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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불행

하루종일 두근두근.

해야 할 일들 앞에서 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맘 한 구석은

메롱상태.

 

전화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예지전화를 받고

그 아이 밝은 목소리에 그제사 맘이 놓였다.

우는 거 대신 웃을 수 있는 게

좋았다.

 

저녁 땐 국방부 앞으로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더 많이 분노할 법도 했는데

전경차로 정문도 안 보이게 막아놓은 국방부나

지리한 발언만 주구창창 앉아서 듣게한 '촛불문화제'나

메롱.

사람들이 안 다쳐서 다행이고 피 흘리며 싸우지 않아서 다행인데

그래도 너무 시시하게, 제대로 화도 못 낸 거 같아서 우씨..

 

휑해진 마을로 들어서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모르겠다.

나도 참 시시해.

시시한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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