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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4
    일생일대의 사건!(2)
    hongsili
  2. 2005/06/21
    일사천리(1)
    hongsili
  3. 2005/06/12
    구사일생!(2)
    hongsili
  4. 2005/06/10
    쪽 팔려서...(6)
    hongsili
  5. 2005/06/09
    의사들....(3)
    hongsili
  6. 2005/06/06
    원정
    hongsili
  7. 2005/06/04
    일을 하다가...(2)
    hongsili
  8. 2005/05/31
    음악 이어받기 - 뻐꾸기로부터(4)
    hongsili
  9. 2005/05/31
    전기가 없으면...
    hongsili
  10. 2005/05/25
    숨겨진 재능(4)
    hongsili

학회에 ....

즐겁게 다녀오니 산더미 같은 일들이 백두대간마냥 줄줄이 늘어서 있다.

 

무슨 일부터 수습을 해야 할까 우선순위를 정하느라 오후가 훌러덩 지나가버렸다. ㅜ.ㅜ

 

내일 독립기념일 불꽃 놀이 보구 싶은데.... 

 

다들 바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투성이라 어디 함부로 투덜대지도 못하겠구...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를 되새기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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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사건!

꼭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할 일.

사진이 없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

 

일전에 로웰 대학 산업보건팀과 세미나를 할 때 우연찮게(?) 낚시 이야기가 나와서 언제 한 번 바다로 뜨자. 의기투합을 했었더랬다.

드뎌 Craig 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일행 Cape Ann 이라는 보스턴 동북쪽 해안으로 바다 낚시를 떠나게 되었으니 그게 그저께의 일이다.

원래 아침 8시 배를 타려고 했는데 날씨가 어찌나 비바람이 몰아치는지... 바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 사람들이 모두 까페에 모여 앉아 하릴 없이 수다떨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스 박스가 하나밖에 없는데 그게 넘치면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요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등어가 잡히면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조림을 해먹자, 자반으로 구워먹자... 매운탕 양념에는 뭐가 들어가냐... 누구 회 뜰 줄 아는 사람 있느냐 등등등....도시락으로 가져간 삶은 달걀도 까먹으면서.....

이 때 사진찍는다고 수선 떨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려 렌즈 통이 휘어버렸다. 카메라 작동 불능 상태.... 월척을 낚고도 사진을 못 찍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긴 했으나..... 할 수 없는 일...

아침에 혹시나 배멀미를 할까봐 약을 한 알 먹었더니 11시가 넘으니까 어찌나 잠이 오는지 걷다가 쓰러질 뻔 했다.

 

드뎌, 오후 한 시.... 배를 타고 드 넓은 대서양으로 ......................

43불을 내면 반나절 배 삯과 낚시대, 미끼가 제공되고 낚시에 문제가 생기면 선원 아저씨들이 와서 도와주기도 한다. 서비스는 괜찮은 듯...   배에 오르는 선착장에는 "여기서부터 알콜 반입 금지"라고 써붙여 있다. 집에 있는 팩소주를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안 들고 왔는데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배가 출발하여 망망대해로 나아가니 정말 기분이..... 시원한 바람, 뜨거운 태양.. 오전의 그 비구름은 다 어데로 사라졌는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드뎌 첫 정착지에서 닻을 내리고 첨으로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미끼 끼우는 거부터 릴을 풀어주고 당기는게 쉽지가 않더라...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힘도 들고....

근데 시작한지 불과 5분만에... 갑자기 줄이 당겨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이게 뭐가 물린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있나. 일단 줄을 감는데... 어...  저항이 장난 아니다.

옆에 있던 Craig 가 와서 도와주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뭐가 낚인 거 같단다.

오매 이럴 수가.. 이렇게 금방?

 

영차, 영차.. 죽을 힘을 다해 (기술 부족 ㅡ.ㅡ ) 끌어올리니...

