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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 청학동 서북능선 산보

  • 등록일
    2014/02/09 17:13
  • 수정일
    2019/10/03 19:27

동서울터미널 지리산 막차 전차인 7일 11시 50분차를 타고 내려가(막차 00시) 2월 8일 새벽 5시부터 진눈깨비 흩날리는 지리산 새벽산행을 시작하였다.

동서울터미널 11시 50분차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비온다는 소식으로 조금 걱정하였다. 함양시내는 비가 내렸지만 함양 마천 백무동은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입산시간지정제로 이전이면 언제나 산행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동절기 오후 5시(하절기 오후 4시)에 되어야 산보를 할 수 있었다. 눈내린길 아무도 밟지 않는 길 산길을 내며 사람들이 분비지 않는 가내소 폭포로 해서 한신계곡으로 세석산장을 올랐다.

 

헤드랜턴에 의지해 눈길로 덮인 길을 찾으며 걷는 길... 조금 오버페이스해서 깔딱고개에서 숨가프게 올랐다. 가져간 영양갱과 포카리스워테로 지친 몸 달래며 그렇게 세석산장가는 1Km 깔딱고개를 올랐다.

 

눈과 땀에 절은 옷으로 세석산장 취사장에 도착하였다.

취사장에 도착하자 추위가 엄습하였다. 체온으로 덮인 몸 땀과 눈으로 젖은 몸의 열기가 식자....

인근 산장에서 머물렀던 일행이 뜨끈한 떡국을 줘서 추운 몸 데피고 커피와 라면 그리고 김밥으로 요기를 하였다. 그렇게 한 2시간 취사장에서 눈내리는 세석산장을 보다.

세석의 촛대봉을 뒤로하고 청학동으로 걷기를 하였다. 그곳도 인적이 드물지만 나보다 먼저 산행한 사람의 발자국이 있었다. 그 한 사람이 낸 길을 벗삼아 그렇게 삼신봉으로 걷기를 하였다. 진군깨비 눈은 산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삼신봉 도착전 펼쳐진 눈꽃들의 향연에 심취해 사진찍으며 그렇게 산보를 걸었다.

 

쌍계사로 올라왔다는 일행은 세석산장으로 가는데... 야간산행을 하여야 할 것 갔다. 너무 늦게 삼신봉에서 출발한다. 그런 속도면 세석산장에 도착해 녹초가 될 것이다. 그렇게 산행하는 이 적은 지리산 서북능선을 눈을 맞으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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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서 내려 그곳의 정취도 볼 겨를 없이 버스시간에 맞춰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차표를 전화로 예매하고 하동 도착... 하동시외버스터미널 그 시골터미널의 정감이 넘치는 풍경 그리고 그곳 식당 육회집에서 한우 육회비빔밥 5천원, 소고기 술국 3,000원을 시켜 먹었다.

술을 먹지 못하는 지라.... 소주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쳤다.

그곳 젊은 남자 주인의 친절함과 포근함에 고마움을 뒤로 하고 하동에서 서울남부터미널 행 버스에 올라타고 왔다.

삼신봉 눈꽃이 눈에 아른거렸고, 조금 눈꽃을 덜 보고 화개장터에 들러 그곳 장터의 구수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원없이 신년에 보지 못했던 지리산 서북능선 눈꽃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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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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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본의 칼날과 노동의 무능을 보았다.

  • 등록일
    2014/02/07 16:54
  • 수정일
    2014/02/07 16:54

난 오늘 자본의 칼날과 노동의 무능을 보았다.

그 사회적 투쟁에 대해 우리가 나서서 그 총자본의 폭거에 대해 묵인하는....
그 자본의 덫에 걸려 노동의 투쟁으로 파견법 정리해고 그리고 노동탄압 분쇄를 위해 나서지 못하는 무능과 무력함을....

조직노동운동을 조합선거주의로 대체하는 우리내 좌파조합주의 운동의 무력함을....
평조합원운동이라는 1998년 당시 밥꽃양의 그 현대자동차에서 벌어진 우리내 반성어린 고민을 곱씹지 않는 우리내 무능을....

1990년대 초반 삼성과 LG가 벌였던 분사를 통한 소사장제에 맞서지 못하고 그 편법이 급기야 파견법의 날개와 정리해고 법제화 그리고 노동자를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희망퇴직으로 정든 일터에서 쫓겨나 실업자로 만들고, 노숙인으로 만들었지만 그 사회적합의를 갈구하고 조직노동운동의 대중성에만 기인한 우리의 무관심을 보았다.

2012년 그 몰이배들이 안철수다 문재인이다 하며 이전부터 정치권력으로 진출하기 위한 자기보신주의 운동을 하고 있음을... 여전히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6.4 자본의 권력재편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줄서고 그리고 그 민주노총이라는 사회적 힘을 자신의 출세가도에 이용할지... 불보듯 뻔하다.
그런 자들은 선거때 스펙과 그 투쟁을 팔아넘겨 어떻게 그 노동의 자리 한 귀퉁이 차지 할것인가? 계산할 꼼수들을....

그렇게 그렇게 투쟁하는 자들이 다시금 민주노조 깃발을 움켜잡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이 땅의 노동을 노동운동을 노동해방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본다.

그 사회적투쟁으로 일어섰던 단사들의 현재가 어떠한가? 한통, 전국공무원노조, 발전노조, 철도노조, 전국사회보험노조, 공공부문의 무수한 노조, 금속의 단사 그리고 민주노조 이름을 상실한 단사의 해고자들이 어떻게 사회적 힘을 상실해 갔는지를 지난 10년이 잘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노동자투쟁은 승리의 길을 가야 한다. 결코 패배는 좌절이기에... 생존하여야 한다. 기필코 살아남아야 한다. 민주노조 깃발 노동해방 깃발 부여 잡기 위해서 그리고 그 투쟁으로 노동자계급으로 우뚝서기 위해서.... 작금의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가 그래서 살아서 생존하기 위한 승리투쟁의 길 나서야 한다.

노동해방 그 깃발 결사투쟁의 그 처절함을 무기로...

그래야 관심밖 투쟁을 하지 못하는 우리내 처절한 노동자인 이주노동자, 사회적 약자, 성노동자, 장애인노동자, 그렇게 사회적 힘을 갈구하는 투쟁에 노동운동의 힘이 되기 위해서....

무심히 죽어간 이주노동자들이 이 땅의 노동자로 각인되기 위해 장애인노동자들이 이 땅의 주체로 서기 위해 성노동자들이 노동자라는 논쟁을 넘어 노동자로서 자신의 삶터가 아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이 땅의 노동자로 다시금 살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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