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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된 학교의 공통점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50년 이상 된 학교의 공통점

 

 

 

[군중의 함성.mp3 (5.01 MB) 다운받기]

 

 

 

  1. 학교 곳곳에 쓰레기를 최소 20톤이상 보유한다.

     지하나 계단밑 각종 유휴공간에 고장난 집기를 쌓아놓아 곰팡이가 피어난다.

 

  2. 실내 씽크대 바닥에서 트랩과 배관 밀봉을 하지 않아 오수배관 시궁창, 똥내가 교실로 올라온다.

     메인 오수배관에 트랩이 없어 오수배관 시궁창, 똥냄새가 배관을 타고 역류하여 씽크대가 설치된 교실로 솔솔 올라온다.  교실마다 묘한 곰팡내가 느껴진다. 

 

  3. 학교 건물 사이 보행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한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다.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교실 건물 앞뒤 보행로 공간에 주차해야하며 이곳까지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가 한대 간신히 빠져나갈만한 보행로를 아슬아슬하게 이용하여 진입해야 한다.

 

  4. 건물들 사이로는 가공선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으며 각 층별 분전반 누전차단기에는 이름표가 없어 어디로 가는 전기선인지 알 수 없다.  때때로 금성전자 차단기가 발견된다.

     교실 콘센트엔 접지선이 들어있지 않으며 로맥스선이 실내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전등 스위치는 누렇게 바래고 파손되었다. 

     

  5. 지하 공동구는 물이 차있다.

     1층 배관을 위한 지하공동구는 쭈그리고 앉아야 진입할 수 있으며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거나 설치되지 않았다.  쩌든 썩은내가 진동한다. 여기 달린 모든 밸브는 녹이나서 열거나 닫을 수 없다.  

 

  6. 장애인 출입로(경사로)가 없고 모두 계단이다.

 

  7. 천장은 텍스가 누렇게 바래거나 깨져 있으며 석면이 들어있다.

 

  8. 학교 곳곳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7~8개의 열쇠꾸러미들 들고 다니며 열쇠를 하나하나 맞춰보며 잠금장치를 열어야한다.  열쇠꾸러미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열쇠가 다수 발견된다.

 

  9. 운동장 및 비포장 흙바닥은 제초제에 쩔어서 검은 곰팡이가 피어있다. 

     공구를 보관하는 곳엔 오래 있으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묵직해질 정도의 농약냄새가 난다.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암흑으로 변한다.

 

  10. 국기계양대 3개중 1개는 줄이 달려있지 않거나 고장나 있어 학교 깃발을 달려면 좌측이 아닌 우측에 달아놓아야한다. 

 

  11. 건물 도면이 없다.

      청사진 도면이 일부 발견되나 상하수도 및 지중선로 등 시설물을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은 없다. 굴삭기로 별 생각없이 땅을 파다가는 낭패를 본다. 

 

  12. 버튼식 심야전기 축열기는 절반이상 고장나 있으며 화재 수신반은 작동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낡아있으며 일부 소방시설은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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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능력

 

[전교죠 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공감 능력

 

 

 

[a miracle 기적.mp3 (6.73 MB) 다운받기]

 

 

 

  친구들이나 저나 살아가는데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공감능력입니다. 

  '아..  저 사람이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얼마만한 수고가 들어가야하고.. 해내기 위해선 얼마나 힘써야할까?'  

  '내가 저 사람 입장이라면 이러한 얘기가 기분 나쁘지 않을까?'

  '음..  최소한 우리는 공통적으로 이 정도의 이런저런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지 않을까? 최소한은.'

  '나는 이게 싫은데..  저 사람도 싫겠지.'

  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공감능력입니다.  까놓고 얘기해 이보다 한차례 앞선 질문은 결국 나는 사람을 상대할때 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나만의 기준일 겁니다.  공감능력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자신의 가치기준이 발현된 이성적, 감성적 상태인 것이죠.

