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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내 친구

어디 무슨 광고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정말 라디오는 내 친구이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열심히 라디오를 안 들어 본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다 커서 난 다시 라디오가 내 친구가 되었다.

텔레비젼을 안 본지 이제 어언 3년째가 접어들고 있는데

사람들은 가끔 그럼 답답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다.

그럼 난 그럼 정신 없어서 어떻게 사느냐고 되묻는다. (속으로만 ^^;; 소심하여서.)

왠지 텔레비젼을 안보면 시류에 뒤떨어져서 사람들과 대화도 못 할 것 같고

그래도 뉴스는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약간 걱정은했지만.

그래도 사정 없이 TV를 끊었다.

물론 텔레비젼을 보면 좋을 프로그램도 많고 정보도 많지만

어느 순간 부터 심한 카메라 워크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과다한 자막으로 제 정신으로 화면을 제 정신으로 볼 수 업서게 되었으면서도

멍하니 보다가 하루가 다 갈때는 정말 후회가 밀려왔다.

이런 저런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과감히 TV를 끊었다.

섬이 될 것 같았지만 섬은 섬이되 통신이 되는 섬에 살고 있으니.

걱정 되는 상황은 아직 없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라디오가 아닐까?

라디오를 들으면 최근 히트곡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시간대별로 나오는 뉴스를 들으면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글고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 알 수 있다.

글고 시계가 없어도 몇시인지 알 수 있다...하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들으면서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데 새로 이사온 집에 라디오가 없다.

우케케...미치겠다. 라디오가 필요해.

이전 집에 있던 것은 사무실을 마련하면 그리로 가져 가려고 옮겨 놓지 않았다.

우케케...라디오가 없으니 시간도 모르겠고. 영 현실에 있지 않은 것 같은 것이.

이 것이 금단 증세인가...

그런지도 모르겠다.

라디오가 필요해.

 

어디 안쓰는 라디오 있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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