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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함

  • 등록일
    2005/05/16 18:26
  • 수정일
    2005/05/16 18:26
4월 24일 준비는 부족하였지만 이 땅에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단일깃발을 나부끼는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지난한 과정이 있었지만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을 통하여 이주노동자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단결된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고 이주노동자가 운동의 주체로 나서는 디딤돌의 골간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엊그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위원장에 대한 출입국관리소의 표적 연행에 대한 상황이 이미 예견되었지만 이러한 사태가 긴박하게 발생할지는 미처 예견하지 못하였기에 사태의 이후 대책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실태를 반영하듯 많은 단체들이 기자회견장에 왔고, 기자회견이 끝나자 한 그룹은 충주 출입국보호소에 있는 이주노동자노동조합위원장 아노아르 동지를 면회하기 위해 내려갔고, 단체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이 사안과 관련하여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대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책위 구성 또는 연석회의 그리고 공대위 구성에 대한 일정정도의 공유자리 그리고 실무단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하였다. 그러나 난 여기서 어떻게 할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참석을 하여야 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 상황판단이 되지 않았다.(내 주관에는 이주노동운동체라는 연대체 속에서 이주노동자노동조합과 연계하면서 상호보완적 작용하는 단위구성이 머리에 각인되어 있기에 그랬을 것이다. 또한 이 이주노동운동 연대체는 향후 운동의 의제를 설정하여 사회화를 통한 지역별 연대체 구성과 정책과 운동에 대한 단계적 발전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이주노동자 중심으로한 투쟁에 기자회견, 성명서, 법무부 및 국가인권위 압박보다는 투쟁에 대한 구심속에서 지역동지들에게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필요성을알리는 기폭제 역활을 위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중심의 연대체를 고민하였다. 아직 정리되지 않아 무엇이 선차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리까리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구심의 연대체를 통한 이주노동운동 사회화 투쟁이 곧 이주노동조합의 강화로 이어지는 한편, 이주노동자 운동영역과 한국 연대단위의 운동영역을 분화하며 상호 보완하며, 투쟁의 중심으로 이주노동조합을 세우기 위한 방안이 아닐까? 섣뿔리 고민하고 있다. 이에 나에게 있어 작금의 사태를 바라볼때 이슈화이팅 보다는 향후 몇년간의 투쟁을 계획하고 노동조합을 조직보위하고 강화하는 것 그것은 이전과 같은 공대위나 연석회의 틀거리로는 어렵지 않은가? 섣불리 판단을 가져본다.) 기간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출범을 위한 회의에 결합한 단위 그리고 이주노동자운동을 진행하기 위한 연대 단체에 대한 제안 속에서 이주노동운동과 이주노동조합운동이라는 방향성을 이주노동조합 중심으로 제편하는 연대체 또는 공투체를 건설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었었다. 이는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조직확대 강화와 이주노동자 활동 주체로 활동을 기반한 수평적 연대체 속에서 하반기에 있을 투쟁계획과 사업계획을 함께 풀고자 하였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쉽게 귀결되고 있지 못한 실정인것 같다. 수세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조직확대가 5월 말까지 재편되고 이 힘으로 투쟁계획과 사업계획 속에서 수도권지역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역별 조직화와 투쟁계획을 통하여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계획들이 국면을 전환하지 못하고 대응과 현 상황에 대한 사회적 여론화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 갑갑하게 만들고 있다.(주요하게 이주노동자 주체의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강화와 노동비자쟁취! 이주노동자에 대한 전면 합법화 주장이 사회화 될 수 있는 고리는 이들의 주체적 투쟁과 이에 대한 이주노동운동진영의 대두를 통한 적극적 연대활동이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지금 그러한 조건이 만들어지기 위한 시작에 첫단추를 잘못 끼우고 있지는 않은지.... 사안의 급박성으로 공대위 또는 연석회의를 결성하는 것이 일정 타당할 수 있겠으나... 향후 이주노동운동과 이주노동조합 활동을 보았을 때는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까?는 우려가 머리를 스친다. 나에게 있어서 지금 지역 이주노동자들을 어떻게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질서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 대응을 위한 기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어떻게 이주노동조합과 함께 풀어 해쳐나갈 것인가?가 고민이 된다. 고민만 되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하여 머리가 헤깔리고 있다. 복잡하다. 그 복잡함에는 타 단체에 대한 믿음의 문제가 결려 있는 문제가 주요하게 작동되고 있다.) 농성장 투쟁 후 이주노동자들의 주체들의 상태는 일단 많이 위축이 되어져 있는 것 같다. 지역의 경우는 단속추방으로 운신의 ㅤㅍㅗㄳ이 좁아져 활발한 활동이 위축되어져 있고, 모임을 하기에 어려운 조건에 있다. 또한 연일 벌어지는 출입국관리소의 대대적 단속으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불안과 초조 그리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현실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 대책이라는 것이 고작해 보아야 단속추방에 대한 다각도의 사회적 보완을 요구하거나 일단 문제를 쟁점화하여 시간을 연장하는 수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나는 이주노동자 현 사태에 있어서 민주노총 계통과 체계에 있어서 기간 지원하던 중심적 단체와 더하기 대중동력단위인 학생단위 그리고 새롭게 이주노동자운동에 결합하고자 하는 단위들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에서 계획하고 있는 투쟁/사업들에 대해 받아앉고 함께 연대하고 함께 이주노동운동을 의제화하고 사회화 할 수 있는 단위의 구축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개인적으로 공대위라는 한시적 대책위가 과연 이주노동자운동에 있어 시기적 적합한 것인가도 판단해보면 이전 명동성당 투쟁전으로 사태를 이전하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 판단을 가져본다. 난 최소한 이주노동운동을 책임질 연대체 구성에 있어서도 내용적 합의점이 있고, 이 합의점 속에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강화에 일조하며 함께 중앙과 지역 그리고 임원들이 실질적 투쟁을 진두지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의점이라 함은 고용허가제 즉각 폐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노동비자 부여,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이주노동조합에 대한 탄압 중단이라고 본다. 이 탄압의 중단에 있어서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이주노동조합의 투쟁과 이 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조직강화를 통한 조직의 체계확립을 통한 안정화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주노동자들의 힘있는 투쟁이 현 사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주요한 고리이지만 현실 조건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풀어해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오늘 회의에서 대책위를 통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과 단속추방으로 밖에 귀결 될 수 없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 판단으로 우려가 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전면적 탄압이 붉어지는 한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강화를 통한 강제연행, 이주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폭력 및 회유 압박 등이 문제로 될 수 있으려나.... 머리만 복잡해 진다. 이 문제들을 이제 풀어헤쳤으니 하나둘 귀결을 위한 고민을 해보아야 겠다. 산넘어 산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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