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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절단되어 있는 일개에서 지각하는 의식은 다수의 Eingenschaft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간섭하기 보다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발견한다. 그래서 지각하는 의식은 대상을 {Eigenschaft를 독립체라고 하면서 그것을} 배타적인 것으로 파악한 것은 잘못 지각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상은 {다시} 오히려 앞에서 이야기된 두루뭉실한 연속성과[1]같은 것이 된다. 단지 대상이 이젠 다수의 Eigenschaft들이 Gemeinschaft를 이루는 보편적인 매체가[2]된다. {배타적인 Moment는 이런 {울타리} 안에 병존하는 다수의 Eigenschaft들에게 있게 된다.} 이런 울타리 안에 병존하는 다수의 Eigenschaft들은 감각적인 보편성으로서 각자 홀로 있고, 이렇게 {대자적으로} 규정된 것으로서 배타적인 것이 된다. 그러나 내가 {실로} 지각하는 것은 {무슨 보이지 않는 귀신과 같은 Gemeinschaft/공동체가 아니라} 단순하고 {훤하게} 드러나 있는 것으로서[3] 보편적인 매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따로따로 있는[4]하나하나의[5] Eigenschaft일 뿐이다. 그러나 이런 Eigenschaft는 {속성으로서의??} Eigenschaft가 아닐 뿐만 아니라 규정된 존재도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지각하는 따로따로 있는 하나하나로서의} Eigenschaft는 이제 어떤 일개에서 드러나는 것이[6]아닐 뿐만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안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속성으로서의??} Eigenschaft란 오로지 일개에서만 드러나는 것이고 오로지 타자와의 관계 안에서만 규정되는[7]것이다. {내가 지각하는 따로따로 있는 하나하나로서의} Eigenschaft에는 이제 더 이상 부정[운동]이란 성격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순전히 자기자신과만 관계하는[8]것으로 머무르는 어떤 감각적 존재일 뿐이다. 그래서 의식은 {결국} 감각적 존재를 대하고 되고 단지 meinen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의식은 결국 지각행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기 안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일이 따 끝나지 않고} {한 쌍을 이루는} 감각적 존재와 Meinen이 스스로 다시 지각행위에 들어간다는데 있다. 자아는 이렇게 {시시포스가 애써 정상에 굴려 올려다 놓은 돌이 원점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과 같이} {애써 지각한 것이 결국 감각적 존재가 되어 다시 지각의 원점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과 함께} 원점으로 굴러 떨어져 다시 처음부터 똑 같은 운동을 반복해야 하는 걷잡을 수 없는 되풀이에[9]휘말려 들어가 {시시포스가 다음에 돌을 굴려 올라갈 때에 처음의 경험을 되살려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되고 저기서는 저렇게 하면 되고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좀 쉽게 할 수 없듯이} 매 순간마다의 애씀과 모든 애씀이 아무런 흔적과 결과를 허용하지 않는 파기에 의해 남김없이 사라지는 것을 맛보게 된다.
[1]원문<die Kontinuitaet ueberhaupt>
[2]원문<ein allgemeines gemeinschaftliches Medium>
[3]원문<das Einfache und das Wahre>. 데카르트의 제3성찰에 나오는 <clara et distincta>란 표현이 연상된다. <wahr>를 하이데거의<aletheia/진리>해석에 기대어 번역해 보았다. <wahr>에 어원적으로<aletheia>란 의미가 스며있는지는 모르겠다.
[4]원문<fuer sich>
[5]원문<einzelne>
[6]원문<an einem Eins>
[7]Strawson이 말하는 “Sortal”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
[8]원문<dies reine Sichaufsichselbstbeziehen>
[9]원문<Kreisl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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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은 이런 시시포스의 되풀이에서 헤어나오는 구원의 손길을 신에게서 찾았는데, 헤겔은 어디서 찾게될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