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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불안정한(prekär) 폐쇄프로세스들
[앞의 지적은 그렇다 치고 여기서 살펴 볼 점은]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접근들과 이들이 취하는 진리 및 명증의 생성에 관한 관점에서 결정적인 점은 앞에서 언급된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조작된 안정화가 항상 불안한(prekär), 깨지지 쉬운, 그리고 소요(騷擾)들로 속속들이 [점철된] 상태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런 분석의] 특징은, 모든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접근들에게 같은 비중으로 핵심적이지 않다 할지라도, 권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것을 분산된, 다원적인, 생산적인, 그리고 필연적으로 편재(遍在)하는 역들관계로 파악하는데 (“권력의 존재론”) 있으며, 이런 역들관계는 단지 일시적으로만 항상 불안정한 지배국면들로 응집된다는데 있다. 현대의 자유주의적인 자기서술은 현대화프로세스의 결과로서 [모든 사람이 다 참여할 수 있다는] 우연성개방을 강조하지만, 포스트구조주의는 이와 대조적으로 권력집중에 기반한 [특정 집단을 배제하는] 우연성폐쇄에, 그게 헤게모니(라클라우 & 무페)를 통해서든, 디스포지티브들(푸코)을 통해서든, 재영토화들(들뢰즈 & 가타리)을 통해서든, 아니면 경찰(랑시에르)을 통해서든 - 아무튼 이런 우연성폐쇄와 나아가 이것이 [다시] 불안정하게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정화된 것을] 규범과 실천사이의, [기도/염불과 같은] 호소와 [플라톤이 동굴비유에서 사용한 ‘뒤집어지기’(periagoge/Umwendung)를 다시 뒤집어 눈길을 피안에서 현실로 돌리는, 호소만 일삼케하는 억압적인 사슬을 누가 채웠는지 보게 하는] 현실직시(Umwendung)사이의, 규율과 적용사이의, 그리고 텍스트와 읽기사이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을 강조함으로써 다시 불안정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는 일이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접근들의 심장부이며, 이때 행위능력의 가능성을, 주체가 사회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그 어느 때도 간과하지 않으면서, 긍정한다. 그래서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이론들은 시종일관 구체적인 사회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독자/독립적인 주체성(souveräne Subjektivität)과 개별적인 행위자율(individuelle Handlungsautonomie)을 주어진 상수로 전제하는 모든 접근들에 대한 근본적인(radikal) 비판을 개발한다. 그리고 주체의 해방이라는 현대화이론의 합창단에 화창하지 않고 역으로 주체화프로세스를 주체구성과 주체예속이란 동시성에 주목하면서 주제화한다.1)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접근들은 인간의 주체되기에 억압이 어떻게 그 안에서 작동하는지 감지하게 하고 “주체들이 생산되고 차별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잔인성들을 폭로한다”(Butler 1992: 131). 이와 함께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이론들의] 눈길은 [특정집단을 배제하는] 우연성폐쇄가 관철되는 과정에서 사회질서에서 배제된 주체성들과 실존양식들로, “인간-남성-백인-도시인-표준어사용자”(Deleuze 1980: 27)란 다수 규범의 저편으로 [있어서는 안 될 것으로] 내팽개쳐진 것들로 향한다. 여기서 Bude가 비판적인 사회학을 염두하고 요구한 “사회적 관계에서의 이득자와 손질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일이 사회적 지위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그런 지위를 매기는 “놀이” 자체가 주제화된다는 면에서 더욱 근본적인 문제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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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포스트구조주의"는 철학적으로 어쩜 플라톤의 동굴비유를 거꾸로 읽기.
진리를 향하는 프로세스로서의 <정신현상학>의 위상. "사다리"(정신현상학, 서설) [처리] 문제.
철학이 해야 할 일로 이 "사다리"를 투명하게 하는 일 =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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