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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은 5일장이 있어서 참 좋다.
마트가 판을 치지만 그래도 오산 주변에서 모인 장돌뱅이들이 있는 장터를 흐뭇하다.
온갖 잡다한 것들이 나뒹굴고 흥정이 오고가고 사람들은 지갚에서 도통 빼내지 않던 돈들을 하나둘 내놓고 물건을 사면서 흐뭇하게 돌아서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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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필요한 물건을 꼼꼼히 적어가서 사지만 즐비한 물건에 이것저것 눈이 돌아가 항상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은 것을 사야하지만 장터는 그렇지 않다.
배달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두손에 질 수 있는 무게 이외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그래서 장터는 절제의 미학이 내포된 사람과 사람의 서로 말을 주고 받는 흐뭇한 곳이다.
오늘 분주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 모습에서 생동감을 발견하고 왔다.
장터는 언제나 흥겨워서 좋다. 말 솜씨에 따라 내용물의 량이 정해지는 정겨운 풍경....
장터에서 나도 간만에 오뎅 한개를 먹고 보너스로 국물을 여러컵 얻어 먹고 왔다.
오뎅을 한개 사먹어도 덤으로 딸아오는 오뎅 국물이 있고 리플을 언제나 받을 수 있어 좋다.
정겨운 풍경에 나도 흐뭇한 미소 머금고 종종걸음으로 사무실로 왔다.
간장 오타맨이....
댓글 목록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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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몇장 있으면 좋겠는데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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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찍어서 올리지 못했군요. ^^ 다음 장터를 기약해야 겠군요.부가 정보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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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미학... 멋진 통찰이네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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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장이 그래서 좋답니다.가격 흥정에 따라 말에 따라 인심의 차이가 검은 비닐봉지 무게로 이어지는.... 그래서 정겹게 느껴지나봐요.
한국의 미에서 나오는 옛 장터 그리고 풍경을 느끼는 기분입니다.
다큐처럼 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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