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13 01:12
 

공공산별노조.

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1만이나 모일까 싶었는데, 3,4만 정도는 될지도 모른다고 하길래 좀 놀랐다.

내가 워낙 초울트라 낙관론자라 그런지 생각보다 상당 준수하다.

일단 진짜 갈거라잖아?

그래, 그럼. 이 정도면 훌륭한거지.

현실 너무 반영해주시는 산별 모양새때문에 고민하는 자도 있으나 이런게 원래 대중조직 아니겠남?

게다가 핵심 의결권 행사자들이 속한 노조들은 당분간 산별 노조로의 전환은 관심 없을 듯 싶으니,

다시 한번 초울트라 낙관론에 대입시키자면

차라리 07년 산별 안의 구성원들이 비로소 자기 몸에 맞는 옷으로 또다시 제단하는 작업을 고민하는 게 훨 생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긴 한데

(누가 시키지도 않았으나) 여기저기 눈치 보고,

제때제때 안 넘어오는 정보 때문에 조합원들과 함께 우왕좌왕하고,

(역시 누가 시키지도 않았으나) 쪽박날까봐 쉬쉬하면서 뒷다마까듯 지내던 내 모습에 살짝 질렸나보다.

 

문득 자우림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 가사 중 '사랑'을 지우고 그 자리에 '연대'를 넣어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연대할건지 미워할건지 습관같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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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01:12 2006/11/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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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_2006 - 2006/11/06 21:16

올해 내내 앙코르와트를 보겠다고 노래했었는데, 결국 뜻을 이루었다.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적당한 패키지 상품에 만족했고,
휴가기간도 짧으면서 그 와중에 여러 나라 구경해보겠다고 베트남+캄보디아 4박 6일을 선택했다.

다녀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캄보디아 유적은 나중에 일주일정도 잡고 도보로 쭉 돌아다녀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복병인 베트남이 끼면서 뭔가 예상치 못한 줄거리가 있는 여행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여행에서 순서대로 감상하게 된 베트남의 하롱베이 -> 캄보디아의 사원들 ->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는,

고요하면서도 거대한 태초의 자연미 -> 인간 고도의 창조력과 삶이 진하게 묻어나는 화려한 인공미 -> 수많은 죽음 앞에 목도되는 경건함과 인간 잔혹성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고,

이는 인생의 탄생기 -> 절정기 -> 마감기를 한바퀴 돌아보고 온 것 같은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일단 이건 다음 기회에...

 

이 모든 곳을 돌기 전, 베트남에 도착하고나서 가장 먼저 관광가본 곳이 호치민 광장과 살던 곳이다.

 

처음 들어선 호치민 광장은 그저 탁 트인 공간만 전부인 것 같은 삭막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본인은 죽으면 재를 나무에 뿌려달라고 했던가?

하여간 그런 비스꾸므리한 말을 했다던데 후대에서 괜히 시체 가지고 썩지 않도록 하고 전시하는 모양새가 장난쳐놓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저 석기둥 잔뜩 세워진 곳이 호치민의 묘인데, 지금은 시신이 러시아에 가있다고...





그러나 그 황막한 광장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딱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엄청난 크기로 나부끼는 베트남 깃발이다.

새빨간 바탕의 노란 별 모양은 뜨거운 열대 지역의 태양빛을 잔뜩 머금고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느낌으로 펄럭이고 있었다. 

빨강은 '혁명의 피와 조국의 정신', 별의 5개 모서리는 '노동자·농민·지식인·청년·군인의 단결'을 상징한다고 한다.

 

광장에 대한 실망감을 품고 있던 찰나, 광장의 뒷편, 호치민의 살았다던 곳을 구경하러 꺾어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걸~!

앞은 그렇게 아스팔트 빼곡히 발라놓아 삭막하더니만 뒷쪽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의 존재를 압도해왔을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다.

 

그 사이로 안어울릴 것 같은 샛노란 색의 궁전이 은근히 어울림을 뽐내며 서있다.

원래 호치민더러 저기 살라고 했는데, 너무 크고 화려하다며 '정원사의 집'을 주면 거기서 살겠다고 했단다. 그 다음부터는 외국의 국빈 숙소로 탈바꿈했다고.


