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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여름캠프

  • 등록일
    2008/11/15 23:47
  • 수정일
    2008/11/15 23:47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를 벗어나 자연과 산을 벗삼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전북 진안의 소태정으로 여름캠프를 떠났다.

 

시골의 한적한 교회.... 교회가 아니라 지역 영화관이라 할 정도로 음향과 시설을 잘 갖춰놓은 공간에서 2박3일이라는 짧은 여정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멀리 떠나고 싶어하던 이주노동자들이 많았지만 휴가기간이 서로 맞지않아서 많이는 가지 못하였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들어냈지만 가을에 함께 또 여행을 떠날 거라 위로하며 먼저 떠났다. 떠나는 날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많이 됐지만 내려간 전북 진안은 하늘에 별리 총총 걸려있었다.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이 하늘에서 빛을 뽐내거나 별똥별은 하늘에서 에어쇼를 하면서 우리는 반겨주었다.

 

선발대로 온 팀들은 피곤에 지쳤는지 미리 곤한 잠을 청하고 있었고, 우리는 굼주린 배를 채우고 첫날을 보냈다. 하늘, 냇가, 산이 참 멋드리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곳에서 떠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마지막 날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쓸말은 많지만 사진으로 우리가 즐겼던 풍경을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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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

  • 등록일
    2008/11/15 23:46
  • 수정일
    2008/11/15 23:46

이번주 토요일부터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한다.
이름하야 "영화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 각 국의 이주노동자들의 자국의 역사, 문화, 사회, 민중을 소개하는 자리로, 영화를 통하여 각 국가별 문화적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뭐 대수로운 것은 없지만 내가 같이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문화를 알고, 서로 문화적 동질성과 차이를 인식하기 위하여 진행한다. 준비를 하였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각 국의 음식과 생활풍습 또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거나 센터에 후원하는 이들과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영화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인도,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태국 등의 영화를 함께 보고자 한다. 5월 시작해서 11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니 좀 길게 느껴진다. 그래도 그 와중에 공동체라디오에 대해 알아보고,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영상, 한국영화도 간혹 보면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조금 게으름을 피워서 이주노동자들에게 홍보를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번 주 분주히 움직여 잘 진행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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