우와 ~~~~~~~ 70-80cm 정도 되는 대구(cod)가 따라 올라왔다.

배 위에 올라와서도 요동 치는 것을 Craig 가 붙들어서 탁상우 샘이 가져온 아이스 박스에 담아주었다.

 

어안이 벙벙해서.......

Craig 는 나보구 fishing girl 이라 그러구, 크자님은 "낚시 영재"라고 불러주셨다. 

잠시 으쓱하기도 했으나.. 좀 지나고 생각해보니 사실은 그 물고기가 진짜 어리버리했던 거다. 어째 나같은 초보한테.... 

 

하여간, 이날  시작은 좋았으나 작황은 별로 안 좋았다. CY 선생님이 이전 거보다 약간 작은 대구 두 마리를 낚은 거 빼놓으면 다들 한 마리도 낚아올리지 못했다. 물론 잔챙이들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건 놓아줘야 하니까...

선장 아저씨도 민망했는지, 여기저기 계속 물고기들을 쫓아 댕기며 "unfortunately", "sorry" 를 연발한다.

뭐 결과랑 관계없이 넓은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가끔 따뜻한 보온병 커피도 한 잔씩 마시는게 기분은 최고였다.

끝나고는 선원 아저씨가 생선을 다듬어주는데, 그 귀중한 생선 대가리를 물어보지도 않고 휙 바다로 던져버려서 좀 실망했다. 날쌘돌이 갈매기들이 쫓아와서 냉큼 낚아채기는 했다만... 어두일미라는 말도 있는데.... 대가리가 없는 매운탕이라니.... ㅜ.ㅜ

 

어쨌든 생선을 다듬어 돌아와 크자님께서 끓여주신 매운탕 (우리 손으로, 대서양에서 잡은!!!) 해먹고, 나머지는 필레 형태로 냉동 보관 중이다.

 

 

그 머리 나쁜 대구랑 같이 사진 한 방 찍어두었어야 하는데.. 아까버라...

나중에 보니까 그 놈 잡는다고 낚싯대랑 사투를 벌이는 바람에  손목 안쪽이 온통 긁히고 멍이 들었다. 어찌나 유난도 떨었는지... 남들이 보면 웃겼겠지만, 워낙 어리버리한 낚시꾼이라...

 

요리도 잘하고, 낚시도 잘하고.....

공부만 빼고 뭐든지 잘 하는게 아닐까?

 

 

참, 중간에 배  뒷편에 뭐 있나 구경가보니... 아저씨들.. 시원한 버드와이저를 마시고 있다. 뭐야.. 알콜 금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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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

몇 달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하던 운전면허 취득을 드뎌 끝냈다.

 

맘 먹은 기간은 길었지만, 막상 필기 실기 다 끝내는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왜 이걸 그동안 미루고 있었는지...

 

사실 주행시험 보러가서 미국 행정의 안일함과 엉성함에 뚜껑이 열렸었는데.....

한국에서 같으면 거하게 한 딱가리 했겠지만..... 조용히 참았다. 흑

어버버 어버버 하면서 싸울 수는 없잖아 ㅠ.ㅠ

 

그래도 합격을 시켜줘서 모든 걸 용서하기로 했다.

토끼님이 나 땜시 오전 내내 고생 많이 하셨다.

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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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

귀가 걱정되어 한 동안 (?) 술을 멀리하다가...

 

오늘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냉장고에 잘 모셔둔 화이트 와인을 한 병 꺼내들었다.

딱 한 잔만.... 하는 생각으로...

하지만 한 컵을 홀짝홀짝 다 마시고 나니 (아이, 시원해~~)

그 아쉬움이란...

한 10초 동안 갈등하다가 딱 한 잔만 더 마시자 결심하고 다시 마개를 여는데..

 

헉.

 

코르크 마개가 똑 부러졌다. ㅜ.ㅜ

병 목 안쪽으로 1.5cm 정도의 코르크 마개가 남아 있을 뿐....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머리에 떠올랐다.

