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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7.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남.

7시 넘어서

이유식 해 먹이고 아침 먹고

놀이집 갈 준비하니

9시 조금 넘고

미루 졸려함.

결국 상구백 준비하는 중에

미루 아침 낮잠 시작. 으...

 

한시간 넘게 자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놀이집 가야겠기에.

살짝 깨워서 업어감.

무지 싫었을 것임. 미안~~

 

10시 50분 즈음 놀이집 도착.

잠이 덜깨서 낯섬이 더했는지 샘이 안자 바로 움.

샘이랑 이런 저런 수다.

샘은 미루가 잘 할 수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그리고 아이에게 혼돈이 올 수 있으니

낼 부터는 그냥 오전 일찍 맡겨 보라함. 음...과연 미루를 다른 사람이 재울 수 있을까?

미루는 잘 잘 수 있을까? 심정적으로 맘이 상하지는 않을까? 여러가지 걱정.

하지만 샘이 믿고 맡기라 하니 함 해보는 수 밖에.

 

삼실에 11시 20분쯤 도착.

오늘 하기로 한 자막 작업 시작. 상구백 열쇠 없다고 전화.

결국 삼실로 옴. 불쌍한 상구백. 아까운 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다니.

난 자막 치고, 상구백은 옆에서 교육 준비.

1시간 있다 미루 보러 감.

 

미루 첨엔 날 못 알아 봄. 낯선 공간에서 날 보니 약간 어리 둥절해 함.

그래도 곧 알아보고 울어버림. 쯔쯔

샘왈, 이유식도 잘 먹고 사과도 잘 먹고 노래에 맞춰 춤도 췄다 함.

요상한 녀석임.

 

약간 피곤해 해서 집으로 와

바로 젖 먹여 재우려 했는데 안됨.

난 결국 자막 마저 치러 삼실로 감.

 

2시 반쯤 겨우 오후 낮잠을 재웠다 함.

아마도 여러가지 피곤했을 것임. 안쓰러움.

 

열심히 자막 치고 4시 넘어 집으로 옴.

상구백 혼자 미루 보기 힘들다고 아루네에 감.

아루네에서 날 본 미루 역쉬 못 알아보고 머뭇거리다 알아보더니 잉~

특이한 녀석. 맘 달래주려고 계속 안고 있었음.

안쓰럽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한 녀석.

 

힘들면 힘들다고 징정 거렸으면 좋겠음.

안그럼 참는 거 같아서 맘 아픔.

아까 잘때 그런 말을 했는데 알아 들었는지 그 이후로 자주 깨줌. ㅋㅋ

 

집으로 와 상구백 교육갈 준비하느라 분주. 그래도 설겆이 하고 감. 이쁨.

설겆이 하는 사이 미루 이유식 먹임.

어제 부터 약간 이유식 의자 거부. 아마도 메여 있는 것이 싫은 가 봄.

바닥에서 놀게 하면서 먹였는데 역쉬 잘 먹음.

근데 너무 돌아댕겨서 힘들어 다시 이유식 의자를 바닥에 놓고 앉힘.

그러니 그냥 먹음.

 

과제 :

식사 시간을 같이 해볼 필요가 있음.

이유식 먹이면서 밥 먹기가 좀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미루에게 식사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란 경험을 주고 싶음.

 

미루 목욕시키고 나와 수건으로 물기 닦아 주는데 내 팔을 열심히 빰.

아마도 배도 고프고 허전한 듯 해 젖을 물리니 진정 온 몸에 힘 빼고 젖을 먹음.

아가 같았음.

 

그리고 로션 바르고 옷 입히고

집 치우고 있는데 약간 졸려 하는 듯 해서

바로 데리고 들어감.

재우려 했는데 내가 힘이 없어 그냥 옆에 누워 있기로 함.

그랬더니 어느 순간 잠이 듬.

한시간 반 정도 같이 자고 나와 블질~~ ㅋㅎㅎ 

 

오늘 하루도 이렇게...

 

관찰요 :

놀이집에 헤어질때 만날때 심정.

이유식 의자에 대한 심정.

이후 집에 돌아왔을때 심정.

 

작업이 대략 마무리 되니

아이를 돌볼 시간이 많아짐.

여러가지 관찰 할 수 있어 좋음.

놀이집에 적응해야 해서 많이 못 놀아 아쉬움.

그래도 놀이집 적응을 살필 수 있어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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