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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간 치악산 산행...

  • 등록일
    2014/04/13 11:03
  • 수정일
    2014/04/13 11:05

치악산 산행... 황골삼거리에서 출발한 산행...

 

아침 수원터미널에서 원주행 첫차를 타고 도착... 택시를 타고 황골삼거리로 이동하였다. 늘 구룡사 사다리병창길은 늘 다리 부담이 있어 황골삼거리로 갔다. 5월 15일 이후에는 겨울철 종종 가는 치악산 종주코스가 열러 성남 또는 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8시간 종주코스인 향로봉과 성남 코스가 지금 닫혀있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골삼거리로 갔다.

 

황골삼거리에서 황골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상지대 체교과 학생들이 수업차 교수와 치악산 산악구조대와 산행을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여기저기 봄 빛이 만연하다.

 

봄 가뭄이지만 그래도 산 계곡물은 시원스럽게 내리고 나무잎들은 연두색과 꽃잎을 머금고 있었다.

 

그 상지대 체교과 학생들과 함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체육복에 운동화를 싣고 종종걸음을 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참 좋은 시절"이다. 떠올려 보았다.

 

거침없이 내딛는 걸음... 그 걸음을 동시에 했다간 오버페이스 할 것 갔아 입석사까지 쉬엄쉬엄 걸었다. 그리고 비탈진 포장 도로길 2km 걸어 입석사에 도착하여 샘터에서 물한바지 마시고, 숨 한번 크게 내쉬고 입석사부터 능선길 오르는 깔닥 고개 돌길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어렵지는 않지만 그 깔닥 길 흐르는 땀줄기로 등산복은 소금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렇게 땀을 배출하고 올라간 600M 길 비로봉이 1.9km 라는 이정표를 보고 올라오고 있는 상지대 학생들에게 길 내어주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흐린 날이라 바람도 간간히 불어 산행하기는 좋지만  산세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가져온 영양갱과 포카리스웨터로 간식을 먹고 다시금 나선 길... 비탈진 길을 다 걸었기에 능선 길은 여유롭다. 오름이 있지만 올라온 길에 비하면 걷기 편한길..... 무리를 했는지 앞서가던 상지대 학생은 구토를 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그 산행길도 상대평가로 그렇게 산을 즐기지 못하고 산행을 하는 상지대 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산행도 과목으로 점수치로 계산하여 오는 것이 못내 아쉬움이 밀려왔다.

 

가져온 진통제와 물한통 내어주고 다시 걷기를 하였다. 길가는 노란 들꽃과 푸른 잎들이 반겨주는 능선길이다. 그렇게 능선을 걷다. 치악산 주능에 올랐다. 비로봉 반대편은 향로봉 그리고 남대봉 상원사, 성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우두커니 지켜보았다. 5월 15일 이후 산불예방기간 입산통제가 풀리면 꼭 오리라... 성남(차편이 막차가 4시 20분차이고 차편도 별로 없어 성남에서 올라오는게 낳다. 구룡사는 늦게까지 원주로 나가는 차편이 있고, 숙박시설도 많으니....)에서 구룡사로 가는 것이 좋다. 그 길이 사다리병창길에서 힘 소진하지 않고 쉽게 능선길 걸을 수 있으니... 

 

올라서 다시 주변을 보았지만 흐른 하늘 뿌연 날씨로 주변을 도통볼 수 없다. 멀리 있는 비로봉 돌탑 산등성이만 보인다. 그렇게 다시 걷는다. 뒤에서 온 이들이 능선길이니 속도를 낸다. 배낭을 가볍게 들고온 이들이어서 가볍게 걷는다. 늘 배낭을 10Km 이내로 들고 다니는 나와 다르게 물 1.8리터 한통, 포카리 스웨트 1.8km 한통, 군만두, 보온밥통, 보온통 1개 라면과 커피 먹기 위해, 청포도, 낑깡, 컵라면, 막거리한통, 김치, 밑반찬, 작은물 2통, 영양갱 5개, 소시지 1개, 오징어 1마리, 알사탕 1봉지를 넣고 옷가지 등등 그렇게 가져갔다. 뭐 실로 먹는 것은 라면과 보온밥통의 밥이겠지만... 그렇게 들고 쉴때 영양갱 까먹는 재미로 등산을 한다. 

 

능선길 꽃들을 보면서 즐겁게 걸었다. 그리고 예상보다 일찍 상지대학생들 영향이었을 것이다.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오전 10시 20분 늘 2시간 걸리던 길을 1시간 40분만에 올라왔다. 흐르는 땀 식으니 차갑다. 코오롱불매 인증사진 찍고 가져온 패딩입을 입고 옷 갈아입고... 식사를 하였다. 가져온 밥에 김치 라면에 젓갈로 식사를 하고.... 막걸리 한잔... 그리고 같이 동행한 상지대 학생들... 김밥과 물만 갖고 왔다... 그래서 가져온 낑깡과 포도 같이 나눠먹고 오징어 하신길 드시라 내주었다. 막걸리도 한잔 먹고 내어주고.... 같이 온 이는 카스맥주 1리터짜리 혼자 홀라당 먹는다. 그리고 식사후 11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코오롱반대 1인 시위라 하기는 그렇고... 몸벽보를 피켓을 삼아 들고 있었다. 산행 올라오는 사람들 잘 볼 수 있도록 비로봉 비석 바로 앞에서... 사진 찍을때 비켜주고 그렇게 코오롱 불매 산행을 하였다. 같이 동행한 이는 쪽팔려서 인지... 멀리 있다. 먹을 거나 먹고 있으라고 하고... 그렇게 1인 시위 마치고... 다시금 하산....

 

사다리병창길은 내리막도 지루한 길이다. 그러나 길가에 핀 진달래꽃이 있어 지루함은 덜했다. 실로 내리막길이 더 힘들다. 오르막이 더 힘이 있어 쉽다. 종주할 때는 그러나 사다리병창길에서 힘 소진하면 향로봉에 가면 기진맥진하기에 주로 구룡사로 안온다. 문화재 관람료 입장료도 내야하기에.... 다른 곳은 음식점과 교통편이 좋지 않아 주로 상남, 황골, 곧은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진달래 동산을 거쳐 구룡사로 하산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다, 산행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주로 세렴폭포까지 산책하는 이들이 많았다. 구룡사에서 구룡사자연탐방로가 통제되어 그 곳의 봄꽃 시셈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그런지 구룡사에 몰린 관광객들이 이전에 비해 더 많았다. 그렇게 짧은 코스 산행 오후 1시에 구룡사 문화관람표 매표소에 도착 옆에 음식집에서 라면, 오뎅, 더덕 잔막걸리 한잔으로 식사를 마치고 그렇게 봄 산보 코오롱불매 산보를 마쳤다.

 

다음엔 5월 설악산 코오롱불매 몸벽도 산행 일박이일(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비선대-설악동탐방지원센터) 코스 마치고 다시 성남에서 구룡사 다시 찾아와야 겠다.

 

꽃들 핀 산행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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