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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근처의 행복 새
광화문에,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옛 이승만독재와 내 영혼의 빈터에
과감하게 투쟁했던 신문사,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그 신문사의 논설위원인 내가 죽는 날,
소설가 오성원은 나의 다정한 친구. 그 다음날,
어쩌다 만나고픈 생각에 산다는 것과
전화 걸면 아름다운 것과
기어코 나와 단골인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아리랑> 다방에 찾아온 그 한창인 때에
모월 모일, 또 그랬더니 나느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와서는 내 찻값을 내고 한 마리 새,
그리고 천원 짜리 두 개 주는데.....
나는 끄때 정감에 가득찬 계절
계속 보기...
"오늘만은 나도 이렇게 있다"고 슬픔과 기븜의 週日
포켓에서 이천 원 끄집어내어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명백히 보였는데도 새여 너는
"귀찮아! 귀찮아!" 하면서 낡은 목청을 뽑아라
자기 단골 맥주집으로의 길을 가던 사나이!
살아서
그 단골집은 좋은 일도 있었다고
얼마 안 떨어진 곳인데 나쁜 일도 있었다고
자유당 때 휴간당하기도 했던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신문사의 부장 지낸 양반이
경영하는 집으로
셋이서
그리고 내 마누라까지 참석케 해서
자유와 행복의 봄을.....
꽃동산을.......
이룬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와 같은 버러지에게
어찌 그런 시간이 있게 했습니까?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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