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지금 내가 사는 집으로 작년 11월에 이사를 왔다. 전엔 왕십리에 살았는데 대문을 나서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청계천 똥물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청계천 건너편 저쪽에는 지하철 용답차량기지가 보였다. 동네 자체가 좀 우울한만큼 편리한 교통에도 집값은 쌌다. 그러던 어느날 그노무 명박이가 청계천변 개발을 시작하자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그 덕에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된거다. 망할노무 명바기...

 

처음에 이 집으로 이사올 때는 몰랐는데, 이집은 주변건물들에 비해 지은지가 오래되서 우풍도 세고 난방비도 많이 든다. 그래서 보일러를 잘 안 틀게 되는데, 겨울에는 아래 위로 체육복을 입고 자야한다. 지난 겨울에는 양말도 신고 잤는데, 지금은 11월초라 아직 양말은 안 신고 자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내일부터 추워진다는데 큰일이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