 

  

 

  십여년전 모 공중파 뉴스를 보다 아저씨가 화가난 적이 있었습니다.  아나운서 아주머니께서 사건사고 보도를 하는 중이었는데요.. 노동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나서 불편을 격었다는 보도였습니다.

  '... 거리에 신호등을 설치하다 노동자 부주의로 사고가 나서 일대가 정전되는 불편을 격었습니다. ...'

바로 시청자 게시판에 아저씨가 익명의 글을 날렸습니다.

  '거기 일한 노동자도 우리 이웃이고 사람인데..  전기불면 감전되어 죽을 수도 있는 거예요.  앞으로는  '신호등 설치하던 노동자가 감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뻔하였고 일대 정전이 발생하였습니다.' 라고 제대로 보도하세요.

 

 

 

  특히 서류만 만지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몸으로 일하는 불루칼라 노동자들을 전혀 다른 세계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들이 바라보는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 인식은 자신보다는 하급한 일을 하는 사람이니 일하다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죽거나 다치게 되면 일을 못하거나 부주의한 노동자 정도로 취급해버립니다.  자신에게 책임이 따르는 일만 하는 관료제 사회의 경우 이러한 인식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공무원 사회의 경우 대부분의 화이트칼라는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을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정도로 치부합니다.  이들이 죽건 말건 본인이 해결할 문제만을 고압적으로 요구합니다. 

  '네가 죽던 말던 난 내 책임있는 범위에서 해야할 일을 당당히? 너에게 요구하고 있는 거야.'

  '그걸 해결 못하겠다면 네 일처리 능력의 문제이지 내 당당한? 요구가 문제가 될순 없지.'

 

 

 

  아무런 사회경험 없이 고시원서 공무원 공부를 하여 합격한 공무원들은 공사나 시설일에 대해 황당한 요구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학교 행정실장들은 2~30여 미터 높이의 둥그런 건물 지붕에 올라가 비새는 곳을 확인해달라고 버젓이 요구하는가 하면.. 교육청 시설과 직원들은 학교 외부 벽에 달린 수십미터 수직사다리를 구둣발로 오르는 것이 시설직원의 직무수행 통과의례 정도로 치부합니다.  물론 이들에게 안전모 같은 보호구 착용 요구는 커녕 보호구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지요.  왜냐면 몸으로 하는 천한 노동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신규로 학교 시설관리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해결해야할 업무도 많지만 이런 죽음의 공무원들이 내리는 지시를 감별하여 단호히 거부해 나가야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죽음의 지시를 내리지 못하도록 제도화 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역할인데..  학교비정규직 노조 외엔 전공노니 전교조니..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노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노조를 통해 본인들의 이익만을 집요하게 요구합니다.

 

 

  최근들어 산업안전보건법이 학교에도 적용되기 시작하여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은 공감능력 없는 학교 공무원들의 죽음의 지시나 방조에 대해 정신줄 놓지 않아야 합니다. 관행이건 뭐건 안전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의를 제기하거나 죽음의 지시를 서면이나 문서로 요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공무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책임' 이므로  본인에게 미약하게나마 책임이 뒤따를 것 같으면 황당한 죽음의 지시들을 이들은 절대 문서로 남기려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책임만 없으면 누가 죽건 말건 신경을 쓰지 않죠.  내가 맡은 일이 아니면 손가락하나 꿈쩍하지 않으려 합니다.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학교 공무원들은 한마디로 살벌한 조직입니다.  물론 다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병든 조직의 특성상 안타깝게도 2년에 1명 꼴로 젊은 공무원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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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3. 어두운 밤 (부제-폭풍전야)

 

 

 

 

 

[Let Me Fall.mp3 (5.74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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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2. 친구들 안녕히...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72.  친구들 안녕히...

 

 

 

  아저씨는 앞으로도 교육 중요도 우선순위가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순위임이 변치 않을 겁니다.

