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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일!!!

얼음곤냥이[쫑알쫑알] 을 읽다 보니 요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갑자기 변한 객관적 조건 때문에 시간이 붕 뜨고

작업에서 일정정도 시간적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갑자기 생긴 상황에 당황하다 

얼렁 한가한 시간을, 아니지 치열한 생산의 시간에 정신과 육체를 몰입하면서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적응이 대략 되었는지

조금씩 작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속도감이 달라지니 보이는 것도 다르다.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단 생각이 들면서

난 역시 아직도 멀고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심히 버스에서 바라본 지나가는 거리가 너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면...ㅋㅋ

다른 감독들은 이럴때 어떻게 할까 의문도 생기고

그러면서 문득 그러니까 열심히 다큐를 많이 보러 다녀야 해.

그런 생각도 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변명도 할 수 있겠지만 왠지 그건 좀 치사하다.

이제 슬슬 고민을 시작해야 겠다.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말이지.

다시 책을 읽고 공부도 하고 다시 다큐를 보러 다녀야지.

자극 받고 자극 받고 느끼고 느끼고

살아봐야지.

 

잘하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투정이나 부려 볼까 했는데

역시 잘하는 일이 하나 있긴 하다.

쉽게 편안해지기!

별로 가지고 있던 것이 없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보다.

 

 

 



ㅋㅋ...맛난 두부 부침, 부추 무침...음화...내일이 기둘려진다.

힘내자구요~~ 힘내는 대는 역시 먹는게 최고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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