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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후원주점

  • 등록일
    2014/01/22 11:14
  • 수정일
    2014/01/22 11:16

이른 아침 여전히 정리해고 노동자는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힘겨운 출투가 이 새벽을 밝힌다.

함께살자! 해고는 살인이다! 죽음을 막아달라던 그 쌍용차노동자들의 싸움이 5년이 지나고 있다.

그 쌍용차노동자들이 오늘 후원주점을 마련하였다.

 

공장의 기계를 멈춰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이 멈춰선 지금,,,, 공장밖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며 멈춘 역사를 움직이고 있다.

노동의 역사 그리고 자본주의 시대 시대적 역사를 다시금 일으켜 세우고 있다.

 

투쟁이 빛발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길거리에서 풍찬노숙으로 비닐 천막하나 없이 이 겨울 찬 바람과 추위를 온 몸으로 이겨내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빛발치고 여전히 해를 넘기며 10년 9년 8년 7년 6년 5년이라는 그 투쟁의 시간기록이 고스란히 남은 투쟁의 장이 우리 이 땅 곳곳에 노동의 깃발 치켜들고 있다.

 

쌍용차 후원주점이 어찌 쌍용차노동자만의 후원주점일까?

우리 노동형제들의 주점이고, 연대요, 단결의 장일것이다.

그 회한의 다리를 건너기를 간절히 바라던 공장 옥쇄 파업대오의 기다림으로 나를 믿고 동지를 믿고 조합을 믿고 함께 77일간 동고동락한 노동자들이 어찌 쌍용차노동자들만이리요.

 

자본에 맞선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외침일것이고, 연대이고, 단결이고, 투쟁이었다.

오늘 다시금 그 동지들이 쌍용차 후원주점을 통해 다시금 뜨겁게 달구어 오르는 총파업투쟁의 한길로 달려가기 위한 그 자리가 되고 이후 밀양 그리고 모든 장기투쟁사업장 투쟁이 함께 어울리는 단결의 마당 그리고 결의 장이기를 바램해 본다.

 

노동자들이 모이고 모이면 단결하고 투쟁하고 승리하는 것이라는 단결/투쟁.승리라는 간명한 외침을 부르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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