? 학습목표는 뭘 얘기할테니 그거만 알으시면 됩니다 라는 설명인거고요.
가끔 TV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나 사람들 말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은 존나 열심히 떠드는데 질문자가 궁금해서 물어본 답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뭘 말하려는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건 듣는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멍청한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속이기 위해 이렇게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지만.. 정작 뭘 말하려는 건지 본인의 요지가 빠져버립니다. 왜냐면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려니 괜히 어려운 말을 써가며.. 마치 알고 있다는 듯 현혹시키려는 것이지요. 마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지어내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짧게 얘기해도 핵심을 건드리는 얘길 합니다. 뭘 물었고.. 어떤 대답을 했다.. 이건 공부할때 항상 명심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얼마나 쉽게 설명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꾸로.. 먼가를 존나 어렵게 설명한다면..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앉아서 할적에 공부전에 난 뭘 할생각이며 계속해서 묻고 답합니다. 책을 덮고는 이번시간에 뭘했지? 짧게 떠올려봅니다.
다음 공부때는 지난 공부때 뭘했지? 짧게 떠올리고 다시 이번엔 뭘할까 생각하고는.. 묻고 답을 합니다. 공부가 끝날땐 다시 이번시간엔 뭘했지? 떠올려보고 끝냅니다.
이래야 우리는 더욱 쉽게 숲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생님이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일지 알 수 있겠지요? 제일 알기 쉽고 성의있게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수업전에 지난 시간에 뭘했는지 짧게 설명하고.. 이번엔 뭘 할거여 하고 수업하시는 선생님입니다.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는 다시.. 이번시간에 멀할려고 했고 그래서 이런걸 했습니다. 끝. 하는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4. 좋은 교재
보기 쉽고 알기쉬운 책이 좋은 교재입니다. 그러려면 목차.. 단원별 뭘 잘 알아야하는지 설명.. 단원요약.. 중간중간 도움이 되는 잼있는 글들 이 나와줘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색인" 기능이 책 맨뒤에 나와야합니다. 특정단어가 몇페이지에 나옵니다 하고 책 맨뒤에 용어별 페이지 설명이요.
고등학교때 중학교, 초등학교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중학교때 초등학교 책을 다시 봐도 좋아요. 내가 왜 이해하지 못했었나.. 얻어지는게 많을 겁니다. 지난 교과서는 어디서 구하냐고요? 헌책방이나.. 서울 교보문고 같이 큰 서점에는 상시로 교과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색인은 중요합니다. 색인이 있어야.. 숲과 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의 눈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어디까지 공부해야할까?
완벽을 기하다보면.. 숲을 잃어버립니다. 모든 과목은 80% 를 이해하면 넘어갑니다. 이것도 초학습법에 나온 얘기지만.. 공부할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200% 공부하고 관련된 내용도 막 보고하면.. 좋겠지만 그럴수록 코끼리 다리를 지나 발바닥에.. 숲이 아닌 빼곡한 나무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20% 는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80%를 이해하고 진도를 나가다 보면 나중에 채워집니다. 실제 100을 채우려 공부를 해보면 숲을 잃기 때문에 60%정도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다 보내고 갱신히 한 과목에서 60을 얻는 것이지요.
또 완벽하려고 하는 습관은 완벽해지지 못할 뿐더러.. 나를 무척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래요.. 20은 그냥 틀려주자고요. 결국 80이 나중엔 100이 되어버리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려오네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The Beatles(비틀스) - CD2 - 09 - In My Life (Remastered 2009)-19... (3.45 MB) 다운받기]
다시 공부라는 과정이 뭘까? 말씀드리자면..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우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왜 갑자기 우뇌냐.. 우뇌면 다 공부끝나는거냐.. 아닙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사람의 머리는 좌뇌, 우뇌로 기능이 나눠집니다. 좌뇌는 언어, 계산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우뇌는 느낌, 감정 등의 기능을 한다합니다. 어려서 느꼈던 감정, 느낌 등은 평생을 생생히 기억하게 됩니다. 마찮가지로 좋고 싫고 같은 감정상태로 묻고 답하면 기억에 좀더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얘길 하기전에.. 먼저 드려야했던 말씀은 언어에 대한 얘깁니다.
