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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뻐근하다.
간만에 운동을 하였던 것도 있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있던 터라 몸이 놀라서 그러나 보다.
오늘 오후 아이들과 성산초등학교에 가서 3시간 동안 축구를 하였다.
동네 근처에 있는 용인대 태권도장 아이들과 축구... 결과는 20: 4 대패하고 말았다.
결과에서 보여주듯 아이들은 3시간동안의 축구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못내 서운했는지... 우리 매일 축구를 하여 힘을 기르자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승패를 떠나서 과정의 결과에 충실해야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1등을 바라는 사회 그리고 경쟁에서 늘 이기는 것이 지는 것보다야 낳다고 배워 왔던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였지만 난 골이 들어가 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그치기만 한 것 같다.
무어라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을까?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쳐야 함을 잘 알고 있음에도 난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낳다는 것을 말속에서 지껄이고 있었다.
나 스스로 부터 반성을 해야 겠다. 1등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임을... 생활속에서 놀이 속에서 보여주어야 겠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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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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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4는 좀 그렇죠..ㅋㅋ(간장과 함께 오타찾기: 낳다-have a child, 낫다-be better)
ex> 이기는 것이 지는 것 보다야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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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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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님 친절하기도 하셔라....내 블로그 덧글 오타 수정 교본이 되지 안을까 걱정이 좀 되지만...
이런 지적이 있어 제 오타가 좀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20:4 좀 그렇죠... 그래도 3시간 아이들과 함께 잘 뛰어놀았습니다. 간만에 흙먼지 투성이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놀고, 아이들과 축구 끝나고 100원짜리 불량식품을 먹으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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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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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투성이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축구를..아!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0^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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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마시면 좀 목이 거시기 하더군요.그냥 전 100원짜리 아이스바를 먹는 재미가 솔솔하더군요.^^
영화 같지는 않아요. 몸 전체가 어찌나 뻐근한지... 나이를 조금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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