 

중간중간 나무들이 꽤 장관인데, 이 나무는 2개의 나무가 서로 얼키고 설켜 함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노란 궁전의 더 뒷편으로 걸어가다보면 단층집이 몇개 나오는데, 호수 근처에 있는 저 집은 호치민의 집무실이었다고 한다.

베트남은 집 색깔이 원색적인 것 같으면서도 매우 자연과 조화롭고 아름답다.

아니다.

나무가 많아서 그런건가?

자연이 그 울창함으로 제대로 감싸안아주고 있는 것일까?


 

호치민 집무실의 책상과 그 위에 붙어있는 마르크스, 레닌의 초상.

 

호수를 끼고 집무실 맞은 편에는 바로 호치민이 살았다던 그 집이 보인다.


 

아까 그 노란 궁전 대신 살았다는 집. 이 집도 왠지 정원사 대신 살 사람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할만큼 정취가 만만치 않은 걸.(편견인감? 그냥 이 동네 정원사는 이렇게? ) 계단을 올라가면 정확히 양분하여 침실과 서재가 있다. 정말 멋드러진 곳이다.


 

 

호수 주변에는 망고나무가 작은 밭에 심어놓듯 정갈하게 심어져있다.

호치민은 호수에서 고기 잡아먹고, 망고 가꾸고 따먹는 게 취미생활이었다고 한다.


 

베트남은 나무를 절대 함부로 베지 않는다고 한다. 그 덕에 도로 확장도 하지 않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이대로 개방정책이 가속화되면 과연 이 아름다운 정책이 잘 유지되려는 지 모르겠지만, 화장실 가운데 우뚝 솟은 나무가 멋지기만 하다.


 

 

기둥 하나 위에 세워진 절이라 하여 '일주사'. 둘러싸인 연못의 연꽃과 어우러져 운치가 장난이 아니다(O.O)b

 

일주사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붙어있는 이 녀석. 정체는 알수 없으나 정말 귀엽다.

 

 

이번 패키지에 함께 동행했던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호치민처럼 한 평생 목적과 사명에 충실한 활동가는 과연 무슨 재미로, 무슨 행복으로 살았을까 궁금했다고.

특히 호치민은 사생활이 무지 깔끔했나보다.

남녀 통틀어 나도는 연인 얘기도 없고 결혼도 안했고, 크게 알려진 놀이문화도 없고, 도박을 즐겼을 리도 없고... (사실 별로 자료 찾은 게 없어서 내가 모르는 걸 수도 있다.)

이대로의 사실만 보자면 그야말로 일 중독에 빠진 전형적인 활동가의 모습 아니겠느냐고?

 

그런데 살던 곳을 보며 깨달았다고...

 

'즐길 거 다 즐기며 제대로 살았구만!

활동가들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데!'

 

나도 적극 동감!

 

그곳에 가면

망고 나무 가꾸고 호수에 잉어 키우면서,

생선찜 요리와 과일을 즐기면서,

나무와 호수와 열매와 생선이라는 자연들을 벗 삼을 줄 알았던 여유로운 한 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일은 그저 일 뿐인 것 같은데, 희한하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면 그 일 속에 사람이 묻어난다.

사람 마음이 조급하면 조급한 모양새로,

사람 마음 품이 넓직하면 일도 크게 품은 모양새로 나온다.

 

특히 사람 별로 없는 운동 진영에서 활동가들이 하는 일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기왕이면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롭고, 거칠 것 없는 소통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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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21:16 2006/11/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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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6/11/05 19:21

오사카를 살짝 나가 '나라'에 갔었는데, 한국의 경주처럼 마을 전체가 유적지같은 곳이라고 한다.

일단 사슴이 정말 많다. 여기 사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함께 걷고, 먹이를 받아먹고 산다.




왠지 산골짜기에서나 볼 것 같은 사슴의 물 먹는 모습에 집들이 어우러져있다니 묘한 감동이...

 

앞에 보이는 건 동대사의 대불전인데 세계 최대 목조건축물이라고.

일본에선 승려가 유망 직종 중 하나일 만큼 종교 자체가 대중화되어 있다는데, 절 역시 한국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화려하고 거대한 것 같다.

 

대불전의 처마.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양이다. 3개의 동그라미라던가 삼각 모양 등은 왠지 불교의 교리에서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다.

 

대불전의 석등. 석등 사이즈도 BIG~!

