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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 사노위 48호> 싸우는 하청노동자가 정규직 쟁취할 수 있다!

 

싸우는 하청노동자가 정규직 쟁취할 수 있다!
김학종 동지 분신을 헛되이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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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화) 또 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분신을 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세 딸의 아버지인 그 하청노동자가 분신하기 전 외친 절규의 한마디는 “비정규직 철폐하라. 사람답게 살고 싶다”였다. 기아차 광주 사내하청 분회 조직부장이기도 한 김학종 동지는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출근선전전에서 늘 맨 앞에 서있었다. 금요일에는 1인 시위를 통해 조합원과 시민을 만났고, 지난 2월부터는 2공장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 왔다.
 
선심성 신규채용이 아니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기아자동차 노사는 2012년 11월 27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5차에 걸친 사내하청 특별협의에서 오로지 신규채용 시 채용기준과, 채용규모, 채용시점, 후속조치 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난 4월 12일 노사합의된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아차 신규채용 관련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 우대 방안 합의로 사내하청 조합원들을 철저히 우롱했다. 
김학종 동지의 분신은 이러한 기만적인 합의에 대해 온몸을 불사르는 처절한 항거였다. 따라서 18일부터 기아차 노조 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회사가 답해서 마련된 특별교섭의 자리는 김학종 동지의 분신이 만들어 낸 귀중한 결과인 만큼, 신규채용이 아니라 사내하청 정규직화의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기아차지부, 지회, 분회는 특별교섭과 함께 투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18일 기아차 노조 임원회의 후 2직 사내하청 조합원들의 1시간 잔업거부 투쟁집회가 있었다. 그러나 기아차지부, 지회 임원들은 단 한 명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집회에 모인 사내하청 조합원들은 몹시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좌절해서 투쟁을 멈춰서는 안 된다. 
이제는 사내하청 조합원 스스로 투쟁을 조직하고 특별교섭을 강제해나가야 한다. 그 힘으로 지부와 지회의 투쟁을 견인해내고 정규직 전환을 이뤄내도록 하자. 회사는 시간을 질질 끄며 장기화 시킬 것이다. 노동조합은 임투와 노조 임원선거 등 일정에 쫓겨 교섭이 중단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내하청조합원들이 지부, 지회가 특별교섭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투쟁을 지속해 야 한다. 교섭할 때마다 교섭 결과를 즉시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만족할 만한 내용이 나오지않을 시 즉각 투쟁에 돌입하는 식으로 투쟁을 지속시킬 수 있는 교섭과 투쟁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김학종 동지의 분신 같은 희생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정규직, 비정규직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선심성 신규채용이 아니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쟁취의 길로 나가자!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조합원
곽경철
4월 16일(화) 또 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분신을 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세 딸의 아버지인 그 하청노동자가 분신하기 전 외친 절규의 한마디는 “비정규직 철폐하라. 사람답게 살고 싶다”였다. 기아차 광주 사내하청 분회 조직부장이기도 한 김학종 동지는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출근선전전에서 늘 맨 앞에 서있었다. 금요일에는 1인 시위를 통해 조합원과 시민을 만났고, 지난 2월부터는 2공장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 왔다.
 
 
선심성 신규채용이 아니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기아자동차 노사는 2012년 11월 27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5차에 걸친 사내하청 특별협의에서 오로지 신규채용 시 채용기준과, 채용규모, 채용시점, 후속조치 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난 4월 12일 노사합의된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아차 신규채용 관련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 우대 방안 합의로 사내하청 조합원들을 철저히 우롱했다. 
김학종 동지의 분신은 이러한 기만적인 합의에 대해 온몸을 불사르는 처절한 항거였다. 따라서 18일부터 기아차 노조 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회사가 답해서 마련된 특별교섭의 자리는 김학종 동지의 분신이 만들어 낸 귀중한 결과인 만큼, 신규채용이 아니라 사내하청 정규직화의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기아차지부, 지회, 분회는 특별교섭과 함께 투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18일 기아차 노조 임원회의 후 2직 사내하청 조합원들의 1시간 잔업거부 투쟁집회가 있었다. 그러나 기아차지부, 지회 임원들은 단 한 명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집회에 모인 사내하청 조합원들은 몹시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좌절해서 투쟁을 멈춰서는 안 된다. 
이제는 사내하청 조합원 스스로 투쟁을 조직하고 특별교섭을 강제해나가야 한다. 그 힘으로 지부와 지회의 투쟁을 견인해내고 정규직 전환을 이뤄내도록 하자. 회사는 시간을 질질 끄며 장기화 시킬 것이다. 노동조합은 임투와 노조 임원선거 등 일정에 쫓겨 교섭이 중단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내하청조합원들이 지부, 지회가 특별교섭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투쟁을 지속해 야 한다. 교섭할 때마다 교섭 결과를 즉시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만족할 만한 내용이 나오지않을 시 즉각 투쟁에 돌입하는 식으로 투쟁을 지속시킬 수 있는 교섭과 투쟁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김학종 동지의 분신 같은 희생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정규직, 비정규직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선심성 신규채용이 아니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쟁취의 길로 나가자!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조합원
곽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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