 

  저는 9월1일부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떠나는 교장선생님만이 친구들께 화상으로 인사드려 많이 속상했습니다.  왜냐면 시설관리 노동자인 제 존재이유, 업무 기준은 응당 친구들에게서 비롯되니까요.  앞으로도 아저씨는 9월1일 다른 학교로 가더래도 늘상 친구들, 단 한 사람을 위해 노력할거예요. 제가 그렇지 않을지언정  그렇게 되도록 빌고 싶어요. 

 

 

  친구들 안녕히...

 

 

  ps. 유치원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마주하면 제가 치유됨을 느꼈습니다. 글쎄요..  존중받는 느낌이랄까? 저도 즐거웠습니다.  (중등 제외)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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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기기 71. 위로받고 싶은 날

 

 

 

 

 

[비료지기.mp3 (2.27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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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놀이

 [전교죠선생이 안갈켜준 공부법]  어릴적 놀이

 

 

[고교생 일기.mp3 (3.57 MB) 다운받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개학해서 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겠지요?  아저씨도 빈건물을 보다 친구들떠드는 소리를 다시 들으니 여기가 핵교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지요.   학교오기 잼있으세요? 학교오는거 보다 친구들 만나서 선생님 몰래 노닥거리는게 더 잼있다고요?  그래요.   아저씨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ㅎ

 

  얼마전 불알친구 상가집에 다녀왔죠.  아저씨 친구는 이제 머리가 반쯤 베껴진 중년 아저씨인데요..  친구라서 그런지 20여년이 지나서도 금새 예전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저씨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포장마차를 하다가...  지금은 닥트가게 사장, 닥트쟁이로 벌어먹고 있죠.

 

  상가집서 육개장을 한그릇 뚝딱 먹으면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때 뭐해고 놀었는지 기억이 않나. ㅎ  만화방서 네가 추천한 허영만의 태풍스트라이크라는 만화를 봤던것도 같은데..."

 

  "우리? 비오면 핵교서 달팽이 잡고 향나무에 달려있던 뻔데기 비슷한 누에고치 잡아서 살짝 힘줘서 누에고치가 꿈틀거리면 동서남북 하며 놀았잖어."

 

  "아.. 맞어 ㅋㅋ"

 

  "오락실가서는 돈없으니 맨날 구경만하고..  무심천 가서 개구리잡고... ㅋ"

 

  "그려.. ㅋㅋ  그때 박ㅇㅇ놈이 포니 자동차에 붙은 말 뗘다 팔면 만원 받을 수 있대서 자동차에 달린 말 띠러 다니기도 했지?  한개도 못 뗬지만 말여. 그땐 조마조마하고 왜르키 말이 안떨어지던지..."

 

  "니네 집엔 토끼도 키웠잖어.  토끼 불알 만지다 손에 할퀸 상처는 아직도 있냐?  영정사진으로 만나기 전에 한번 보자"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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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교육부는 교실내 비루스 온상이 되고 있는 냉난방시설 소독지침을 제정하라.

 

 

 

[찬란한 슬픔 glittering sadness.mp3 (6.44 MB) 다운받기]

 

 

 

 

