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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좋아하는 것들!

1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3/02
    James Blunt-Goodbye My Love
    새삼
  2. 2007/02/28
    The postmarks_ gOOdbYe(2)
    새삼
  3. 2007/02/20
    위안(7)
    새삼
  4. 2007/02/06
    Undenied(4)
    새삼
  5. 2007/02/05
    young folks(9)
    새삼
  6. 2007/01/30
    그들의 사랑(5)
    새삼
  7. 2007/01/20
    책 이너뷰?(4)
    새삼
  8. 2007/01/20
    ^__________^
    새삼
  9. 2007/01/18
    여행 전 일종의 준비.(9)
    새삼
  10. 2007/01/15
    간단히 먹는 스파게티(4)
    새삼

James Blunt-Goodbye My Love

 

울렁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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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marks_ gOOdbYe

 

어디서 들었었는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작년에 한창 이 노래를 흥얼거렸던 기억.

유투부를 돌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런 뮤직비디오가 있는 줄 몰랐네.

흐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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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요즘 나는

이라부 종합병원 신경과의 환자들처럼

알 수 없는 자괴감과 무력감에 휩싸이곤 한다.

길거리에서 퍽 하고 울음이 터지질 않나

지저분한 집을 보고도 폭발하듯 통곡을 하질 않나

애인에게 매일 같이 나는 잘 하는 게 없어라고 말하고 있다.

 

공중그네와 인더풀을 연달아 읽고 나니

나와 비슷한 인간들을 만나 반갑고

나도 이라부 선생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어린아이처럼 가볍게

다른 사람들의 눈치 볼 것 없이 재미있게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살면 좋겠다,

고 생각하지만

역시.

 

그래도 그들의 작은 일탈이

내게도 미세하게 퍼졌다.

 

오쿠다 히데오의 글은 때로 옮겨 적어놓고 싶기도 한데

그러려면 얘기 전체를 옮겨야 할 것 같다.

난 이야기꾼들이 정말 좋다.

 

다음엔 얀 마텔에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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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nied

 

샤♡님의 [Only you- Portishead] 에 관련된 글.

 

portishead의 Roads 엘워드 버전을 찾다가

발견한 이터널선샤인

 

오호 이 노래도..

역쉬 울적하고도 아름답구나.

이터널 선샤인 디렉터스컷이 너무나 갖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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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folks

 

Peter, Bjorn & John - Young Folks

 

지난 번 미디어로 여는 세상에 넣었던 노래 ㅋ

뮤직비디오가 더 귀엽다.

휘파람 소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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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사랑

navi님의 [하얀거탑] 에 관련된 글.

 

"니가 어디에 있든 넌 그 존재만으로 의미가 있어."

"어디서든 넌 그 존재만으로 충분해"

하얀 거탑은 생각보다 지루하고 생각보다 흥미롭다.
의학계의 비리나 뒷거래 같은 건 새로워보이지만 사실 뻔하고
여기서 가장 나의 흥미를 끄는 건
준혁씨와 동영씨의 러브라인이다. 후훗.
둘의 오묘하고도 미묘한 공기는
매우 므흣하고 좋다.

 

선균씨때문에 보고 있는데 볼 수록 김명민도 좋아.

냉철하고 똑똑한 남자에 너무 쉽게 혹하는 거 같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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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너뷰?

navi님의 [책을 주제로 한 몇 가지 재미있는 질문과 진부한 답] 에 관련된 글.

 

 

1.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없다. 

 

2. 어쨌든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음.

서점에 가면 눈에 띄는 책은 다 사고 싶다.

충동구매를 주로 하는 책을 묻는 거라면 외국어 공부에 관한 책을 가장 많이 사고 안 보며

소설 신간이나 여행 에세이 신간 중에 눈에 들어오는 게 있으면 사는 편이다.

인문학 책들은 주로 서점에서 앉아서 읽다 온다. ㅎㅎ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올해는 아직 읽은 책이 ... 3권 밖에 안 되는데

아직은 다 기억난다.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오호

인생에서 가장 먼저는 생각 안 난다.

좋아했던 동화책이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야한 장면 묘사가 있는 책을 두루 섭렵함.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럴 때 멋지게, 니어링이라든가, 존 버거라든가 혹은 맑스라도 얘기하고 싶지만

난 빨강 머리 앤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평생 성장소설을 사랑하고 있다.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읽고 또 읽고 그래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책이어야 할텐데..

읽으려고 늘 시도하지만 계속 못 읽고 있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을 비롯한 쿤데라 글들.

