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이 다채롭지 못한 비루한 일상속을 살다보니 외침보다 가슴 쓸어낼 일들이 켜켜이 쌓여만 간다.
세상을 향한 아우성 외침들 다들 그렇게 현재를 이야기 하지만 그 속 미래와 대화는 늘 빈터이고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다.
다들 소리높여 이야기하겠지만 시간의 지남과 동시에 풍전등화가 되고마는 세상의 이치 앞에 여전히 몸으로 이야기하고 소리 치는 우리 노동자들이 있다.
날수의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이 땅을 역사를 일구어 나가는 노동해방꾼들이 있다. 그러나 이 노동해방꾼들과 춤사위 마주하는 것 조차 힘겨운 시대 그 춤사위에 마음 쓸어야 하는 동투의 초입이다.
추위에 두터운 겨울 옷 챙겨 입고 나서는 이 몸이 추위를 자각하는 날만 늘어간다.
이 자각된 겨울 투쟁하는 자들의 외침과 함성은 뜨거워지고 늘어만 가고 있다.
겨울 동투의 일상 마음만 켜켜이 쌓인 부채만 늘어가는 계절이 도래해 내 네모난 상자속은 내가 짊어지기에 버거운 세상속 풍경과 그 계절을 마주하게 된다.
말로 몸으로 형용할 수 없는 외침들 속에 비겁만 늘어가는 것은 아닐지...
아직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노동해방꾼임을 이야기하는 노동계급의 희망을 발견하고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시늉만하는 것은 아닐지 우문현답과 독백만 늘어간다.
그러나 비루하고 모자라도 그 언저리 걸터앉아 묻어가는 나지만 그 길 자명하게 갈 방향은 늘 고민하고 함께하고자 한다.
작금에 놓여진 길 그 길....
이 계절과 같이 외롭고 써늘하지만 그래도 삶의 고단한 노동보다는 널널하기에 시대의 길 혁명의 길 노동해방의 길 길 잃지 않고 걸어가고 싶다.
또한 마음 쓸어내는 일만 늘어가지만 내안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내 길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
내 네모난 상자속 세상을 보며 부족한 내가 부족하지만 가야할 길을 스스로 마음 다잡아 보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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