   코로나 전염병이 시작된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원격수업, 수업일수 초유의 사태를 격으며 비말에 의해 코로나 비루스가 확산됨을 알았으나 3년이 다 되어가도 학교는 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 비루스 사태 이전에 교육부서 집중했던 일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었다.  미세먼지 현황판도 달아놓고 경보에 따라 운동장 수업을 실내수업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교실에 모기업 공기청정기를 임대해 들여놓았다.  그러나 지금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미세먼지가 아닌 코로나 비루스로부터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할지를 힘씀이 가장 중요한 일임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면 학교에서 비루스 예방을 위해, 비말전파를 막기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어떤 지침을 내렸을까?  마스크를 몇장 나눠주고 수업중 중간중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라는 지침을 내린 것 외엔 없다.  온도체크나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소독제 비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손씻기, 확진시 격리 같은 일은 사실 비말전파 예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학교도 비루스 예방을 위해 먼가를 한다고 보여주는 것 외에 실제적인 비말을 통한 비루스 감염을 막기위한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복도 창문이나 교실 창문을 여는지 닫는지 신경쓰는 이는 극히 일부 선생님들 외에 학교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어찌보면 그럴 여력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교육부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시행되었던 기계식 환기 설비에 대한 지침을 몇달전에 내렸으나 보건교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한 일을 행정실에 떠넘기다 흐지부지 되었다.  또한 기계식 환기 설비에 대한 필터 교체 주기도 방학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학교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그렇게 2~3달에 한번씩 교체하도록 예산도 마련되지 않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부 신식 교실에 설치된 기계식 환기 설비의 필터가 비말 예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될때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교실내 비말을 걸러주는 시설이 아니다. 교실내 밀집된 비루스의 농도는 낮춰줄 수 있겠다.

 

 

  그러면 미세먼지로 시작해 임대해다 놓은 교실 공기청정기는 어떨까?  교실 내부의 공기 먼지를 걸러주는 시설이므로 필터에서 비루스가 증폭될 여지가 있는 시설이다.  코로나 첫해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잠깐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금도 여전히 대다수 교실에서 사용중이다.  교실내 비루스를 순환시킬 여지가 있는 시설물을 학교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교실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필터를 교체하는 임대 노동자들의 감염이 우려스럽다. 교체한 필터는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교실내 비말전파와 가장 핵심적인 시설은 냉난방기다.  그러나 코로나 3년이 지나도록 이상할 정도로 교실 냉난방기에 대한 유지관리 지침이 지금껏 없다.  교실내 설치된 냉난방기의 원리는 실외기에서 냉매를 덥히거나 차갑게 해서 교실로 끌고와 핀코일이라는 표면적을 넓힌 곳에서 교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공기를 덥히거나 차갑게 해주는 장치이다.  이때 핀코일이라는 곳에는 결로(온도차에 의한 물방물 맺힘 현상)에 의한 습기와 교실내 먼지가 범벅이 되며 비루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렇게 증식된 비루스는 순환되는 공기를 타고 교실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며 감염을 일으킨다.  난방을 위한 축열기라는 시설도 원리는 다르지만 가열된 공기의 자연대류에 의해 교실내 먼지 집합소가 되어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같은 비루스 확산 역할을 한다. 

 

 

  그러다면 비루스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기계식 공기순환장치 관리도 아니고 당연한 창문열기도 아니고 교육부는 교실 냉난방기 청소기준을 먼저 마련했어야 한다.  냉난방기 청소를 한답시고 각 학교 행정실장 입맛대로 프리필터 먼지만 대충 터는 청소를 하는가하면 분해청소를 하겠다고 결재를 맡고는 예산 핑계로 필터 먼지만 털어내기도 한다. 그나마 청소라는걸 한다면 다행일 수도 있다. 이런 주먹구구 행태에도 학교나 교육청이나 교육부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보건교사가 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는데 청소는 행정실 일이라며 정색을 하며 더군다나 방학 중에는 반드시 집에서 쉬셔야만 한다. 교사니까. 학생 건강과 관련한 모든 업무는 보건교사에게만 맡겨놓아서는 않된다. 최소한 크로스 체크 (이중 검수) 가 되도록 해야만 한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냉난방기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해 각학교에 내려보내야한다. 교육청은 이러한 지침대로 학교서 냉난방기를 청소할 수 있게 예산을 편성하고 각 학교서 실행여부를 지도 감독해야한다.  교실내 비루스를 증폭시키는 냉난방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청소)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냉방을 하는 시설은 겨울방학에 난방을 하는 시설은 여름방학에 청소한다. (냉난방기 겸용은 년 2회)

   2. 냉난방기 청소라하면 분해 후 프리필터와 핀코일, 공기의 통로가 되는 그 주변을 차아염소산(락스) 1000ppm 희석액으로 고압세척하는 것으로 한다.