 

1. 이 마개를 딸 수 없어, 2/3이나 남은 이 와인을 버려야 된다 - 있을 수 없는 일. 이렇게 된다면 병을 깨야 한다. 뭘로 깨야 유리 가루가 안 생길까..... 고민고민....

 

2. 송곳이나 칼로 나머지 코르크를 파낸다 -- 이 경우, 바스라진 코르크 땜시 거름 종이에 와인을 걸러 먹어야 되는 불상사 발생. ㅡ.ㅡ 해봐서 알지만 이거 장난 아니다. 예전에 커피 여과지로 걸러 본 적이 있는데 속도 엄청 느린데다 이걸 받을만한 마땅한 그릇도 없다.  

 

3. 어떻게든 스크류로 다시 마개를 들어올려본다. 안 되면 2번으로...  

 

일단 3번부터 시도해서 안 되면 2번, 1번의 순서로 올라가야 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우선 3번을 시도했다. (이렇게 진지할 수는 없었다 ㅡ.ㅡ)

가장 신중하고, 가장 세심한 손길로...

 

.

.

.

.

 

 

음하하핫.. 결과는 성공

 

시원하고 상큼한 와인 한 잔을 더 따라서 책상 앞에 앉았다.

 

아이구, 심지어 통계도 잘 돌아가네.....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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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팔려서...

오늘 오후에 토끼님하고 같이 수다 떨다가, 티셔츠도 잘 입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얼마전에 Neo  님이 블로그에 올린 걸 보니, 사파티스타 그려진 티셔츠 덕분에 친구 대접 받았다는 이야기...

오늘 내가 입고 나간 것은 앰네스티 셔츠.

"Amnesty Defend Human Right" 라고 쓰여있는 아래의 모양..

사실 별 생각 없이(ㅡ.ㅡ) 입고 다녔다. 한국 있을 때는 한번도 이걸 보고 누가 뭐라 한 적이 없었고...

 

 

 

우연의 일치일까..

 

퇴근길에 가겟집에 들렀는데, 주인 아줌마가 난데없이 앰네스티 회원이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만,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갑자기 막 칭찬을 한다.

자기 아는 사람 중에 정치활동하다 수감된 사람이 있었는데 앰네스티 덕분에 풀려났다는 둥... 대단하다는 둥...

사실 내가 하는 일 거의 없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나한테 자부심을 가지라면서 오히려 격려를 해대는게 아닌가...

어디 쥐구멍이 있었음 숨었을텐데.... 하버드스퀘어에 사는 쥐들이 특별히 아담 사이즈여서인지 내가 들어갈만한 쥐구멍을 찾을 수가 없었다. ㅜ.ㅜ

 

이제 옷도 조심해서 입어야겠다.

 

그나마 몇 벌 되지도 않는 옷....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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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남의 아픔에 일정 정도 무심해져야 의사가 될 수 있다.

 

이건 사실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정상적(?)인 의대-수련의-전공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자연스레 습득되는 기술이다. 물론 특별히 예민한 사람들도 있더라마는...

 

요즘 수술한 귀가 자꾸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어 수소문 끝에 여기 연수와 계시는 ENT 선생님 한 분을 소개받았다. 수술 후 1년 지나면 자연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걱정하지 말란다. 다행...... 하지만, 어쨌든 답답한 느낌, 그리고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청력, 그치지 않는 이명 현상에 대해 호소했더니... 뭐 그냥 잊어버리란다....

 

어떻게 잊어버리냐구 ㅜ.ㅜ ...

 

나중에 재수술 한 번 하면 괜찮아 질거란다. 재수술..... 엉엉...

 

 

수술하려고 입원했던 날, 밤 11시가 넘어 주치의가 동의서를 받는다고 불러냈다.

