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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5
    ‘혁명의 ing’를 보여준 시간!!
    PP
  2. 2009/09/10
    대학생과 함께 하는 대안사회 이야기
    PP

‘혁명의 ing’를 보여준 시간!!

 

-베네수엘라 대사의 혁명 브리핑

10월 10일 한신대.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볼프강 곤잘레스가 차베스집권 이후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의 변화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9년 10월 10일 한신대에서 베네수엘라 대사와 학생들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베네수엘라의 혁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2009년 혁명의 ing를 알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 자리는 얼마 전에 진행된 『대학생과 함께 하는 대안사회 이야기』에서 호주의 사회주의 활동가 크리스가 한국 학생들과 베네수엘라 대사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기로 약속한 데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 베네수엘라 대사는 ‘차베스’와 생김새가 많이 닮아보였다. 먼저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베네수엘라 혁명과 관련된 영화를 설명해 주고,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2002년에 벌어졌던 보수세력의 반란에 대해 생생하게 보여준 다큐멘터리였다.
이후 베네수엘라 혁명이 일어나게 된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혁명의 ing’가 그려졌다.
“세계 4위의 산유국임에도 그 이윤은 소수의 상층부에게만 돌아가고 다수의 민중들은 가난에 허덕여야 했던 상황에서 민중은 다른 사회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고, 투쟁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민중들의 투쟁의 결과, 차베스를 당선시켰고, 이후 다른 사회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혁명 이후에 불평등 지수가 점점 낮아졌고, 가난에 허덕였던 민중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사는 “현재에도 혁명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라는 얘기를 강조했다. 대사의 이야기가 끝나자,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차베스 이후 혁명을 이어갈 주자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헌법 부결된 이후에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었는지, 한국의 20대들은 엄청난 실업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이러한 한국의 현실을 보면 어떠한지” 등등 생생한 질문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야만의 사회를 민중의 희망이 있는 사회로 만들어낸 베네수엘라의 혁명 이야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가능성과 자신감을 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이번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또 다른 만남의 자리를 통해 이 시대 혁명의 가능성을 꿈꿔보는 자리들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사노준 학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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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함께 하는 대안사회 이야기

고민과 상상력을 나눈 가슴 벅찬 자리

이번 자리는 ‘88만원 세대’로 우울한 세대라 지칭되고 있는 이 시대의 대학인들 속에서 학생운동을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자본주의 사회를 넘어선 대안사회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누고자 기획하게 되었답니다. 20대와 사회주의의 만남,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죠?

먼저 그 시작은 ‘볼리바리안 혁명’이라는 베네수엘라 혁명에 대한 영화가 열어주었습니다. 동시대에 베네수엘라에서 실재 벌어졌던 민중들의 혁명을 보며,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가능성을 흥미있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지요. 이후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자본주의의 역사와 이 체제의 문제점에 대해 열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번째 시간은 ‘한국사회의 청년실업 및 비정규직 노동자와 전복의 정치’ 는 주제로 현재 20대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청년실업의 원인을 짚으면서, 이제는 전복의 정치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의 날개를 펴자는 주장을 던지셨습니다. 딱딱한 강의 중간, ‘촛불과 팬덤아시아’라는 대중 문화 강연을 통해 대중문화와 정치의 교감 그리고 문화적 상상력을 좌파는 키워가야 한다는 신선한 시간이 되었지요. 이후  ‘라틴 아메리카의 변혁운동과 21세기 사회주의’라는 강연을 통해 남미에서 벌어진 혁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또 다른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갔답니다.
기나긴 하루 일정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시간! ‘새로운 사회는 가능한가? 왜 지금 사회주의인가’라는 강연과 토론시간을 통해 21세기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의 시간 그리고 서로가 갖고 있는 사회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야만의 시대에 혼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꿔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그런 사회를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 속에서 만들어 가자는 희망을 나눴지요! 무려 12시간 가까이 되는 하루일정을 마치며 뒷풀이에서 함께 했던 소감을 나누며, 사회주의에 대한 서로의 솔직한 고민을 나누기도 하였답니다. 1박 2일 여정의 마지막 날에는, 프랑스/호주 사회주의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들의 투쟁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제 연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함께 이후 연대활동 방안을 고민했답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끝난 대학인과 함께 하는 대안사회 이야기! 처음 준비하는 것이라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대학인들과 사회주의에 대한 고민과 상상력을 나눈 가슴 벅찬 자리였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획으로 대학인들/20대들과 소통하며 함께 사회주의 운동을 실천해 나가자구요!!  
 

영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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