      - 이 방법은 70리터 용기에 물을 받아 1000ppm 으로 희석하기 위해 희석할 락스 량을 지정해주어야하고 실제 맞게 섞어서 청소를 이행하는지는 보건교사가 현장에서 검수 확인한다. 왜냐하면 유해하지 않을 옳바른 소독액을 사용하는지 판단은 보건교사의 전문영역이기 때문이다. 작업자가 보안경과 유기방독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는지도 함께 점검해야한다. 

      - 핀코일을 소독하는 방법으로 더 쉬운 방법이 있는지는 다른 전문가 집단과 상의하여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핀코일과 프리필터와 임펠러 주변 등을 소독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3. 축열기의 경우 압축공기에 의한 세척만 가능하므로 작업자가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70% 알콜로 축열기 내부를 분무소독후에 콤푸레샤로 먼지를 날려버린다. 이때 자바라 송풍팬 등을 비치하여 교실내로 먼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교실별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축열기 청소를 종료한다.

      - 이 작업은 가능한 방학 초기에 실시하여 최소 개학 1주일 전에 완수한다. 

    4. 교실내 비루스가 증폭될 여지가 있는 공기청정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비루스 사태가 벌써 3년째 접어들면서 비말전파 핵심시설에 대한 이런 간단한 유지관리 지침조차 학교에 없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교육부에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냉난방기 청소지침을 마련해야한다.  이러한 지침에는 반드시 담당자를 지정해야한다. 소독업체 선정은 보건실, 계약은 행정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품 검수는 보건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여부 및 청소후 시운전 감독은 행정실.  보건교사의 특성상 그래야 각학교서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기계식 환기설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실내 창문을 여는지 안여는지의 환기시설의 사용여부 등 교사에 대한 지휘감독은 같은 교사인 보건실, 환기설비의 고장 수리는 행정실, 정격업체 선정 및 MERV15필터 교체여부의 검수는 보건실, 계약 및 시운전 정상작동 여부 확인은 행정실.   

  

 

 각 학교 행정실장 자의대로 먼지만 대충 털고는 냉난방기 청소했다고 떠벌리고 다니지 못하도록 교육부는 세부지침을 마련해야한다.  이런 지침을 마련한다고 당장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교실내 비루스 본부가 되고 있는 냉난방기를 이렇게 마냥 방치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밥을 벌어먹으며 학생들에게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내팽개쳐버리는 일임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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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0. 코로나 확진 2일차

 

 

 

