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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읽고서 권해주길래 지하철에서 읽었다. 장편이라기 보다는 중편에 가깝다. 그만큼 분량에서 부담이 안되는, 박민규씨의 재치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미국중심의 제국주의적 세계질서를 슈퍼맨, 배트맨, 로빈, 아쿠아맨 등 만화속의 영웅들을 통해 그려냈다. 그의 첫번째 장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의 대표작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비해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겉은 황인종이지만 머릿속의 관념은 순종백인임을 자처하는 주인공 "바나나맨"의 독백을 통해 소설이 서술되는데, 그의 독백은 의미심장할지는 몰라도 독자를 웃기지는 못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분위기와 주인공의 독백이 연상됐다. 그만큼 이 소설의 서술은 담담하다. 하지만 그것만큼 가볍지는 않으며, 소설안에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바를 위한 준비도 철저한 것 같고, 일단 하루키보다 재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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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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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점-->책이나 영화에 관한 포스트를 쓸때, 어떻게 저와 같은 사진을 올릴때 마다 비슷한 사이즈로 올리는지 그게 넘 궁금해요..물어본다 물어본다 하고는 잊어 버리고 이제사 묻는겁니다. 알려주시길..그리구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보셨군요..한때는 하루키에 미쳐 살았던 기억이 새삼 스럽습니다. 난 대게 하루키를 느끼하게 보았는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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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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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 만화영화 중에 수퍼특공대라는 것이 있었죠. 수퍼맨, 배트맨+로빈, 원더우먼, 아쿠아맨... 독수리 오형제보다 훨 재미없던 만화영화...ㅋㅋㅋ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구만여부가 정보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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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이라는 만화책 이야긴줄 알고 들어왔는데..-_-; 왠지 실망.ㅋ부가 정보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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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알씨나 그림판에서 사진축소해서 올리면 돼요. 전 페이지 뜰 때 갑자기 사진 이빠이 크게 뜨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축소해서 올리거든요.hi/허.. 책의 본문에도 수퍼특공대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그 만화를 누가 봤나 했는데 행인님이 보셨군요?
달군/은하영웅전설은 SF무협지 아니에요? 만화책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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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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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용감한 힘의 왕자..배트맨로빈!정의의 용사,원더우먼! 하늘을 나른다,아쿠아맨! 수중의 왕자..' 아! 갑자기 주제곡이 막 떠올라요.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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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슈퍼맨은 명절 때 TV에서 본적이 있지만, 원더우먼, 아쿠아맨은 본 적이 없군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나? 참, 고등학교 2학년 때에 배트맨 시리즈 되게 좋아하는 친구가 배트맨과 로빈 보러 같이 가자고 해서 극장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영화보고 나오면서 그 친구는 자기 돈 들여서 나한테 영화보여주고서도 열라 나한테 미안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배트맨과 로빈' 최악중에 최악이었지요...-_-a부가 정보
mo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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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이거 읽었어요. 근데 괜히 재승박덕 이런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한 때의 백민석 느낌도 나는 것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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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햐~~ 쓰신 2개의 문장 때문에 네이버 검색을 2번 이용하게 되었네요.-_-;; 재승박덕의 의미도 모르겠고 백민석이란 소설가가 있었는지도 모른 탓에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재승박덕이라... 페요님, 박민규씨가 재능이 있다는 건 동의하겠는데 부족한 "덕"이란 무엇을 말함인가요? 제 느낌으로는 덕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_-a부가 정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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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이상문학상 수상 후보작에 오른 박민규의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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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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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호흡님 고마워요. 꼭 읽어봐야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