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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노래패의 문화공연을 보고왔습니다.

  • 등록일
    2004/11/30 21:10
  • 수정일
    2004/11/30 21:10
2000/07/21 11:02 어느 대학노래패의 문화공연을 보고왔습니다. 간만에 정말 감동과 희비가 교차하는 문화공연을 보고온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과거의 향수를 느낄수 있었고 현재의 대학노래패의 흐름을 조금히 나마 알수 있었던 공연이었던 것같습니다. 80년대 후반의 대학노래가 가스펠송을 벗어나 진정한 노동자 투쟁가로 불리워진 그런 노찻사의 노래부터 90년대 암흑기의 서정적이고 감성적 노래들 그리고 현재 불리워 지고 있는 지금의 민중가요까지.... 그러나 문화적 코드가 달라서 인지.. 아니면 과거에 대한 집착적 요소때문인지 현재의 노래들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노래들에 대한 단상들을 나에게 있어 잘 전달이 되어지질 않더군요... 아마도 문화적 장르의 다양성이 추구되어지고 그리고 실험적 음악이라는 여러 시도들이 본격적으로 민중가요에 시도되어지면서 민중가요라는 것 자체가 이제는 상품적 속성을 지니고자 하는 작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하더군요.


예전의 민중가요는 저의 주관적 사고에 의하면 누구나 쉽게 그리고 그 노래를 통해 그들의 삶의 단상 그리고 고충들을 쉽게 이해하고 동화될 수 있었는데... 지금의 노래는 따라 부르기 조차 힘들더군요.... 정말 무엇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순수성과 열정하나만 잃어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문화운동에 대해 아는 바도 없지만... 그래도 문화라는 것 그것도 민중이라는 말이 앞에 붙혀진 그런 문화라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삶들에 대한 노래의 반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더군요... 민중가요과 대중가요가 혼용된 어느 대학노래패의 그런 공연들 나에게는 정말 낯설고 어색하지 짝이 없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 집착해 매몰되어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저의 짧은 소견을 비추어 민중가요를 이야기한다면.... 그건 민중의 실상을 야그하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 노래라는 것이죠.... 문화란 선전.선동을 통한 대중들에대한 연설이라고 할 수 있구요... 아마도 그게 과거와의 단절일 수 도 있겠지요... 내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고 있는 감이 없지 않지만... 현실을 보았을땐 희망이라는 것 조차 발견하기 힘들은 조건이더군요... 그때 사회주의라는 말 조차 입에 담기 힘들었고 민주주의라는 말 조차 입에 담기 힘들었던 시기 그렇지만 그때의 동지애와 투쟁에 대한 열정어린 확신들.... 그리고 늘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모습들 속에서 정말 가슴벅참 감성적 감동과 사회에 대한 비판어린 그런 모습들 지금은 어디서 조차 보기 힘들더군요...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말이 공공연히 매스컴과 길가에서 쉽게 나오는 단어가 되었지만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은 그것과 정반대가 되어버렸더군요... 이론이란 자기도취에 빠져 책속 사회주의가가 된 여러친구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래 그거라도 열심히해야지...............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초반부의 감동과 그리고 후반부의 느낌의 오묘함을 느끼면서 많은 생각을 들게하더군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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