[슬픈 약속.mp3 (5.13 MB) 다운받기]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과 진행이 다르다 합니다만 아저씨는 별다른 큰 증상은 없었으며 집에서 자가검사를 해보기 3~4일 전부터 청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높은 산에 올라가서 귀가 멍한 것처럼요. 출근전 목이 좀 마른다는 느낌에 편의점서 사온 키트로 신속항원 검사를 하니 2줄 나와서 다시 동네병원에 가서 3,500원 내고 의사선생님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절한 의사선생님은 감기약 3일치와 열이 내리지 않을때 추가로 먹으라고 해열제 3일치를 처방해 줬습니다.  약국서 다시 3,500원을 내고 약을 한보따리 받아온 심마니 아저씨는 병원서 알려준대로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일단 전화로 동거중인 어머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병원검진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어머니를 가까운 친척 집으로 일주일간 대피시켰습니다.  요즘은 어디서 걸려도 이상할게 없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일주일전 아픈 누나를 입원시키려 하루종일 종종거리다 간신히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시킨 날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녁도 못먹고 응급실에 도착하여 대기실에서 새벽2시까지 기다리는 동안 먹었던 초코렛이 문제였습니다.  함께 응급실 대기실서 초코렛을 먹었던 이도 동시에 코로나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지쳐서 면역력이 떨어진대다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오가는 곳에서 뭘 먹다가 바이러스도 함께 먹어버린 것으로 같습니다.  응급실 2층은 중환자실인데..  짐봇다리가 많은 이들이 중환자실 보호자입니다.  전화받고 후다닥 뛰어올라가는가 하면 다급히 짐을 챙기기도 하고 갑자기 들어와 대성통곡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병원서 심마니 아저씨 몸에 들어온 코로나 비루스는 아저씨 몸속에서 며칠간 증식을 하였습니다.  이때 마침 하늘에서 구녁이라도 뚫린듯이 억수같이 비를 퍼부어댔죠.  심마니 아저씨는 핵교가 침수될까봐 비온다는 예보를 듣고는 수시로 학교 바깥의 빗물받이를 망태아저씨가 되어 청소하였습니다.  왜냐면 심마니 아저씨내 학교는 최근에 지었는데 가장 저지대에 장애없는 건물이랍시고 완만한 단조차도 높이질 않고 지어놓아 작은 비에도 턱밑까지 물이 차오르곤 했습니다. 아무런 배수시설이 없는 인근 산과 밭, 고속도로의 빗물들이 도로를 물길삼아 모두 심마니 아저씨네 핵교로 모여들었습니다.  도로가 빗물받이를 수시로 청소하시는 까닭에 하룻밤 200mm 이상의 폭우에도 흙탕물 하나 얼씬하지 않도록 학교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몸속에서 서서히 증식하고 있던 코로나 비루스는 막지 못했습니다.  세를 어느정도 불린 코로나 비루스는 아저씨 일상 생활에 불편한 느낌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자가 검사서 2줄이 나오기까지는 힘들어서 근육통이 있으려니, 힘들어 피로감이 있으려니 하고 지나갔었죠. 

 

 

  동네병원서 양성판정 약 1시간후에 보건소에 역학조사할테니 링크 접속해 작성해달라며 격리기간과 이런저런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증상은 귀가 좀 멍하고 목에 가래가 좀 있고 코도 약간 막히고 였는데 저녁이 되자 극한의 무기력감이 찾아왔습니다.  어디가 딱히 아픈건 아닌데 무기력한 느낌. 그리고는 코막힘과 귀가 멍한 느낌과 코맹맹이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며 식은땀이 나고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수시로 체온을 재봤지만 감기약 때문인지 고열은 없었습니다.  37.5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심마니 아저씨는 평소 즐겨 마시던 우엉과 쑥을 우린 물을 무슨 보약처럼 두세컵 들이켰습니다. 

 

 

  너무 축처져 있어 더 아픈것 같다는 생각에 2일차 아침에는 평소대로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하고 땀에 절은 몸을 씻었습니다.  개운하니 힘도 생기고 진짜로 덜 아픈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운동량이 없으니 밥은 평소의 1/3을 줄이고 조금씩 매끼 챙겨 먹습니다.  전에 사다놓은 풋고추와 생마늘 4~5톨을 고추장에 찍어 매끼 열심히 챙겨먹습니다.  비타민C도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약 3시간 간격으로 한 톨씩 먹습니다. 먹던 된장찌게를 점심까지 먹고 저녁에는 동네 가게서 모듬버섯 요리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혹시 배달도 해주시나요?"

  "어딘데 그래요?"

  "ㅇㅇㅇ 인데요"

  "가까우니 그냥 와서 가져가세요. 배달도 부르기 힘들고 늦어요."

  "지금 격리 중이라 그래유. 집에서 끓여먹을라구유."

  "아예..  그럼 계좌보낼테니 입금허시구 6시 넘어 갈수도 있어유" 

  배달된 이런저런 야채와 버섯을 부르스타에 얹어 끓여서 뜨거운 국물을 떠먹으니 땀이 많이 나며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주머니가 많이 주셔서 내일도 한냄비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밤이 되니 귀가 멍한게 조금 나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테레비 탓만 하였는데..  심마니 아저씨는 테레비 볼륨을 이제 예전처럼 해놓아도 괜찮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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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69. 내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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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군장이나 완전 군장이나 심든건 마찬가지.   행군 중엔 누구나 내가 짊어진 짐이 가장 무거웁다. 