 

석등에 새겨진 동물 모양. 해태인 듯.

 

저 불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졌는데 역시 세계 최대라고. 앞에 있는 연꽃화분의 크기만도 사람 키의 4배는 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연잎 줄기가 뻗은 모양은 꽤 유연해보인다. 화분에 붙은 나비도 인상적.

 

저 옷걸이 모양은 대체 무슨 상징물인지 궁금.

 

 

청동불상 양 옆에는 황금 불상이 하나씩 있는데 이 불상은 오른쪽 불상의 모습.

 

불상들 뒷편 바깥 쪽에는 사천왕인 것 같은 지킴이들이..

 

 

대불전 한 코너에 서있던 도깨비 모양 석조물건. 일본 캐릭터들의 원류를 보는 것 같은 느낌. 한국의 절에 저런 거 갖다놓으면 경박하다고 당장 내다버릴텐데.

 

이마의 육각형도 무슨 메카닉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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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5 19:21 2006/11/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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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6/11/04 10:28

평생 전쟁만 한 것 같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살았다는 오사카성.

누가 봐도 완전 새로 지었다할만큼 빤들빤들한 하얀색 벽가 비취색 지붕의 성이 눈에 들어오네여. 원래 성은 저 정도로 크진 않았다고.

성 주변 성터를 공원으로 조성해놓아서 지역 주민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고요. 널직하니 좋아요.

일본에선 까마귀가 길조라지만,
성 위로 까마귀들이 날고 있는 모양이 흐릿한 날씨와 함께 을씨년스러움을 더해주는 듯.

 

 



오사카성역 출구 모습

 

전철에서 나와 오사카공원으로 들어가는(엄밀히 말하면 나가는 문. 들어간 후에 뒤돌아서 찍었으니까여) 문임다. 저 문 위에도 누군가 살았을 것 같은.. 아니면 저것도 후대의 신축인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역시 호수로 둘러싸고 있네여.

일본의 성들은 적군이 성벽 타고 올라오는 걸 막기 위해 돌을 일부러 비스듬히 쌓았대요. 오사카성은 그나마 양호한 거고, 국내에 일본군이 쌓은 성 중에는 거의 부채꼴 모양까지도 존재한다고.


 


크기가 굉장하죠? 하지만 성 안의 전시관엔 진짜 별 볼 거 없답니다. 그냥 공원 산책만으로도 무난한 듯..


 

오사카성 내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건 전망대 정도라고 할까요? 오사카시가 전부 조망되는 것 같아여. 물론 원래 성은 이보다 작았다하니 토요도미 히데요시가 이렇게 세상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오사카 시가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끝이 없는 것 같아여. 남산에서 보는 서울보다 규모가 더 큰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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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4 10:28 2006/11/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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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6/11/03 20:50

내가 생각해도 좀 웃겨.

기껏 3박4일 일본 갔다온 주제에 일본 관련 포스트를 몇개나 쓰는 건지...^^;;;;;

우째거나 저째거나... 내가 그렇지 뭐.ㅋㅋ

 

일본이 다 그런지 관서지방이 특히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회 종류를 빼면 대체로 기름지고 달콤하다고 할까요? 동행인은 양이 적다고 불만 가득이었는데 전 양 대신 꽤 기름져서 그런지 포만감 만빵. 다 맛있었슴다. (^b^)/

 

튀김우동세트였나? 저 우동의 면발은 모밀이었어여!





옆사람이 시킨 세트메뉴도 찰칵! 가운데 음식은 생선이던가?

 

 

스시는 대중적이라 그런지 한국보다 오히려 더 싼 것 같아요.

 

연락회에서 한턱 내면서 데리고 간 타니마치 6죠메역 근처의 술집. 일본은 음식이 우리처럼 한꺼번에 안나오고 코스요리처럼 하나씩 하나씩 나오대요. 이건 처음 나온 묵과 곤약. 담백~!

 

그리고 튀김도 나오고,

 

샐러드같은데 대패질하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같은 모양의 생선과 유부, 토마토등이 어우러져있네여. 양념이 뭔지 몰라도 역시 맛있음(O.O)b

 

달콤한 간장양념에 버섯, 고기, 호박, 야채 등을 자글자글 구운 뒤 쌈처럼 싸먹도록 되어 있네여.