새벽부터 드레싱에, 수술방 준비에, 하루 종일 수술방.. 그리고 저녁 회진까지.. 힘들었겠지.. 허나, 이 양반... 다짜고짜 "선생님, 다 아시죠?" 하더니 나보구 싸인하랜다.

학생 때 ENT 공부 열심히 안 해서 잘 모르니 설명 좀 해보라고 했더니만... 하기는, 자기도 공부 하나도 안 해서 전공의 시작하고 엄청 힘들었다는 둥.. 실컷 농담 따먹기하다 결국 수술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 해줬다. 수술하고 나서도 머리를 칭칭 동여매놔 귀도 안 들리는데다,  안경도 못 써서 눈도 안 보이는 준 헬렌켈러 상태가 되었는데 이 주치의 양반, 이 김에 좀 쉬세요.. 그러면서 천하태평이다. 뭐가 들리고 보여야 놀던 말던 하지...

 

미국으로 떠난다고 마련된 환송회 자리에서 이비인후과 전공의로 있던 근영이에게, 영 청력이 좋아지는 거 같지 않다고 걱정을 늘어놓았다. "어허..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그 수술은 염증 제거가 1차 목표지, 청력이 좋아지는 건 아니예요. 6개월 지나서 좀 나아지면 다행이고 뭐 아니여도  할 수 없고.... 누나도 참 알면서...."

 

수술해 준 집도의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다. "거 참 수술 깨끗하게 잘 되었네...." "선생님, 근데 청력은 어찌 될까요?" "글쎄, 한 2년 기다려 보구 재수술할 수도 있고, 뭐 정 안 되면 뭐 보청기 써야지"  보/청/기/요? 흑....

 

어찌 이리들 무심하단 말이냐....

 

귀만 보지 말고, 제발 사람 좀 봐달란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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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죽은 놈 때깔도 곱다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

 

등등...

 

아름다운 선현의 가르침들이 있다지만...

 

 

 

왕복 여덟 시간이 넘는 기차 여행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빌딩 숲을 가로 질러...

 

 

아...

 

더이상 말을 못 잇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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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가...

끝도 없이 수정해야 하는 보고서 땜시 죽을 맛이다.

 

어제는 하루 종일 두통 때문에 거의 일을 못했다.

머리가 아프다거나, 배가 아프다는 건 나에게 매우 드문 증상..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의심도 해보다가, 혹시 뇌혈관 어디가 하나 터졌나 걱정도 해보다가 (아는게 병이다 ㅡ.ㅡ )... 약을 먹을까 고민도 해보다가...

몇 년 전 타이레놀 먹고 입원한 경험 땜시 그것도 영 꺼려지고... 그 때, 진료해준 친구가 집에 가겠다는 나를 두고 "너 오늘 밤에 집에 갔다가 전격성으로 빠지면 죽을 수도 있어" 협박했던 것이 생생하게...

오늘 아침까지도 전두엽 부분이 지끈지끈하더니만, 커피 마시고 일에 매진(!) 하다보니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일을 게을리해서 생긴 병인가보다.. 흑.

 

어제 밤, 아픈 머리를 쥐어짜면서 자려고 보니, 뭔가 환경이 낯설게 느껴졌다.

뭘까.... 이리저리 고심해보니 방이 지나치게 어둡더라는...

창문 밖에 바로 가로등이 있어서 불을 꺼도 너무 환하다고 불평했었는데, 이제 보니 가로등 전구가 나갔나보다. 그래서 불끄고 잘라치면 방이 엄청 깜깜하다.

좀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저 방문 틈으로 사다코가 쳐다 볼 것 같은 ... 으허헉... 생각하니 더 무서워.. 

이런 거는 까먹으려고 할수록 더욱 생생하게 떠오르는 법인데....

큰일이다.

괜히 포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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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어받기 - 뻐꾸기로부터

* 뻐꾸기님의 [음악 이어받기(젊은바다로부터)] 에 관련된 글.

