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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근육

난 지금까지 한 번도 팔씨름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내 나름대로 힘도 좋고 완력도 좋고 몸으로 하는 일 잘 하는데...

팔에 참 힘이 없다. 고등학교 체력장도 다른 건 다 만점이라도 오래 매달리기와 던지기는 늘 최하 점수였다.

뭐 그래도 사는데 큰 지장 없으려니 하고 그냥 고렇게 살았는데...



나름 다큐멘터리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여차저차 그 언저리에 들어서고 나니

이 쓸모없는 팔 때문에 속상하다.

오늘 지난 번에 촬영한 테잎을 보는데 화면이 내내 흔들거린다.

안 그래도 슈아 언니가 안 흔들리게 잘 찍으라고 주의를 주어서 꼭꼭 생각하면서 언니가 말해준 자세로 열심히 숨도 안 쉬고 찍었는데도...ㅠ.ㅠ

속상해 죽겠다.

집에서 팔굽혀펴기라도 해야겠다. 흑.

나에게도 카메라 근육이 어서 생기길.

 

+) 대추리 좋드만~ 집에가서 포스팅 해야겠다. 어제까지 일 잘해서 기분 좋았는데 테잎보니 울적해..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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