오는 날에는 마지막으로 만두라면을~! 고기국물인 것 같은데, 따뜻할 때 먹으니 정말 짱! 면 자체는 우리나라 것만큼 찰지 않아서 식으면 식을수록 맛이 덜해지는 것 같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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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20:50 2006/11/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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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6/11/03 20:21

이라 하기엔 돌아다닌 곳이 별로 없어서 제목이 너무 거창하네여, 어떻든...^^;;

오사카에 가려면 간사이공항에 내려야 하는데요. 김포공항 냅두고 인천공항 세운 거랑 비슷하다네요.

바다 위에 세워진 공항인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다고...헉!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수속 밟는 곳까지 나가려면 아주 짧은 거리의 전철을 탑니다.

나름 색다른 경험~.




제가 묵었던 곳은 '츠루하시'라고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래요.

원래 돈없는 동네이고 한인이 몰려 있어 별로 인기 없는 동네였나봐여.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좀 바뀌어서 일본인도 많이 들어오고, 한인들 사이에도 어떻든 아이들 교육 문제로 다시 츠루하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건물이 비좁고 점유공간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작은 화분에 꽃을 가꾸거나 계단에 보는 바와 같은 소품으로 꾸미는 집이 많은 것 같아요.

 

 

츠루하시에는 꽤 규모가 있는 한인 시장이 있어요. 왠만한 한국 음식 재료는 다 있슴다.

 

아는 분 댁에 묵었는데, 2층이 말로만 듣던 다다미방


 

수이타 시청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일본은 좌우가 좁은 소형차가 많은데 모양도 꽤 다양하고 예뻐요.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오사카 지역은 그나마 한국인과 성질 급하고 빠른 게 닮았다고 하네요.

오사카 택시 운전사가 난폭하게 택시 모는 모습은 도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제가 보기엔 전혀 난폭하지 않았기에 도쿄 택시가 오히려 궁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 전철과 지하철, 잘못 타면 미아될 정도.

노선별로 민영화되어 있고 같은 역이라도 역 사이가 멀어 환승의 느낌이 전혀 없는 역도 있지만, 그래도 익숙해진 사람들은 어디든 갈 수 있으니 꽤 만족하고 있는 듯.

전철 가격은 우리보다 좀 비싸지만 거리에 따른 요금계산이 우리보다 훨씬 세분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오사카역 육교 위에서.

예전 도쿄에 갔을 때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동안 수많은 고가도로를 보면서 하늘에 떠있는 도시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죠. 홍콩처럼 묘사된 공각기동대의 도심 한 모습처럼요.

그런데 오사카는 그닥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네여. 한국보다는 좀 더 복잡한 것 같지만서리...

 

 

여긴 남바였던 것 같은데요. 4거리를 중심으로 4곳이 모두 상점으로 즐비합니다.

일본은 통로 위 천장을 보는 바와 같이 아예 막아서 연속적 느낌 주는 걸 좋아하나봐요.

통풍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괜찮음. 우산도 필요없을 것 같고...

 

 

 

츠다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좀 들어가야 나오는 마리모보육원 앞 전경.

시 외곽이라 논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을 4세반 아이들이 오르내린다고 하네요.

 


돌아오는 날 간사이 공항에서...

기회가 되면 바다 위에 떠있는 간사이 공항 전경도 찍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항 자체는 볼 게 없는데 둘러싼 바다와 하늘은 꽤 멋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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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20:21 2006/11/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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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03 11:21

일본에서도 보육이 잘 되어있다는 수이타시의 노동조합 활동가들과 만나봤다.
다들 공무원이기때문에 노조 활동보다는 일본 지자체의 보육 책임 관련한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원칙이 잘 서있기 때문에 원칙까지만 해도 참 잘한다고 볼 수 있는데,
(물론 활동가들이야 그 원칙도 못마땅하겠지만)
역시 행정이 바뀌면 원칙이 있어도 내용이 바뀌기 마련이기 때문에 부모들이나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만.

확실히 부모와 노동자들의 운동을 통해 이루어진 행정의 내용이 적지 않다.

