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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이웃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들,

  • 등록일
    2019/04/25 10:41
  • 수정일
    2019/04/25 10:42

우리안의 이웃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들,,,,, 혹자들은 외국인이라 칭하지만 이들은 빈곤에 의한 노동시장으로 유입된 이주민들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라고 말하며.... 5천년 역사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우리 또한 우랄알타이계의 이주자들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특히 법을 집행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업들의 태도들을 보면 가관이 아니다 반만은 기본이고, 비아냥 거리는 그 태도.... 백인 이방인에게는 친절하지만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이주민을 대하는 태도는 영 아니다.

길가를 가거나 버스, 지하철에서 휩게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웃... 도외지에 여행을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녀들.... 우리 시골에도 결혼으로 이주한 이주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녀들에 대한 그 시선이 낮 부끄러울 때가 많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우리와 같이 누구의 아버지요, 어머니이고, 아들이고, 자식들이다, 그러한 그/녀들에게 국가의 이주정책부터 우리내 그 시선부터 따스하게 품어주었으면 한다. 
소소하지만 그/녀들을 볼때 따스한 눈인사라도 보내주었으면 한다. 이웃으로 친구로서....

오늘 시를 보면서 느낀 상념이다.

 

걱정 마

 

정진숙

 

눈이 크고 얼굴이 까만
나영이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고,

 

알림장 못 읽는
준희 엄마는
베트남에서 왔고,

 

김치 못 먹어 쩔쩔매는
영호 아저씨 각시는
몽골에서 시집와

 

길에서 마주쳐도
시장에서 만나도
말이 안 통해
그냥 웃고만 지나간다.

 

이러다가
우리 동네 사람들 속에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그래도 할머닌
걱정 말래.

 

아까시나무도
달맞이꽃도
개망초도
다 다른
먼 곳에서 왔지만
해마다 어울려 꽃피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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