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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파파야 향기

  • 등록일
    2004/09/18 15:04
  • 수정일
    2004/09/18 15:04

영화를 본다면 아름다운 화면과 절제된 대사속의 심오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린 파파야 향기를 보면 좋을 것이다.

 

헐리우드 액션물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그린 파파야 향기는 다른 향수를 줄 수 있다. 전지구적으로 할리우드 영화가 상업술로 판을 치지만 그래도 제3세계와 유럽의 영화는 알 수 없는 무언의 질문들을 우리에게 던져 주기에 볼만하다.

 

늘 주말 EBS에서 방영되는 옛 명화들.... 원어와 자막이 혼재되어 영어에 약한 나에게 영화를 감흥을 느끼는데 있어 어려움은 다소 있으나 그래도 감동만은 언어가 낳다고 본다.

 

그린파파야 향기같은 풍의 영화는 아름다운 한편의 그림들을 보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화면 자체가 섬세하고 아름답다. 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참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아의 대사없는 행동 그리고 절제된 말들.... 이 속에서 아름다움과 묵언의 절제미를 느껴 보시기를.....

 

EBS 일요명화(오후 3시)는 1950년대와 1970년대의 명화들을 진한 감동으로 즐길 수 있는 아주 보기드문 좋은 프로그램이다. 한번 보시기를....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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