예전에 수이타시에선 어머니들이 젓병, 기저귀를 들고 시청 앞에서 집회를 했단다. 처음엔 시청에서 상대도 안했지만 나중엔 '시장 바꾸기 운동'이 시작되면서 시청도 긴장하게 되었고...
이후 시장이 바뀌면서 보육원 관련하여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들도 스스로의 힘으로 보육정책을 공공화했기 때문에 아이가 다 큰 다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한다.

 



[수이타 시의 보육원 개수]


현재 공립보육원 18곳, 장애시설 1곳, 발달장애 1곳, 민간보육원 23곳이 있다.

 

[시청내 담당부서]


시청 내 아동복지부에서 보육원과 방과후 학교를 담당하는 보육과와 학동보육과가 있다.
보육과에서는 크게 1) 공립보육원 관리, 2) 민간보육원의 운영비 집행 관련 관여, 3) 보육원 원장 모임 조직화(공립과 민간 따로 모임 꾸림), 4) 장애아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보육과의 담당 창구는 보육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급식, 장애, 서무, 입소 관련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한다.


[보육원 관련]


{입소 관리}
구체적으로 하는 업무에 대해 입소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생후 10개월된 아이의 보호자가 시청 입소관련 창구에 상담을 의뢰한다. -> 창구에서는 아이의 건강 상태 등 기본 정보를 체크한다. -> 보호자가 입소 희망하는 곳, 가까운 곳, 시청이 선별한 곳 등을 기준으로 보육원에 배정한다.


{관리운영}
건물 수리, 배수 등은 보육과 소관이다. 비용을 계산한 후 업자를 선정한다.

 

{급식운영}
보육과 내에 영양사가 배치되어 있다.
식중독, 전염병 등의 고지가 필요한 경우 원장회의, 팩스로 위험성을 고지한다.
급식재료 공급업자는 되도록 지역에서 가까운 업자를 선정, 재료가 좋지 않을 경우 원이 지자체에 연락하게 되는데 업자에게 경고, 또는 업자 변경 등을 하게 된다.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특별식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지자체에서 관리한다.

 

[애키우기 지원]


- 공립보육원은 '애키우기지원센터'를 의무적으로 만들고 보육원의 원장이 소장을 겸임하도록 되어 있다. 애키우기 지원센터는 핵가족화에 대비하여 일하고 있지 않는 엄마들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엄마들은 아이를 데리고 보육원에 놀러와서 기구나 마당 등을 마음껏 사용하고 아이들끼리 친구를 마련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보육내용은 보육사가 직접 들어가 지도한다. 보육사 == '지역담당자'로써 지역 아이들의 책임자가 된다.
보통 8~10회 기간동안 진행되며 일정이 끝나면 엄마들끼리 사적으로 모이기도 한다. 수이타시에는 '아동관', '공민관'이 있어 모임을 위해 빌려주거나, 자리가 모자라는 경우 특정 보육원의 공간을 빌려주기도 한다.
- 보육원의 각종 행사에 원아가 아닌 아이들도 참여가능하도록 열어놓는다.
- 부모, 지역, 주민들이 보육원을 지역의 중심센터 개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공립보육원의 경우 지역에서 공동체 만드는 센터역할을 하고 있다.
-> 지역 아이들에게 보육원을 개방하는 활동은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추동하여 행정에 반영시킨 결과물 중 하나이다.

 

[상담]


- 시청안에 상담전화가 2대 있으며 시청 내 보육사가 상담한다.
- 상담자는 모두 공무원이므로 보육원의 지역담당자와 일정 기간동안 업무 교대로 이루어진다.

 

[집단검사]


수이타시는 아동의 성장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출생신고 후 생후 4개월이 넘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건검사를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 보건사가 가정방문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동의 성장 상태를 체크하고, 때에 따라서 시청이 판단하기에 부모가 일을 하지 않아도 보육원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될 경우 입소를 권유하기도 한다.(예를 들어 가정 내 식사가 부실하여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등등의 상태인 경우)
보건센터에서 장애아 판정이 난 경우엔 1년동안 해당 아동에 대해 관찰한다.
그리고 장애아의 경우 부모의 노동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나 입소가 가능하다.