읽어내고 말겠다.

근데 만약 읽어본 거 중에 선택하라 한다면,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읽을 때마다 새롭다.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예전엔 있었던 거 같다. 야마다 에이미도 좋아했고 김영하나 전경린, 한강도 좋아했고

근데 워낙에 애정의 길이가 길지 못해 지금은 누굴 좋아했었나 잘 생각도 안난다.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사생활의 역사 졸라 두껍다.

서양 철학사도 사 놓고 보지도 못하고 대체로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서적은 집중해서 틀어박혀 읽지 않으면 잘 못 읽는 거 같군.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헌책방.

사냥을 즐기진 않는다.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시를 읽고 시집을 사고, 가장 좋아하는 시는...음.

이면우, 이문재, 아 장석남도 좋아했었군. 나희덕, 허수경도.

요즘은 시를 잘 안 읽어서 모르겠다.

종종 현장비평가가 뽑은 시 뭐 이런걸로 한 해 구경하기도 함.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자기 전.

아니면 따땃한 햇살이 드는, 기댈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공간.

학교 도서관도 좋았다. 자주 가진 않았어도. 

 

12.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조용히라,,,,

주말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삼청동에 있는 "내서재"란 북까페. 아늑하니 좋다.

대학로에 있는 cafe128도 좋은데 조명이 좀 어두워서..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뭐 있음 듣고 아님 말고. 주로 영화 OST.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

 만화책이나 잡지.

슬램덩크는 하도 화장실에 오래 있어서 습기를 머금기도 햇다. ㅎ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혼자 밥을 먹을 땐 고상해 보이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하나?

혼자 밥을 잘 안 먹거니와 책을 읽고 싶지도 않을 거 같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손에 넣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쟈코메티 작품집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

이북을 읽어본 적이 없다. 난 잘 못읽을 거 같긴한데, 이북이 익숙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지금의 글과는 다른 속성을 가진 글들이 많이 등장할 거라곤 생각한다. 어쩌면 좀 더 편한 글쓰기가 가능해 질 수도 있고(블로그처럼) 어쩌면 '줄 칠 가치가 없는' 책들만 나올지도 모르지. 여하튼 모를 일이다.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없는데.

여러 책을 동시에 읽지는 않는 거 같다. 끝내고 다른 거 읽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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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하기 싫으니 별 걸 다 하는 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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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

 

이 새벽까지 통풍도 안 되는 광화문 센터에서 편집을 하고 있지만

그대가 드라마에 나와준다니 갑자기 마음이 훈훈

다시 드라마 보기에 빠져들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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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일종의 준비.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전경린 여행에세이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늘 이런 꿈을 꾸었었다. 어디든, 어디든 가서 한 달만, 아무도 모르게 아무 일거리도 없이 이방인으로 거의 버림받다시피 쉬어봤으면..... 버림받다시피라는 부분이 중요하다.무력한 자유를 좋아했었다. p11

 

그러고 보면 모든 운명은 이렇게 가볍게, 내부로부터 말리는 기분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p13

 

