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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본의 칼날과 노동의 무능을 보았다.

  • 등록일
    2014/02/07 16:54
  • 수정일
    2014/02/07 16:54

난 오늘 자본의 칼날과 노동의 무능을 보았다.

그 사회적 투쟁에 대해 우리가 나서서 그 총자본의 폭거에 대해 묵인하는....
그 자본의 덫에 걸려 노동의 투쟁으로 파견법 정리해고 그리고 노동탄압 분쇄를 위해 나서지 못하는 무능과 무력함을....

조직노동운동을 조합선거주의로 대체하는 우리내 좌파조합주의 운동의 무력함을....
평조합원운동이라는 1998년 당시 밥꽃양의 그 현대자동차에서 벌어진 우리내 반성어린 고민을 곱씹지 않는 우리내 무능을....

1990년대 초반 삼성과 LG가 벌였던 분사를 통한 소사장제에 맞서지 못하고 그 편법이 급기야 파견법의 날개와 정리해고 법제화 그리고 노동자를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희망퇴직으로 정든 일터에서 쫓겨나 실업자로 만들고, 노숙인으로 만들었지만 그 사회적합의를 갈구하고 조직노동운동의 대중성에만 기인한 우리의 무관심을 보았다.

2012년 그 몰이배들이 안철수다 문재인이다 하며 이전부터 정치권력으로 진출하기 위한 자기보신주의 운동을 하고 있음을... 여전히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6.4 자본의 권력재편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줄서고 그리고 그 민주노총이라는 사회적 힘을 자신의 출세가도에 이용할지... 불보듯 뻔하다.
그런 자들은 선거때 스펙과 그 투쟁을 팔아넘겨 어떻게 그 노동의 자리 한 귀퉁이 차지 할것인가? 계산할 꼼수들을....

그렇게 그렇게 투쟁하는 자들이 다시금 민주노조 깃발을 움켜잡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이 땅의 노동을 노동운동을 노동해방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본다.

그 사회적투쟁으로 일어섰던 단사들의 현재가 어떠한가? 한통, 전국공무원노조, 발전노조, 철도노조, 전국사회보험노조, 공공부문의 무수한 노조, 금속의 단사 그리고 민주노조 이름을 상실한 단사의 해고자들이 어떻게 사회적 힘을 상실해 갔는지를 지난 10년이 잘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노동자투쟁은 승리의 길을 가야 한다. 결코 패배는 좌절이기에... 생존하여야 한다. 기필코 살아남아야 한다. 민주노조 깃발 노동해방 깃발 부여 잡기 위해서 그리고 그 투쟁으로 노동자계급으로 우뚝서기 위해서.... 작금의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가 그래서 살아서 생존하기 위한 승리투쟁의 길 나서야 한다.

노동해방 그 깃발 결사투쟁의 그 처절함을 무기로...

그래야 관심밖 투쟁을 하지 못하는 우리내 처절한 노동자인 이주노동자, 사회적 약자, 성노동자, 장애인노동자, 그렇게 사회적 힘을 갈구하는 투쟁에 노동운동의 힘이 되기 위해서....

무심히 죽어간 이주노동자들이 이 땅의 노동자로 각인되기 위해 장애인노동자들이 이 땅의 주체로 서기 위해 성노동자들이 노동자라는 논쟁을 넘어 노동자로서 자신의 삶터가 아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이 땅의 노동자로 다시금 살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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