 

[학동보육(방과후 보육)]


현재 수이타시의 학동보육은 전부 시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36개 초등학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시의 학동보육담당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보통 2학급 정도를 설치하는데 특별한 설치 기준이 없지만 시의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하고 있다.
아동 수에 따라 지도자를 배치하며, 정기적인 지도자 모임을 통해 학동보육의 운영 방향을 정하고 있다.
역사가 긴 곳은 40년 이상되었다.
대체로 오사카 교육센터, 가정센터를 통해 소개를 받고 입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기 아동이 많아 학교시설을 좀 더 써야할 상황이다.

 

[장애보육 지원 관련]


수이타시는 장애아에 대한 보육과 학동보육으로 유명하다.
우선 1세아 정기 검진에서 요지원 판정이 나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아이 발달을 지켜보는 교실을 다니게 된다.
각 보육원에는 장애아 보육실이 있으며 중증 장애아동 시설은 2곳이 따로 있다.
학동보육시설에도 다닐 수 있으며 현재 100여명이 다니고 있다.
등교 시에는 교실까지 픽업한다.

 

[학대 대응]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빈발하면서 아동학대 방지 법률이 제정되었다.
이에 따라 학대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은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시민들의 신고율이 낮다.
수이타시는 어린이가정센터 등의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사건 사례를 파악하고 구체 지원에 대한 모색 중이다.

 

[수이타시가 일본 내 기본 정책보다 더 진보적으로 변경한 내용]


{아동대 교사 비율을 더 낮춤}
일본의 경우 교사대 아동 비율이 0세는 1:3, 1~2세는 1:6, 3세는 1:20, 4세이상은 1:30 인데,
수이타시는 1세를 1:4, 3세를 1:13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교사대 아동비율이 비슷한 듯 보이지만
실제 하루 8시간 노동 준수와 교대제를 통해 한 반을 담당하는 교사의 수가 늘어나므로 보육 부담이 훨씬 덜하다.)

 

{대기아가 다니는 무인가시설에 정부 보조}
원래 무인가시설에는 지원이 없으나 대기아동이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무인가시설에 입소할 경우 무인가시설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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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11:21 2006/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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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02 15:43

오사카보육운동연락회의 주선으로 민간보육원인 마리모보육원에 방문했슴다.


사회복지법인 마리모회가 마련했지만 현재 운영의 모든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습죠.
우리로 따지면 국공립어린이집인데, 솔직히 우리 국공립어린이집은 전부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조건부이니 국공립어린이집보다 훨씬 지원이 많다고 해야겠지요?
민간보육원의 급식업체 선정이나 도배가 필요하면 도배업자 선정하는 등의 일도 지자체가 모두 한다니 지원이 아니라 공동운영 정도로 봐야 겠네요.
비교하자면 일본은 우리나라 민간어린이집에 해당되는 경우는 거의 없거나 무인가이고,
국공립어린이집은 마리모와 같이 민간보육원이라는 이름으로 50%가량 되고,
우리나라에는 전혀 없는 공립보육원이 50%정도 됩니다.
공립보육원은 운영도 직원 채용도 모두 지자체가 하고 직원들도 모두 공무원입니다. 다들 공무원노조에 가입되어 있죠.

일본에선 '보육원'은 작은 규모이고, 보다 큰 규모의 어린이집은 '보육소'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마리모보육원은 어린이집 중에서 작은 규모에 속하는 어린이집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도심 외각에 지어져서 약간 넓게 지었다고 하더군요.


 

 



[운영체, 보육철학]

사회복지법인 마리모회가 운영하는데, 보육원 옆에 치매양로원이 함께 붙어있다.
마리모회는 처음 만들 때 지역사회주민들이 돈을 모아 지역 복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복지기관 설립은 법인이 하지만 운영 지원은 지자체가 하고 있다.
마리모보육원은 그때 그때 성장 초점을 잘 잡아 그것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가능성이 발휘되도록, 아이가 생기있고 활발하게 커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그때 그때의 모습 관찰과 전체적으로 생각, 학습 하기 위한 연수를 많이 한다.

 


 

[오전시간]

오전에는 거의 대부분 바깥놀이를 나간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아이들이 고구마를 캐오는 날이었다. 지역의 고구마밭 주인과 사전 협의하여 고구마
를 캐온다.
보육원에서 멀리 산이 보이는데 4세반의 경우 산까지 오르내린다고 한다.

