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4/12/11 17:49

 

겨울이예요. 별로 춥지도 않을 것 같고요.

따뜻하고 행복하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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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1 17:49 2004/12/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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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12/10 14:39

요즘 국가인권위 포스터, 예뻐요.

 

[차이를 차별할 순 없어요]라는 포스터가 예쁘길래 스캔받아봤어요. 대략 이런 얼굴들이 잔뜩 모여 있는 포스터였죠.



 





 

 

 

 

 

 

 

 

 

 

그림들은 마음에 드는데, 문구는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요.

 

근데요. 이건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미국 좋아하는 금발을 차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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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0 14:39 2004/12/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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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4/12/08 22:46

Luna님의 [[초강력추천만화]내 마음속의 자전거] 를 읽다가

문득 '내가 최근에 본 재미있는 만화가 뭐였더라?' 생각해보게 되었다.

 

음... 아마도...

[서양골동양과자점]으로 유명한

요시나가 후미의 [플라워 오브 라이프] 1편이었던 것 같다.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건,

다소 불편한 과거의 사연이 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사소하지만 이벤트같고 활력이 느껴지는 일상과

이 모든 것을 책이라는 2차원 공간에 담아내는 솜씨좋은 작자의 구성 때문이다.

 

[플라워오브라이프]에도 나를 만화책으로 이끄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백혈병을 앓고 고등학교도 1년도 꿇어들어갔으나 여전히 씩씩한 녀석,

백혈병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될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동생을 부려먹는 듯 보이나 실은 많이 챙겨주는 누나,

누구에게나 편안함으로 감동을 주지만 뚱뚱해서 약간 스트레스 받는 녀석,

만화 매니아에 남다른 사고방식으로 타인의 이상한 주목(?)을 받는 녀석,

불륜인 주제에 아이들에 대한 시선은 괜찮은 것 같아보이는 교사들...

 

1권밖에 못봤지만 마지막권까지 이어질 느낌을 알고 있다.

아마도 요시나가 후미가 만든 인물들은  

여러 소소한 일들을 겪게 될 거고,

자기중심으로 하던 생각의 폭에 타인이 끼어들게 될 거고,

그로 인해 사람을 보고, 알고, 이해하게 될 것이며,

왠만하면 다들 행복해질 거다.

 

하지만 이 만화는 결코 온정적인 눈길이나 해피엔딩을 위한 장면 연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겪게 될 소소한 일상에는 가슴 아프거나 기분 나쁜 경험들도 많이 포함될테지만, 동시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사회에 대한 인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람이 사람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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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그래도 영어 제목으로 뽑은 한글판이라니, 그건 맘에 안드네.

* 마지마의 고시엔 고분을 둘러싼 엽기적인 사고 체계와 대응방식은 새삼 작자의 섬세한 일상 인식의 폭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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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8 22:46 2004/12/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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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4/12/07 21:35

어제 정립회관에 갔었다.

 

아차산역에 내려서 걷기 시작했는데, 홈페이지에서 본 약도보다는 거리가 꽤 되었다.
컨디션이 않좋을 때였다면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의 언덕길 오르기는 꽤 고약했을텐데,
옷도 든든히 입은 편이라 그런지 희한하게도 제벗 걷는 맛이 날 정도였다.

 

반쯤 공사중인 정립회관 건물에 들어가보니, 곧곧에 두꺼운 판자와 철 디팀목을 받쳐놓은 벽이 보인다.
3차례나 있었다던 침탈이 남기고간 흔적...



사무실에 들어가니 169일째 농성중이고, 13일째 단식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공공연맹에서는 당직을 정해서 매일 저녁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정립회관을 방문하고 있는데,
주로

농성 지지,동참하고,

농성중인 장애인 생활을 돕고,
농성장 침탈을 막고,

청소하고,

기타 등등의 일을 하기 위해서이다.

 

저녁 9시 반쯤 도착한 나는 무슨 일을 했냐하면...
대략의 상황 설명을 듣고,
라면 먹는 걸 도와주기도 하고,
꽤나 내리친 비바람에 쓰러진 천막을 건물 안으로 옮기고,
인터넷으로 같이 놀고,

아침에 세수하는 걸 돕기도 했다.


여기서 제일 힘들 것 같아보이는 '천막 옮기기'는 워낙 날림 공사라 별 어려움 없었다.^^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미안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한두시간 흐르고 나니 익숙해져갔고,

원래 12시간 꼬박 밤새기를 예상하고 간 건데 내 방보다 더 따뜻한 온돌방에 등 지지며 잠도 꽤 잤다.^^;;

 

당일인가엔 단식자중 한명 쓰러지고 워낙 160일 넘게 농성중인지라
다들 기진맥진, 성격파탄의 지경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몇몇은 쾌활, 몇몇은 차분했다고나 할까?

 

오히려 보이는 모습보다 심장이 떨리는 건 들은 이야기이다.

특히 그중 하나는 바로 이런 이야기인데...

이미 90년대에도 2차례 시설비리로 인한 투쟁이 있었던 정립회관의 당시 동지들 중에는

현재 회관의 직원으로 변모하여 철저히 탄압하는 주체가 되어버린 자들도 있다.

정립이 자랑할만한 민주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들은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깨끗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아니, 다음 페이지를 찢어버리고 말았다.

정말로 '의식이 존재를 규정한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7일 아침 해가 뜬 정립회관 사무실에선 어김없이 조회가 있었다.

