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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실은][1] 참으로 주체가 되는 존재, 달리 표현하면 참으로 실재적인[2] 존재가 되는 것은 생동하는 실체라는 것이다. 실체가 생동한다는 것은, [그리고 실체가 이렇게 생동함으로써 참으로 주체가 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단지 다음과 같은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데, 이것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정립하는[3] 운동, 달리 표현하면 자신이 알아볼 수 없는 타자가 되는 가운데 이런 자신을 자기의 본래 모습과[4] [다시] 매개하는[5] 운동을 하는 실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주체로서의 실체는 [이렇게] 순수하고 단순한 [자기] 부정성으로[6] 존재하고[7]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단일한 것이 둘로 쪼개지는[8] [양상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단일한 것이 이렇게 둘로 쪼개지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9] 양자로 쪼개지는 프로세스는 아무런 관계 없이 서로 외면하고[10] 이런 식으로 그저 차이와 대립을 빗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런 대립을 다시 부정하는 이중화된 프로세스다[11]. 애당초의 통일, 달리 표현하면 직접적인 통일이 아니라, 위와 같이 자신을 회복하는 동일성, 달리 표현하면 [자기와 타자로 쪼개진 가운데] 타자의 반성이 곧 자기의 반성이 되는 이러한 동일성이 진리가 된다. 진리란 이런 것으로서 [실체가 주체가 되는 운동을 통해서] 자신의 완성된 모습을 갖춰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는 마치 원과 같은 것으로서, 원이 그 끝과 시초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완성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것과 비교할 수가 있다. 원의 시점은 한낱 한 점에 불과한 것으로서 원이 되려면 그 끝을 목적으로 전제하고 바로 그 지점을 출발점으로 삼아서 자신을 전개해 그려나가고 목적에[12] 종착할 때라야 비로소 실재하는[13] 것이 되는 것이다.
[1] 원문
[2] 원문
[3] 원문
[4] 원문
[5] 원문
[6] 원문
[7] 원문
[8] 원문
[9] 정신현상학에 라는 식의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10] 원문
[11] 원문
[12] 원문
[13]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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