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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몇개 안되는 테이프를 가지고 편집을 시작하려니
끝없이 한심하기도 한데 이상하게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놀라운 자기 긍정이다.
2.
이제 슬슬 방바닥 뒹굴 시기가 되었는지 뇌는 점점 팽창하기 시작한다.
편집은 버리는 일인데
버려야 하는데 계속 끼고 있다.
버려야 해.
버려야 해.
날씬해 지자구.
3.
편집 기간 동안에는 계속 해서 영상들을 보다 보면
그 안에 나오는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단 착각에 빠진다.
그러다 보면 너무 그리워져서는 전화를 하고 난리다.
목소리라도 들으면 너무 좋다. 헤.
4.
그런데 역시 집중도가 떨어진다.
아기야 힘내라.
쫌만 힘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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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정말 그리워지지...전화하고 싶지...근데 난 지금 절대 그리워할 수 없는 사람을 날마다 보잖아
돌아버리겠어...프로젝트를 빨리 마쳐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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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네. 나루 그것도 곤욕이겠다. 싫은 사람들 자꾸 보는 것도. 오호....그래도 힘내! 나루! 얼마안남았잖아. 이따 보겠네. 이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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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했어요? ^^ 언니가 뽈똑한 배를 내밀고 으쌰으쌰하면서 어떻게할까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도 얘기에 껴 보고 그러면서 뭔가 같이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이전에 그런 게 없었다는게 아니라..ㅋㅋ 여하튼 늘 덜렁거리고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봐서 별 도움이 안 되긴 하지만 ㅋ 그래도 델꼬 있어줘서 고마와요 ㅎㅎ 금욜엔 빡시게 청소하고, 손님맞이 하고, 저녁때 영화구경가요 우리~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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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못했지이 ㅠㅠ 오늘은 하루종일 회의에 참석했어. 한동안 못 갈 것 도 같고 또 제대로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미안한 마음에 회의 참석하느라...오늘은 편집에 손도 못됐어.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새벽에 일어나 지랄이야. 엉엉...이따 일하려면 얼렁 마저 자야하는데 3시에 깨서는 여전히 이짓이여. 엉엉.참 우리 계속 같이 하고 있었는데. 몰랐던거야? 바부당~~~얼레리꼴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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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줄까봐 전화는 못하고 문자만 보냈거덩, 회의는 안와도 괜찮아...대신에 남정네들이 내 협박전화에 엄청 시달렸지, 으흐
편집 잘하고 애 나올라고 하면 곧바로 연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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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많이 많이 고마워요. 바쁜 와중에도 항상 할 일 잘 챙기는 나루가 너무 든든하고 좋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