현재의 상황 공유, 내일 만날 이사장에 대한 이야기, 오늘 했으면 하는 일, 거기에 어제 하루 함께 한 보육노조에 대한 지지까지... 마무리는 언제 해도 어색하고 쑥스러운 구호 한마디.

 

민 주 운 영 쟁 취~~~ 투쟁~!

 

 

겨울 싸움을 대비하는 그들에게 반드시 승리가, 투쟁~!


뱀발-------------------------

정립회관 투쟁이 궁금하세요? ---> http://access.jinbo.net/jeongnip 로 가보세요~!

갈때 산야초 효소액을 사갔는데, 단식자를 위한 음식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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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7 21:35 2004/12/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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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12/04 16:04

나무가 당신을 부른다~! 미류님을 더욱 춥게 만들 ...^^

 

회색시대.........................


 

 

 

 



적색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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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16:04 2004/1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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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12/01 00:44

* 이 글은 썩은 돼지님의 [벤치프레쓰] 에 관련된 글입니다.

첫눈 오던 날 다 떨어져버린 낙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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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1 00:44 2004/12/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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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11/29 18:44

29일 11시 40분 경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사진입니다.

 

닭장차와 노동자 사이의 오묘한 경계와 그 뒤로 보이는 국회뚜껑





오늘의 집회명~!(항상 집회명 모른채 무조건 가볼 때가 많다~!)

 

 

열사를 위한 묵념

 

 

좀 더 선명한 국회 뚜껑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노래 한바탕

 

 

 

다양한 요구중에 보육노조 사무처장이 발견한 '산재보험 민영화 저지'.

진정 진행중이란 말인가?

 

 

보육노조도 한켠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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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18:44 2004/11/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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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11/29 18:39

11시에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있다길래 가봤더니

10시부터 있던 한국노총집회가 끝나지 않았대요.

특이한 자세로 노래 부르길래 몇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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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18:39 2004/11/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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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11/28 01:07

정리를 위한 포스트, 까먹기전에 적어놓는 포스트, 남들에겐 무의미한 포스트, 나에겐 연결고리를 찾는 거 비슷한 의미를 갖는 그런 이상한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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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노조는 전투조직 비스무리하게 취급받나보다.

하긴 노래에도 나오는데 뭐... "자본가 개** ~"

 

그러다가 도대체 '적이 누구냐?' 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첫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되, 적부터 모르기 시작한다면 패배란 자명한 것 아닌가?

둘째,

무엇보다 몸담고 있는 분야가 공공서비스 부문이다 보니 고민이 심화되었는데,

왜냐? 실물적으로 따지면 주'적'이 (자본이라기 보다) 국가 아닌가?

 

그래서 말인데 사실 다른 부문 노동자와 약간 차이가 있는, 특별한 뉘앙스를 가진, 매우 의미!있는 노동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노동도 mind setup 을 이런 식으로 함으로써 자신의 자존감을 더 높이고,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이다.(써놓고 보니 약간 가증스럽네...)



사실 공공재 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에게 있어서,

국가는 주 "적"이자 협상의 대상이자 우리가 체계화시키고 싶은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나는 보육노동자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해왔던 것 같다. "원장과 부딪치시라는게 아니고요. 국가에게 요구하자는 거죠."

 

그러다가 ‘국가주의를 타파하자’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때부터 잠시 고민이 되었다.

물론 화자가 말한 국가주의 타파는 '일국가적 사고', 더 들어가 '단위노조적 사고'를 타파하고, 보다 광대한 시각과 전망을 가져보자는 맥락으로 읽힌다.


그러나 현실적 상황을 살펴봐도 분명

자본은 항상 국내, 국외를 불문하고 총자본이라는 전세계적 패러다임으로 말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 내재된 신자유주의 확산에 있어서도

국가는 시장의 자율성 수호와 일반 사회 통제를 위한 신보수주의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화려한 공조는 더 이상의 콤비플레이가 없을 정도.

 

그러다보니 최근 '국가간 FTA와 (국가내) 공공부문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글들을 읽다보면

신자유주의의 공세에 맞서 노동계가 공공부문을 ‘신자유주의 저지 전략’중 하나로 채택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한마디로 신자유주의라는 무법지대에서 공공부문부터라도 지켜보자라는 느낌.

 

그렇다면 결국 내가 생각하고 있던 기존의 공공노동자들의 주‘적’은 일 국가를 넘어서 총자본에 이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1차적으로는 단위 사업장의 사용주, 정부 자치단체장, 국가를 선상에 두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으나,

보다 더 나아간다면 결국 공공노동자 역시 총자본이야말로 진정한 주‘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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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써놓고 보니 뱅뱅 돌다가 원점으로 돌아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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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8 01:07 2004/11/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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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4/11/26 00:13

라고 이름 붙이면 '귀차니즘의 교주' 스노우캣(http://www.snowcat.co.kr)님이 열받으시겠지요?

역시 '연출'은 안되고

있는 그대로 '찍기' 정도만 되더라고요. 새삼 느낀 교주님의 위대함....

(여전히 사진의 밝기를 알 수가 없다!)





 

 

 

 


 

 


 

 


 

* 참고로 사진의 주인공들은 쭌모님에 의해 무참히(?) 버려질 상황에서 제가 거둬드린 캐러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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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6 00:13 2004/11/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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