 

[보육실]

보육실은 공간이 넓고 탁 트이게 배치되어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생활의 공간' 개념이 강하여 청결한 공동생활 유지를 위한 시설, 개인의 공간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깥놀이 시설설비 규정]

2세반이상 1인당 2제곱미터, 마리모는 300제곱미터 이상이면 되는 데 좀 더 넘는다고.
그네와 미끄럼틀도 동의 규정이 있고, 홀 역시 기준이 있다.

 

 

 

 

[급식]

좀 큰 아이들은 식사 당번을 정하여 머리수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실 앞으로 와서 조리사에게 오늘의 식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17:15부터 연장보육을 실시하는데 연장보육아동에게는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연장보육여부는 매일 부모
에게 보육여부를 확인받고 연장보육을 신청한 아동에 한해서만 저녁식사를 준비해놓는다.
17:15부터 연장보육이지만 19:00 ~ 20:00까지 보육하는 아이들만 저녁식사 포함하여 하루에 300엔을 추가로 받는다. 이러한 원칙은 보육원마다 틀리다.
최근 일본 내 파트타이머의 증가로 노동시간이 매우 유연해졌다. 이에 따라 좀 더 벌기 위해 더 많이 일하는 부모가 늘어났고, 아이들도 일찍 오고 늦게 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 조리사 2명이 배치된 주방 내부 모습


 

 

[건강관리]

원에는 간호사가 반드시 배치되어야 한다. 근무중인 간호사는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데, 매달 1번씩 아이들의 체중과 키를 재고 그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도 주요 임무중 하나.

 

-> 보육원에 반드시 배치되어야 하는 종일 근무 간호사

 

[노동자, 노동시간, 휴가]

현재 정규직 상근자 19명, 비정규직 파트타이머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규직은 교대제를 통해 하루 8시간 근무를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7:30 출근자는 15:00에 퇴근을, 8:00 출근자는 16:15에 퇴근한다.
보육사(보육교사)인 파트타이머는 근무시간이 8시간보다 짧으나,

보육사 이외의 간호사나 조리사는 파트 타이머지만 하루 8시간 근무를 한다.
보육사(보육교사) 이외에 사무직 2명, 간호사 1명, 조리사 2명, 청소부 1명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보육
원에서 갖추어야 할 인력이다. 그러나 일본은 워낙 파트타이머제도가 널리 퍼져 있어 이들 모두 필수 인력이되 파트타이머로 채용되어 있다.

 

-> 보육원에 반드시 배치되어야 하는 청소노동자

 

직원회의는 기본 노동시간 외 저녁때 모두 모여 하게 되는데 노동시간으로 간주하여 초과근무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간담회, 행사 등 정해진 업무 내용에 관하여서는 모두 초과근무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휴가는 매월 생리휴가와 월차휴가가 있고 매년 유급 휴가 20일과 7,8월 중 1주일의 여름휴가가 있다.

주임보육사나 원장, 부원장은 반을 맡지 않고 있어, 기본 관리 업무 및 보육사 휴가 시 반을 대신 맡을 수 있는 인력풀이 풍부하다.

마리모보육원은 일시보육제도가 없는데, 일시보육을 하도록 지정되어 있는 시설에는 해당 보육사가 따로 지정되어있다. 일시보육이 필요한 보호자는 한달에 12일이내로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마리모보육원에는 마리모보육원노동조합이 있는데, 모든 노동자가 가입되어 있으며 1년에 3차례 교섭을 한다.

 

-> 보육사 및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 좁긴 하지만 개인용 락커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구류, 커피와 차, 냉장고등이 구비되어 있다.

 

 

 

[보육사,원장 자격기준]

전문양성학교를 졸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2년 코스라고 한다.
4년제 유아교육학과나 아동학과의 경우에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졸 후 2년 현장에서 일한 경력증명이 있으면 국가고시를 쳐서 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다.

법인에 따라 학벌별로 임금에 차등을 두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자격은 동일하다.

오사카의 경우 원장은 보통 현장 근무 5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로 하는데 실제 절대 조건은 없다.
공립보육원의 경우 주임과 원장은 시험을 보는데 공무원 시험 수준으로 어렵다고. 그러나 시에 따라서

경력만을 체크하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별로 서로 기준이 다른 셈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일본은 산전 6주, 산후 8주의 출산휴가가 있는데, 보육원에는 생후 6주이후면 맡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육원은 비단 보육원에 다니는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니며,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규정되어있다.
마리모보육원 역시 다양한 지역사회와의 연계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동 생일잔치나 바자회도 보육원 내가 아닌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열어놓고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신문도 발행한다.