 

  그러나 마음 착하게 사는 이에게는 제발 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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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이 안갈켜준 공부법] 고발에 전염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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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교 선생님 한 명이 짤렸습니다.  직원 검색으로 이름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20년 넘은 중견 교사인데..  학부모 고소로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감과 동시에 관할 교육청은 자신들에 피해가 갈까 안달하다 기다렸다는 듯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싹둑 해고시켰습니다.  해고되신 선생님과 얘기해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리 좋은 선생님이란 인상은 못받았지만..  교육자로서 부적합할 정도의 인격적 결함이 있으셨던 분은 절대 아닙니다.  

 

   제 기억에 그 선생님을 경찰에 고발한 학부모는 1년 가까이 학교의 많은 교직원을 괴롭혔습니다.  초등 저학년인 딸에게 식판 사진을 찍어 오라하여 밥을 적게준다며 수시로 국민신문고에 올리는가하면.. 식당 바닥에 음식물 쓰레기를 밟고 밥을 먹게한다고 관할 교육청에 민원을 넣거나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담임 바꾸라고 수차례 학교를 찾아오는가 하면 관할 교육청에 감사관실에 못된 담임이니 혼내달라는 민원을 수시로 넣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녹취자료를 모으는 과정이므로 어떤 사안에 대해 혼내달라는 얘기가 없었습니다.

  저학년 자녀를 시켜 담임선생님 수업을 전체 녹취하도록 하고 교원평가제도에 대해 저학년 자녀가 담임에게 질문하게하여 원하는 답변도 녹취하였죠.  매일 수업시간 녹취자료를 분석해서 잘라붙여 정서학대 증거를 완성한 뒤로는 법률자문을 받은후 교육청에 찾아가 고발한다고 기자회견을 하여 기사화 하여 여론으로 먼저 해당 담임교사를 응징한 후에 경창청에 고발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벌어진 일로 고발당했으므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수단은 해당 교실과 학생들에 있었으나 해당 담임교사는 아동과 분리를 위해 담임에서 배제되었고 타학교로 강제발령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쳤던 증거는 커녕 그 흔한 탄원서조차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겁니다. 그럼 동료 교사나 교감, 교장은 뭐했냐 하겠지만..  일반 회사에서 처럼 본인에게 피해가 갈것 같으면 가차없이 등을 돌려버리거나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분은 전교조 조합원도 아니었고 함께할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 학부모는 담임선생을 자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여 형사고발까지 하게된 걸까요? 지금은 속이 시원하실까요? 처음에 감정의 골이 어디부터 시작되었나는 알 수는 없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벌어진 일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재간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감정의 골이란 측면을 보자면 1년여의 기간동안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얼마전 심마니 아저씨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고는 공개사과를 하지 않은 전교죠선생처럼 선생님의 권위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혼돈하여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게 고발까지 가게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개사과하지 않은 전교죠선생이 담임으로 맡고 있는 반  학생 한 명도 고발되어 등교가 중지 되었어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선생님이란 역할에서는 일정부분 권위가 있어야하고 그 권위나 존경은 몽둥이나 꾸지람과 사탕이 아닌 학생들의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겁니다.

 

 

   써비스 업종서 수십년 굴러먹은 심마니 아저씨라면 아마 반영적 경청을 하였을 겁니다. 막무가내로 열받아 있는 학부모를 향해..  "아..  그러셨어요? 미처 몰랐습니다.  아..   네...   저라도 무척 속상했을 겁니다. 아..  그래요?  예..."  하며 맞장구 치며 들어주는 것이지요.    그러고도 감정이 풀리지 않는다면 약속은 적게 배품은 크게 전략을 썼을 겁니다.  해당 학생 생일 전날 저녁 케익을 들고 가정방문을 하여 이런저런 학생 칭찬을 늘어놨을 거구요.  학부모는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었는데 무지 큰 배려를 받은 것으로 느꼈고 우리 자식이 내가 볼때 별로 잘하는게 없는데  담임이 찾아와 학교생활 잘한다니 기분이 누그러졌을 거예요.  

