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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40분

버스 속,

결국 내렸다.

사람들이 보든 말든. 내려서 눈이 빨개지도록..

대학로 한 복판에서 그렇게 잠깐 버려져 있었다.

 

뒤돌아 선 채로 버틸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고 믿었다.

아님, 강해졌는데 약한 척 하고 싶었던 건가.

 

절묘한 타이밍이었던 것만은 분명했다.

그래서 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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