지역실 운영은 오사카부내 모든 보육원에서 권장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보육원에 다니지 않는 0~2세 아를 둔 부모가 정기적으로 보육원에 와서 보육프로그램과 보육원의 교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을 위한 지역실 공간을 따로 구비하고 있으며, 마리모보육원에서는 부원장이 전담하여 지역실을 운영 중이다.

 

 

 

[관리감독]

일본의 경우 보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일차적으로 자치체(우리로 따지면 지자체)가 지도록 되어 있는데, 따라서 지자체별로 보육관련 기준이나 정책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도 관리감독은 모두 지자체가 하도록 되어 있고, 지자체별로 법인 감사실이 있어 민간보육원 감사를 한다. 공립보육원은 공립보육원 감사를 하는 기관이 따로 있다고 한다.

오사카부에서는 매년 오사카부로 서류를 가져오게 하는 서류 감사를 1회 실시한다.
그리고 3년에 1번씩 직접 보육원에 찾아오는 방문 감사를 나오는데 한번 나올 때 8명의 해당 공무원이 한꺼번에 나와 종일 감사를 진행한다.
이전 감사 때 문제나 지적 사항이 많은 보육원의 경우엔 1년에 1번씩 나온다.
감사는 오사카부내 법인감사실에서 나오는데, 법인감사실은 공무원 중에서도 유능한 직원이 배치된다고
한다.
비리 등이 아주 심하면 원을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주체를 바꾸는 방식을 취한다.
감사의 내용은 회계, 보육내용, 급식, 노동조건 여부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아이들마다 개인타월을 쓰게 하는지, 소방조건이 괜찮은지, 개인정보에 대한 관리는 어떠한지
, 부모의 의견함은 제대로 설치했는지, 1년간의 결산과 영수증, 출근부 조사하여 노동조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등등...

 

-> 보육원 바깥 벽에 설치된 원 게시판. 일본은 진짜 캐릭터의 천국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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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5:43 2006/1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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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02 12:50

jineeya님의 [보육운동연락회 활동을 통해 본 일본 보육의 흐름] 에 관련된 글. 

23일과 25일저녁 때 두차례 방문했었는데요. 역시 40년 넘는 조직이라 그런지 온갖 자료로 넘치네요.




65년도 2월에 처음 발간되었다는 보육운동연락회 소식지

 

 


 

 

최근 우경화되어가는 정치권력에 맞서 일본내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사람은 헌법 9조의 평화정신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오사카보육운동연락회 운영위원회 회의하는 모습입니다. 부모대표, 보육사 대표, 원장대표, 지역 대표 등등 보육관련 각 영역의 대표들을 선출하고 그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네요. 좋겠당~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발송 작업이~


 

그림과 함께 만드는 소식지라니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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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2:50 2006/1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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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01 15:47

jineeya님의 [보육운동연락회 활동을 통해 본 일본 보육의 흐름] 에 관련된 글.

 

연락회에서 준 몇가지 활동 사진들임다.

 


호빵맨과 더불어 하는 퍼포먼스를 가미한 긴급집회. 




오사카부에 방과후학교 설치를 위한 거리 선전


 

 

'유치원 110번'은 보육관련하여 보호자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이다.

74년부터 생긴 보육운동정보센터에서 상담운영하고 있다.


 

 

영화 제작 발표회. 방과후학교 관련 내용.


 

 

오사카부에 방과후 설치, 노동자 처우개선 요구하는 서명운동받기 위한 거리선전


 

 

2만명 서명을 연락회 대표가 오사카부 공무원에게 전달하는 모습.

이 서명은 영영아에 대한 보육원 보육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서명이다.

정부는 0세아의 보육원 보육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노동조합과 부모회가 오사카지역 내 27,000여 세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일하고 싶다, 아이를 맡기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2만명 서명받고 서명지를 전달하는 모습.


 

 

'작은친구들'이라는 부모와 보육자를 연결하는 잡지 가판


 

 

매년 공보육화를 위한 거리 선전전을 한다.


 

 

연락회 총회- 64년도에 세워졌으니 2001년도인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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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15:47 2006/11/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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