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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국민총파업?

  • 등록일
    2014/02/13 07:17
  • 수정일
    2014/02/13 07:17

225 총파업에 붙은 수식어 국민총파업이라는 말이 불편을 넘어 자료로 제출되고 조직화되어지고 정치조직의 선전물에 버젖히 선동되어지고 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

노동자의 파업권이 어떻게 국민으로 전환되는지... 계급성의 상실의 시대를 보는 것 갔다. 노동이 소외를 넘어 파업권도 그렇게 계급성이 상실되어 간다.
민중과 함께하는 민중대회는 이해하겠는데... 어찌 그렇게 노동이 상실되어 그렇게 타협과 독대로 점철된 운동이 대중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덧쒸우고 있다.

그러나 고민해야 하지 않는가? 노동의 출발점... 그리고 조직노동의 상태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갈 노동해방이라는 것이 현장 노동자들을 주체로 세우고 이 땅의 여러 진영에게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만들기 위한 투쟁의 태세를 우리는 그렇게 쉽게 대중성으로 취환한다.

현장의 평조합원들의 조직화 학습 그리고 실천이 요원한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고 가꾸어 이 세상의 역사의 주체로 세워야 할 노동자 현장의 평조합원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부재한 상황에서... 노동의 태세는 자세는 여전히 부재하다.

그 선동포스터와 정치선동지의 그 문구에서 빗바랜 노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음이 노동계급적 진군의 북소리 타전되지 않는 서글픔이 물밀처럼 밀려든다.

다시 세울 노동해방 깃발은 노동자 주체적 조직화에서 이루어지고 우리가 이제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평조합원들을 노동의 주체로 노동정치 그리고 계급적 단결을 더욱더 공교히 해야 할 때이지 않나 상기해 본다.

계급성이 퇴색화 되어지는 이 시대에... 파업권도 대중성으로 치환하는 그 현실 노동정치의 실종되어진 시대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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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를 거쳐 향적봉 산행

  • 등록일
    2014/02/12 01:08
  • 수정일
    2014/02/12 01:08
영각사 남덕유산을 거쳐 산보를 걷고 왔다.
진눈깨비 휘날리는 산을 걷고 왔다. 눈꽃이 만든 길... 그 설화들이 있는 산을 고즈넉히 걸었다. 그리고 간만에 찾은 삿갓재대피소에서 하루 귀거를 하고 산중의 밤을 지세우고 왔다.

남덕유산 등산객들은 적었고 먼저 일요일 삿갓재에서 귀거하였던 사람들이 하산하는 모습에서 흐뭇한 얼굴빛들을 보았다. 저마다 시간을 내어 찾은 산에서 그렇게 도시의 풍광에 찌든 우리내 삶을 초라한 모습을 떠올려 본다.

그 산에서 맛난 이들 저마다 웃음꽃 산이 내어준 모습에 흐뭇해 하며 눈꽃이 이뻣다며 회자되는 산행인들의 흐뭇한 말 그리고 그 인심이 고마운 인사로 이어지는 그런 스치는 인연들의 모습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조금 늦게가서 함양 사상행 버스를 놓쳐서 함양을 거쳐 영각사로 갔다. 늦게 출발하여 삿갓재대피소에 해질녘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컨디션이 좋아 해지기전에 도착하였다. 예약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대피소는 한적했다.

배낭에 넣어온 음식을 꺼냈다. 겨울산 귤로 갈증을 해갈하고, 술을 먹지 못해 가져온 무알코올 맥주로 소주대용으로 위안삼고 양념오리와 자주가던 오산왕대포집에서 산 홍어회 무침으로 그리고 같이 영각사에서부터 같이 출발하여 조금 늦게 도착한 어르신들이 준 꽃감으로 그렇게 산에서의 저녁 만찬을 즐겼다.

그리고 별을 볼 요량으로 밤하늘 구경을 하고자 내심하였으나 밤하늘은 운무로 가리워져 바람과 함께부는 진눈깨비를 하염없이 보았다. 그렇게 대피소 밤은 깊어가고 늦게 도착한 무리들 술이 흥건히 취해 산중취담을 구수한 이야기 옆듣다. 새벽 출발을 위해 기름보일러 빵빵하게 틀어 뜨끈뜨끈한 대피소에 젖은 옷가지 말리며 그렇게 잠을 청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배낭짐 다시 꾸리고 취사장으로 가서 새벽 이른 아침 누릉밥을 끓어먹고 따스한 코코아로 아침을 해결하고 나섰다. 5시 21분 출발... 해뜨기전 새벽이라 바람이 차가웠다. 옆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진눈깨비가 함께 온몸을 때린다. 맞바람으로 얼굴이 얼얼하게 때린다.
그 바람을 맞으며 그리고 눈길로 없어진 길 러셀하며 그렇게 그렇게 능선길을 나섰다. 한결 음식들의 부피가 줄어 배낭이 가벼워 걷는데 힘겹지 않았다.
산행 행동식으로 가져온 영양갱과 초코파이 먹으며 그렇게 걸었다. 동엽령 도착하기 전 거북바위에서 밤의 빛이 사라지고 새벽의 어두움이 가시기 시작하였다.

그 검은 빛이 거치고 난 산은 순백색의 하얀 세상이 었다. 눈꽃밭이 드리워진 그 산길 산보하는 것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러나 바람은 세찼다.
사진을 찍으며 걷는 길... 아이폰이 방전되어 손의 열기로 비벼가며 방전된 아이폰 살리며 그렇게 눈에 담기 아까운 것들을 카메라 폰으로 담았다.

그렇게 덕유산의 백두대간 길을 거닐었다. 눈꽃이 주는 줄거움과 더불어....그러나 향적봉을 도착하였을때 무주케이블카를 타고 실천봉에서 올라오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참 머슥했다. 그리고 향적봉 대피소에서 컵라면 2,500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니 산에서 먹는 음식의 고마움도 느끼게 하였다. 그러나 다른데서 볼 수 없는 호빵을 향적봉 대피소에 팔았다. 가격이 조금 비싸 사먹지는 않았다.

겨울산 대피소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다면 향적봉대피소... 예약제가 아닌 그곳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산행이 두렵다면 무주리조트 케이블카타고 올라와 겨울 산 정취를 느껴보거나 그 백암봉에 가서 덕유산 백두대간의 품세를 느끼고 사진찍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하산길을 백련사로 내려가 천년고찰의 기품도 느껴보고 백련사에서부터 삼공리까지 나있는 구천동길 힐링과 살림욕을 위해 걸어보는 것도 좋다. 다만 향적봉대피소에서 백련사가는 가파른 2.4KM의 하산길 만반의 채비를 하고, 아이젠이 없다면 대피소에서 판매하니 구매하여 배낭 챙겨 덕유산 이 겨울 끝물 눈꽃구경(3월부터 5월중순 국립공원 입산통제기간-향적봉은 아마 개방할 것이다. 무주에 고착해 향적봉에 올라 산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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