 

이런 어려운 숙제를... 끙끙끙...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 :

  약 700메가 정도 (여러 군데 흩어져 있어서 계산이 어려움 ㅡ.ㅡ)

 

2. 최근에 산 음악CD :  자우림 5집이 그나마 가장 최근.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  Avalon의 OST 듣고 있었음

 

4. 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남들은 이래저래 사연들도 많더만, 영 그런게 없어서....

 더구나 파일 링크가 가능한 것 중에서 억지로 쥐어짜보면...

 

1) 애국의 길

뭐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희대에서 있었던 범민족대회 전야제 였던가 (기억 가물가물) 노천극장을 꽉 채운 인파 속에서 불러졌던 이 노래는 상당한 감동으로 기억됨...

 


♪ 민족음악연구회 - 하나되는 땅 ♪

 

2) 그리운 이름

후진 기타 솜씨로 집에서 뚱가뚱가할 때, 울 엄마가 유일하게(!!!) 맘에 들어했던 노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3) 저 평등의 땅에

신문사 뒷풀이에서 노래 시키면 항상 부르던 노래. 옛날에는 왜 그렇게 노래들을 불렀을까? 엠티가면 노래책 첫장부터 끝장까지 불렀던 적도 있는데... ㅡ.ㅡ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4) 굽이치는 임진강

오호... 좋아하는 음악만 놓고 보면 민족해방 계열로 분류될 수 있겠군.애국의 길에  이어...

 


♪ 노래마을 - 우리의 노래가~~ ♪

 

5) 이 세상에

운동과는 거리가 좀 먼 사람들 모임에서 노래 시킬 때면 부르던 노래. 지금 보면 아주 건전한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음



♪ 겨레의 노래 ♪

 

아이구.. 이제 이어받을 사람을 정해볼까나

 

1) 예리한 글을 많이 올리는 붉은 사랑

2) 요즘 통 취생몽사에 뜸한 행인

3) 바쁘지만 따뜻하게 살아갈 것 같은 감비

4) 박학다식한 기자 양반 몰롯

5) 정신없는 후배 해미

 

근데 이 블로거들이 이걸 확인할지 모르겠네.. 뭐 그렇다고 따로 멜을 보낼 수도 없고... 진인사 대천명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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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없으면...

오늘은 여기 공휴일 Memorial Day - 현충일 혹은 전몰장병 기념일 정도 되는 날..

 

모처럼 늦잠을 자서 아홉시 쯤 눈을 떴는데...

 

정전이다.

 

배가 고파 밥을 먹으려고 보니 냉동실에 들어있던 밥을 데울 방법이 없다.

마이크로웨이브는 당근 작동 안 되고, 화력도 가스렌지가 아니라 전기를 쓰다보니 물 한 잔 끓일 수 없다. 

머리를 감으려니 건물의 온수 장치가 작동 안 되는 탓에 찬물밖에 안 나온다.

노트북은 배터리가 있으니까 쓸 수 있지만 모뎀이 작동을 안 하니 인터넷으로 검색하려던 자료를 찾을 수 없다.

 

할 수 없이....

누워서 두 시간을 더 버둥거렸다.

엄마랑 10시쯤 채팅하기로 했었는데, 그것도 못하고...

사무실에 나갈래도 머리는 감고 나가야 되는데 물이 너무 차서.. 흑흑...

그나마 화장실에 물이 나오는게 다행이라고 여겨지기까지 했으니...

 

결국 11시가 넘어서 찬물로 머리 감고, 냉장고에 들어있던 쥬스와 아직도 냉기가 남아있는 빵을 씹어먹고는 주섬주섬 짐을 싸는데 전기가 돌아왔다.

다시 앉아서 밥 데워 먹구 나갔다.

 

취약한 도시인의 삶이라니...

영국의 SAS survival guide 이런 책이라도 하나 장만하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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