 

   그래도 분이 안풀려 학교장을 찾아와 담임을 바꾸라고 했을때 학교장 역시 반영적 경청과 약속은 작게 배품은 크게 전략을 했어야합니다. 물론 사전에 해당 학부모에 대하여 ㅇㅇ담임에게 시나리오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요.

 

  "아니 그래요? ㅇㅇ담임이 그런다고요? 이런..  제가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가 다 화가나내요.  교장으로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전화 - ㅇㅇ선생 지금 빨리 교장실로 오라고해!  빡~!:전화기 집어 던지는 소리.) 

  "(ㅇㅇ담임에겐 몰래 문자로 교장실 밖에서 노크만 하라고 문자 다시 보냄.)  똑똑~." 

  씩씩대며 교장실 문밖에 나가서 대기중인 ㅇㅇ담임에게 큰소리로 (사안이 그러니 쌍욕을 섞으면 더 좋을 것 같으나 상황에 따라) 학부모가 민망할 정도로 5분정도 분에 못이기는 척 고성을 지르며 뒤어지게 혼내킨 다음 손목을 붙잡고 교장실로 ㅇㅇ담임을 끌고 들어와 던지듯이 꿀어앉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목소리로 학부모에게 사과 시킴.

  "앞으로 똑바로 하고 나가봐욧"

 

  학부모가 더 얼떨떨해 돌아가면 곧바로 ㅇㅇ담임교사를 불러 이런저런 사정얘기를 하고 미안하다는 양해를 구하고 퇴근후 함께 밥을 먹으며 힘든 얘기를 서로 나눴다면.. 최소한 그 학부모가 1년간을 증거자료 수집하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ㅇㅇ담임교사를 고발까지 하진 않았을까 싶습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대전에서는 어느 학교서 당직전담사를 고발해서 벌금 400만원을 물렸다합니다.  고발한 내용을 보내 흔히 학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며 충분히 대화나 절충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고 있는 일들이지요.  대우조선 파업했던 하청노동자들에게 회사에는 책임을 뭍지않고 일방적으로 손배가압류를 하게한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파업중인 청소원들에게 대학생들이 고발했다고도 하고..   비뚤어진 법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이런 행태는 모든 관계를 파탄시키고 한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겠다는 묵인하는 살인행위 입니다.  

 

  기소된 ㅇㅇ교사는 집에 가면 역시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학부모인데 집앞으로 출석통지서 등기우편을 받고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을까요. 죄를 캐는게 직업인 수사과 형사님들 앞에서 말이나 제대로 하고 지문을 찍었을까요?  1심2심대법..  변호사 비용은 재쳐놓고 그래서 무죄가 나와서 행정소송해서 학교로 다시 가게되어 교단에 다시 서게 된다면 그때도 전에 처럼 소신껏 학생들을 훈육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의 맘고생은 누가 치료를 해줄 수 있을까요?  ㅇㅇ교사는 제자인 그 학부모에게 민사로 손해배상을 청구할까요?  지금 그 학부모는 속이 시원하고 마음이 편할까요?  어떤 공익적 가치를 얻게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무고나 민사로 역길까봐 ㅇㅇ담임이 얼마나 형편없는 교사였나를 끝임없이 주장하며 조바심 내겠죠. 저학년 자녀 학교수업을 녹취한 파일을 계속해서 분석해가면서요. 담임선생님을 상대로요. 

 

  이쯤되면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가 이만큼 돈 냈으니 너는 이만큼 내놔라 하면서요.

 

 

  그러나 학교에는 우리 아이 많이 혼내달라는 좋은 학부모님이 더 많이 계시고 마음을 다해 헌신하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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