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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우즈베키스탄인 아크바르씨에게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 등록일
    2011/06/10 13:12
  • 수정일
    2011/06/20 18:28

뇌출혈로 쓰러진 우즈베키스탄인 아크바르씨에게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가 아크바르씨는 화성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출혈로 반신마비가 되어 쓰러져 있습니다.
건설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용역사무소에 나가 아르바이트를 나갔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아크바르씨는 커피를 마시던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함께 일을 나간 용역회사 친구들이 119에 신고를 하여 화성 향남 발안소재 화성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반신마비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쌓이는 의료비로 환자 본인은 물론 화성중앙병원에서도 어떻게 도와줄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화성중앙병원 담당자가 이전에 태국 이주노동자를 응급의료지원하였던 적이 있어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전 지원을 해준 태국이주노동자는 미등록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 화성시 보건소 응급의료지원(2010년 보건소 자체사업 종료)과 국공립의료원 응급의료지원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크바르씨는 2011. 06. 17일까지 합법체류자이기에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국공립의료원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 응급의료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지원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합법체류자이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오산시 무한돌봄남부센터에 합법체류자이니 무한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오산 무한돌봄남부네트워크에서도 지원이 될 수 있으면 알아봐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원이 되기를 소망하였지만 지원이 될 수 없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경기도 무한돌봄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외에는 의료비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합법으로 체류한 이주노동자들은 의료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비자 기간이 남아 있지만 사업장 폭행으로 사업장 무단 이탈하여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합법체류자들은 흔하디 흔한 민간보험도 없어서 다치면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조건입니다. 

오산시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 지원금이 남아 있어 이것도 기대하였지만 오산시 주민자치과에서 조사를 하고는 지원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병원비가 1,100만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반신마비가 되어 재활치료를 받으려면 더 많은 치료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병원비를 줄일 수 있는 응급의료비가 필요합니다. 

화성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크바르씨가 뇌출혈 치료를 받고, 자활할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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