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기고]
- 2015
-
- [펌] 노동자 시인 박영근 추모글
- 2014
-
- 11월
- 2013
-
- 10월의 끝
- 2013
-
- 시월
- 2013
최근에 내가 했던 말 중에서 지금 불쑥 기억난 내용들;
"노동자, 민중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이 천박한 자본주의 나라에서
노동조합은 저에게 큰 스승이었고 조합원 동지들은 언제나 희망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선거용 1분 동영상 촬영할 때 내가 읊조렸던 첫 대사)
"내가 노동조합을 통하여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을지라도,
노동조합이 내 삶을 바꾼 것은 분명해요.
노동조합은 내 삶을, 그것이 없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만약에 노동조합이 아니었으면 내 인생은 크게 망가졌을 것 같아요.
구태여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이럴 때 빌어온다면,
노동조합이 내 삶을 바꾼 이상 저 편에 있는 세상의 모습도
아주 쬐금 바꾸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당대에 조바심을 낼 이유는 없지요, 뭐.
길게 보면서 대체로 난 낙관해요."
(진보네트워크 6주년 행사에 갔다가 돌아오는데, 배모 동지가 물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세상을 얼마나 바꾼 것 같으냐고, 힘들지 않냐고?
마침 고모 동지도 함께 있어서 우리 둘에게 동시에 던진 질문이었고,
거기에 대한 내 답의 요지가 이랬음)
내가 했던 말을
나는 잊고 다른 사람이 기억해낼 때처럼
당황스럽고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 또 있을까.
이따금 내가 한 얘기들을 되새겨보곤 하는 까닭이다.
글 또한 그렇겠지.
**
오늘 잠깐이나마 만난 분들;
진보넷 식구들, 블로거들, 여러 단체의 활동가들, 노동조합 간부와 조합원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댓글 목록
kanjang_gongjang
관리 메뉴
본문
노동넷도 6주년이랍니다.희비가 교차하는군요.
진보네가 사회적 역활을 위해 활동한 바 모르지 않지만... 노동넷 또한 결코 노동사회를 위해 애쓴 바가 없지는 않은데... 진보넷과 노동넷의 6주년은 판이하게 다르군요.
왜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진보네에 갔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정작 노동넷이 있는데... 떠나왔지만 노동운동가들이 발전시켜야 할 곳은 노동넷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동넷도 6주년입니다.
그냥 잡생각이 들어 써보았습니다. 내가 있던 공간이라서 그럴꺼라 생각해봅니다.
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안그래도 어제 그 얘기를 나누었더랬습니다. 노정단과 노동넷이 하나가 되어 어느 것으로 생일을 챙겨야 하나...노동넷과 진보넷은 생일이 같고..노정단은 그보다 2년이 빠르다고 했죠? 노동넷 6주년 잔치을 했으면 노조 활동가들이 우르르 몰려가지 않았을까요? 죄송, 노동넷에 좀 더 신경을 기울이도록 할께요...!!부가 정보
sanori
관리 메뉴
본문
진보넷과 노동넷이 별개의 것이군요...부가 정보
molot
관리 메뉴
본문
저두 반가와어요. 조금이나마 바쁜 일들 마무리 되면 꼭 소주 한잔 했음 좋겠네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관리 메뉴
본문
^^ 네감비님 몸관리 잘하세요.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니 몸 컨디션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molot>> 꼭 그럽시다!!^^;; 현장을 누비며 쓰는 기사는 늘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간장..>> 노동안전에 늘 유념하세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