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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sopoi님의 [21 grams 감상]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금요일 <21그램>을 봤다. 사무실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수요일부터 안국동에서 3일간 연수를 받았는데 그 마지막날 수업이 오후 3시에 끝났기 때문에 뭘 할까 하다가 영화를 보러갔다. 저녁에는 스머프님의 오프모임이 안국동에서 있었기 때문에 지척에 있는 허리우드 극장으로 갔다.
상영중인 영화중에 <21그램>이 눈에 띄었다. 감독이 알레한드로 곤쌀레스 이냐리투였기 때문이다. 그의 전작 <아모레스 페로스>를 너무나 재미있게 본 적이 있었던 나는 그냥 <21그램>을 끊고 들어갔다.
'삶'과 '사랑에의 집착'이라는 의미에서 <21그램>은 <아모레스 페로스>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나는 <21그램>에서 <아모레스 페로스>에서 느꼈던 신선함과 강렬한 영상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영화를 보는 도중 조금 지루하기도 했고 뭐랄까 왠지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지워지지가 않았다.(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 생각을 정리해서 나중에 더 쓰도록 하겠다.) 더군다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장면을 혼합하여 편집한 것도 왠지 나는 거북하기만 했다.
더군다나 이 영화 속에서 어느 누구도 죄인은 아니다. 그저 우발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뿐이다. 감독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 그리고 삶의 가벼움을 설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게 있어 이건 거의 성인의 수준이 아닐까 싶다. 신이 할 수 있는 용서를 인간세계에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
이글은
스머프님의 ['시월 벙개 장소 '공지'..']
이러나님의 [우리들의 시월?] [그들의 면면] [브라더스[연작]]과 연결된 글입니다
현근님의 [10월오프모임후기]
10월 오프모임에서 두 분의 new face를 뵙게 되었네요.
스머프님, 현근님, 이러나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러나 님이 추천하신 "사막"도 차~암 좋더군요. 한바탕 일이 벌어진 후의 동아리방같은 황량함이란... 왜 간판이 사막인 줄 알겠더군요. 달착지근한 취생몽사의 맛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수인 쿨피스의 맛에 버금갔으며, 메인 안주였던 "얼큰해물너구리"도 역시 대단했습니다. 그것은 진정 너구리 라면맛이었거든요~~ └(-_-;)┐ ㅋㅋㅋ
농담이구요. 이러나님. 어제 제 멘트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옵니다. 그리고 전 정말 그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다음에 친한 친구들도 데려갈 거에요~~^^
그리고 후기를 보면 참석자분들 중 어제 오프모임이 1차로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어제 제 체력이 뒷받쳐 주지 못해 파장 분위기로 몬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일찍 들어와서 좀 쉬어야 했거든요.
암튼 어제 참석자분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구요. 현근님은 시험도 잘 치시고 부디 잃어버린 지갑을 하루속히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가지 활동하시느라 많이 힘드실테지만, 다음번에도 꼭 뵈었으면 해요.
그리고 이러나 님도 원하시는 바대로 공부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후라이팬 얘기는 생각하면 할수록 어색해요. 으흑....-_-;;; 제가 생태적으로 살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런 오프모임 추진하려면 항상 누군가 한 사람이 나서야 하는 것 같아요. 그걸 먼저 해주신 스머프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오프계획 있으시면 저한테도 꼭 알려주세요. 전 어제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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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펜 연기가 궁금해 이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안되었네요...저번주 친구랑 영화를 몰볼까 목록을 만들다 이 영활 추천했더니 무조건 제껴버리는 친구땜에 <비포어 선셋>을 봤던..것도 무척 좋았지만..
마켓팅에 무척이나 돈을 들인 것 같은데 "내영혼의 무게는 얼마인가? 21그램" 모 이러는데...누가 보러가? 오히려 영화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마켓팅전략이다는 갠적 생각이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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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쵸? 마케팅전략이 쫌 그랬져? 전 <비포 선셋>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봤네요. 제가 대학교 입학했던 때 재미있게 본 영화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선라이즈>이기도 했고 당시에는 쥴리 델피를 정말 좋아하기도 했었거든요. <비포 선셋> 꼭 보고 싶네요. 하지만 에단 호크는 후까시 때메 시러요~~~후까시 잡을려면 양조위 정도는 되어야지...-_-a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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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데뷔작이 크게 뜨면 두번째 작품이 안 좋다니까요.아모레스 페로스. 참 자극적인 영화였는데. OST도 그렇고.
비포 선셋은, 저도 함양에서 보려고 시청각실에 앉았다가
줄리 델피 나이 든 얼굴이, 너무 서글퍼지는 게 보고 있기가 괴로워서
한 20분 만에 일어나버렸네요.
에단 호크는 너무 느글느글..해서 안 좋아했지만,
이혼하고 나서 깡마르고 팍팍해진 뺨을 보니, 어쩐지 애처로워 지는 것이..
(그래도 여전히. 느끼하고 음흉하고 약한 인상, 이라는 편견.)
9년, 거 참.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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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러고 보니 두 영화사이에는 9년이라는 간극이 존재하는군요. 세월은 유수와 같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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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비포선셋의 두배우는 절묘한 캐스팅이라고 생각되어짐~이러나가 생각하는 바가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하는.. 왠지..여자는 외모면에서 남자보다 매력이 떨어지는거고 남자는 좀더 유들해지는 그러면서 적당히 여자에게 찝쩍대는..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서두..쩝
나두 첨엔 줄리델피가 나이들어보이는것에 실망했지만 영화중반으로 넘어가면 나이든 여성의 히스테리와 더불어 강렬한 섹시함이 젊은여자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와닿는것을..그런 느낌은 <비포 선라이즈>에서는 안보였던듯...그런걸 깊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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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저런걸 나이든 여자의 합리화라고 하면 할말엄꼬...푸헐~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