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삶은 애욕과 노동이거나 애욕의 노동. p 17


... 삶 속에서 나는 마음보다, 말보다, 오히려 몸을 통해 그때그때의 진실을 확인해 왔다. 내 몸은 이 곳에 있다. 내 진실도  p27
네팔어로는 히마와 알리아의 합성어. 눈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란다. 눈이 머무는 그곳 히말라야 중앙 지대에는 거대한 설인 예티가 눈 위에 발자국을 쿵쿵 찍고 눈바람을 일으키며 돌아다닌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p 31
그 날 오후엔 내내 호텔의 옥상 정원에서 보낼 작정으로 뜨거운 커피와 쿠키, 포근한 양털 파쉬미나와 책을 들고 올라갔다. p52
실은 나는 열심히 살려고도 하지 않는다. 언제나 반쯤 열린 손아귀와 방심한 눈빛..... 열심히 사는 것조차 때로 탐욕으로 느껴지고, 승화할 수 없는 맹목적이고 지상 위의 것에 불과한 열심은 모멸스럽기까지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고통의 7할 이상은 현실 때문에 생겨나고 언제나 현실에 눌려 허덕이는 꼴이니, 이제는 삶에 승복하고 현실을 돌보아야 할텐데....  p71
어떤 여자에겐 이 세상이 어떤 형태로든 감옥이다. 벗어나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써보았지만, 거듭거듭 탈주를 감행했었지만... p93
살아지지가 않아요. 정말 살아지지가 않아서 그래요.....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으니 내가 전원을 꽂고 살아 주는 가전제품 같기만 해요. 세탁기처럼, 냉장고처럼... 그래, 이러면 되니? 이렇게 살아주면 돼? 얼마나 나빠지면 좀 놀래기라도 할래? 여자들의 탄식 소리가 떠오른다. 우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일개미처럼 끊임없이 삶의 틀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삶은 어디로 빠져나가 버리고 껍질만 이렇게 수북할까..... p106
옛날에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했었다. 신은 사람들의 생애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언제 이루어지든 꼭 그렇게 된다고. 그러니 사람마다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소원을 늘 잊지 않고 간직해야 한다고. 죽음의 문턱을 지나갈 때까지도..... p121
제대로 산다는 건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놓치지 않는 거야. 설혹 나쁜 시간이라 해도 그건 좋은 것을 선택한 것 못지 않은 의미가 있어. 삶의 시간은 똑같이 삶의 기회니까.
삶에 대한 식욕이 너무나 열렬하게 솟구쳐서 돌아가면 어떤 현재라 해도 생선 살을 발라 먹듯 살뜰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단지 맹렬이 살고 싶을 뿐이었다. 나의 모든 시간들을. p148
모든 언어는 주문이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옴마니 반메훔이나 남묘호랭객교 같은 진언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뜻을 이루고, 관세음보살이나 문수보살을 부르는 것만으로 구원을 얻고, 금강경은 외우는 것만으로도 도를 얻는다. 심지어 그 범위는 모든 언어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저마다의 주문이 있을 법도 하다. p197
여행과 삶은 참 닮아서 심지어 두려워하면서도 단념할 수 없는 것이다. p202
 "여보게 경허, 나는 파전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또 그만이라네. 자네는 어떤가?"
"나는 파전이 먹고 싶으면, 장에 가서 파씨를 구해다가 땅을 갈아 파 씨를 뿌리고 한철을 키워서 파가 자라면 밀가루와 잘 버무려서 이렇게 맛나게 부쳐 먹는다네."
그러자 스님은 경허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p206
헤어졌다 해도, 이 이별은 한동안 허사일 것이다. 국경 호텔에 홀로 누워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한 채 그를 그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매력이란 같은 양의 혐오를 숨기고 있다는 말은 옳다. 그래서 이렇게 헤여져 있는 것이다. p 219
아마도 나의 결핍은 분명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나로 말하면 모든 준비된 것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체질이니 말이다. 생각해 보면 가난이나, 고독, 불행 같은 것도 다분히 자기 도취적인 것이고 무의식적인 추구이며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선택행위가 아닐까.... p234
평범한 남자의 말대로 사물과 돈은 쫀쫀한 사람에게 오래 머문다. 사랑도 그런 게 아닐까. 그러부터 오래 배려하는 사랑을 해 온 사람의 노하우를 본다. 진중한 정성에다 적절한 수위의 희생심과 오랜 노하우를 더한 감동적인 쫀쫀 배려의 위대성. p 241

지금에야 깨달은 진실이지만, 삶에서 이런 저런 상황이나 조건이란 그저 요리의 재료 같은 것이다. 재료 하나가 빠졌다거나, 부실하다고 해서 요리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p253

사람의 정신 연령은 대부분 열두 살이라고 한다. 많아 봐야 열여섯 살이라고. 그 위엔 노화이고 삶의 기술이라고.
존재하는 것들 모두 애틋하다. p256

 여행은 가장 확실하게 액땜을 하는 한 방식이기도 하다. p 265

 

대체로 좋았다.

때로는 감정의 과잉이 그득그득 묻어나서 힘들었지만

내가 가보지 않은 나라를 상상함에

나름 좋은 지침서.

나도 책 한 권 들고 게스트하우스 옥상에 올라가 하루종일 해 질 때까지 책만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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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먹는 스파게티

 

 

 

 

 

 

 

 

 

 

 

 

 

 

갑자기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서

후닥닥. 면을 삶고

 

올리브유에 마늘을 달달달

새송이 버섯과 브로컬리도 함께 달달달

분홍살 새우도 넣고 달달달

 

이후 원래 공정은

생크림과 우유, 약간의 휘핑크림과 밀가루 등으로 크림소스를 만드는 것이나

오늘은 그냥 스프 가루를 이용해서 뚝딱

또 게걸스레 먹었다.

 

하하

근데 또 배고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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