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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동부대학 코렐합창단과 함께한 4주....

  • 등록일
    2008/11/16 00:37
  • 수정일
    2008/11/16 00:37
필리핀동부대학 코렐합창단이 10월 9일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4주간(10월 31일)의 방문기간을 마치고 부산에 있는 대회를 참석하기 위하여 부산으로 오늘 새벽 내려갔습니다.
 

부산에서 있는 아시아 대학 합창대회 참석의 일정을 앞당겨 필리핀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기 위하여 필리핀 UCCP(필리핀기독교연합)에 선교사로 온 존스갈랑씨의 요청으로 3주간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 머물면서 여러지역을 돌며, 필리핀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현실과 노래를 통하여 이주노동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여러 곳을 방문하여 음색이 높은 합창실력을 뽑내기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길었던 4주... 그러나 막상 코렐합창단과 헤어짐을 위한 송별파티를 하는데 기간 잘 해주지 못하고, 인원이 많아 업무를 보지 못해 괜시리 짜증을 부린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코렐합창단과 짧은 인사... 답가로 불러준 노래 필리핀이주노동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코렐합창단은 한국에 와서 필리핀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조금히나마 올바르게 알 수 있었다며, 힘내라는 격려도 잊지 않고 해주었습니다.

 

필리핀이주노동자들이 필리핀음식을 해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 고국에서 온 동생과 조카벌 되는 학생들에게 고국의 소식과 자신이 온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있는지 물음을 하는 모습에서 필리핀인들의 하나됨을 엿보았답니다.

어제.... 저희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필리핀동부대학합창단과 함께하였던 시간이 소중하였다고, 그리고 오산이주노동자센터와 오산노동자문화센터가 하고자 하는 일들 한국의 낮은자들의 현실에 대해 조금히 나마 알아갔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저녁 짧지만 함께한 시간들 답가로 불러준 팝송들을 들으면서 저희센터에서 작은 콘서트를 하였답니다.

 

오늘 아침 부산으로 내려간 필리핀동부대학 코렐합창단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부디 생각하였던 성과를 이루기를 멀리서나마 응원을 해봅니다.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필리핀에서 가져온 선물을 받았는데 변변히 선물을 준비해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필리핀동부대학 코렐합창단과 함께한 시간들이 새록 오늘저녁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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