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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A. 의식 I. 감각적 확신; <바로 이것>과 사념, §5

(§5) 그럼, [감각적 확신 자체 안에 드러나 있는] 대상을 우선 살펴보아 과연 그런지, 감각적 확신이 [이것이 나의 본질이야라고] 내놓는 [무매개적인 꼰대로서의] 본질이 실제로 감각적 확신 안에서 그렇게 [무매개적인 꼰대로]  존재하는지 알아보자. {근데 어떻게 가름하지?}[1]이것은 [감각적 확신이 대상이야말로 이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대상의 자기개념이란 [무개적인 꼰대로서의] 본질이 되는 것[2]이라고 하는데, 이런 [감각적 확신이 말하는] 대상의 개념이 정말 찍어 올릴[3]수 있게 감각적 확신 안에 있고 양자가 합치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목적을[4]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이란 <대상이란 참으로 무엇일까>라고 우리가 스스로 성찰하고 숙고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되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리 눈으로 대상을 [직접]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감각적 확신의 표면에 그가 대상을 어떻게 움켜쥐고 있는가가 드러나 있는 것만을[5]살펴보는 것이다.



[1]<정신현상학> 서론 §10 ff. 참조.

[2]원문 <Wesen zu sein>. 이 표현에는 좀 당위적인 의미가 스며있다.

[3]원문 <vorhanden>

[4]원문<Ende>. 여기서는<목적>이란 의미. 쉴러의세계사강의제목<Zu welchem Ende studiert man Geschichte?>와 비교. <무슨 끝장을 보려고 역사를 공부하는가?>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5]원문 <wie ihn [Gegenstand] die sinnliche Gewissheit an ihr 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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