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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 이제 시작이다

  • 등록일
    2008/09/17 11:58
  • 수정일
    2008/09/17 11:58

오랜만에 속 시원한 아침을 맞는다. 정말 쌤통이다. 빌어먹을 것들에게 엿 먹이는 상쾌한 기분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YTN 노조 노동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한 가지 남았다. 이 방식의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동력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는 명확하다.

 

방송 3사의 연대체를 가동해야 한다는 것. 물론 KBS의 경우 노조는 따시키는 것이 필수다. 그리고 '사원행동'과 연대해야 한다. MBC는 현재 PD수첩 사수대가 결성되어 있으니, 그것을 중심으로 이슈화하고 연대하면 된다.

 

각 조직의 투쟁을 '방송민주화'라는 구호로 단일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 구호에 구체적인 요구사항들, 이를테면, '최시중 사퇴, 구본홍 사퇴, PD수첩 수사 철회' 등을 담아 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남아 있다. 네티즌과 시민들의 찬성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 이를 위해서 지금과 같은 참신한 선전 전략이 계속 생산되어야 한다(사실 이 방면이 가장 힘들 것이다).

 

일단 시작한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패배가 노동자들의 학습"이라는 맑스의 말은 그냥 웃자고 한 말에 불과하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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