이러한 묻고 답하는 과정 전체는 언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말 뜻도 모르는데.. 제대로 생각을, 묻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말 뜻을 아는 언어가 중요합니다. 처음 접하는 학문일수록 용어정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잘 묻고 잘 답하기 위해서.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문장 쓰기라는 책을 (반드시) 살펴보겠습니다.
"색채가 회화의 소재라고 하면 언어는 시의 소재 이상 거진 유일의 방법이랄 수밖에 없다."
→
"색깔이 그림의 재료라고 하면 말은 시의 재료라기보다 거의 단 하나의 방법이랄 수밖에 없다."
이것은 정지용시인이 쓴 글을 이오덕 선생님께서 고쳐놓은 표현입니다. 다른거 하나만 더 볼까요?
"지개처럼 늘어진 목소리 한 줄이 흘러 나왔다." → "길게 늘어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느낌이 오지 않으세요? 예.. 맞습니다. 내가 국어를 못하고 말을 이해 못했던 것이 아니라.. 존나 말을 꼬아놓아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먼가 고상한 표현을 해야 사람들은 먼가를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기술을 선생님께서는 유식병 혹은 무더기 정신병 등으로 진단하셨습니다. 내가 알려하는 뜻에 맞는 단어를 모를 경우.. 내가 아는 단어로 풀어써서 아주 명쾌한 개념으로 습득하는 것. 무지 중요한 일입니다.
공부의 기본은 언어입니다. 왜냐면 언어를 도움으로 생각을 펼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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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부에 언어만이 다가 아닙니다. 머리로는 상상을.. 그려보는 능력이 있기때문이예요. 이런 엉뚱한 상상이 왜 중요하냐면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 먼가를 기억하는데는.. 머리속으로 그러한 모습을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언어의 역할을 다하고도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술이란 과목을 따로 배우기도 하지요. 사고는 언어로만 하는게 아니고.. 그림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그럼 공부법으로 먼가 또 있을거라 생각하셨을텐데요. 예.. 음악으로도 우리는 기억활동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4 에 보면.. 그 당시 노래들이 중간중간 흘러나옵니다. 그러면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수십년전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요? 음악은 이렇게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합니다.
음.. 이런걸 좀더 얘기하면은 좋고 나쁜 기억?으로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려서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그게 냄새건 통증이건 우리는 오래동안 기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상의 기억저장소는 우뇌가 저지른 일입니다. 우뇌. 공부할때.. 이런 저장소 우뇌를 이용하면 기억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우뇌의 이용은 어려운게 아니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끼면 그뿐입니다. 이렇게 우뇌로만 감성적인 판단을 하게되면 비합리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떨땐 따지는 것 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마치 노가다 일을 하다가.. 재보지도 않은 거리를 쪽집게 처럼 맞추는 일 같은 겁니다.
그러면 우뇌를 어떻게 하면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뇌와 연결된 왼손, 왼발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우뇌를 사용하는 첫발을 딛게됩니다. 아침 칫솔질은 왼손으로.. 평소 가능한 일은 의식적오로 왼손을 사용하면.. 잠자던 우뇌, 기억공간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되면 또한 우뇌가 살아납니다. 오랜 기억을 유지할 수 있고.. 좌뇌 또한 빠릿빠릿 바른 판단을 즉각 내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의 활동과 몸운동은 두뇌 회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특별히 기억력이 좋다거나.. 머리를 잘 쓰는 사람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왼손을 잘 사용하고 있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운동하고 왼손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 잠자던 머리가 깨어납니다.
ps. 오늘 동네 살구나무 산책길에 노오랗게 쏟아져 있는 살구를 보며 상상에 빠졌습니다.
'살구가 너무나 많으니 아무도 안가져가네? 사람에게 재화가 이렇게 무한하다면 그 누구도 축적하고 그걸로 인해 누군가를 옥죄지도 않을텐데. 세상의 재화가 전 지구 인류에게 공평히 분배된다면.. 이 살구나무 같이 아무도 주워서 축적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주워갈텐데. 세상의 부를 공평히 나눈다면 굶어죽는 사람없이 모두 잘 살아갈텐데. 수백년이 지나서 봉건시대 바라보듣.. 2018년에는 재화를 축적해서 무기로 삼아.. 다른 사람을 노예로 부리거나.. 굶어 죽는 사람이 있었다지?'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이것이 우뇌의 역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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