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사회주의 구현을 위하여 난 한때 학생운동에 복무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기도 하지만 그당시 나의 심정은 현재 정세에 대한 정면돌파와 운동권에 있어 혁명성을 복원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한국적 사회주의라는 일국적 사회주의 구현을 위해 나름대로 이론적 근접을 시도하면서 많은 반성과 고찰을 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나의 정체성과 그리고 현 운동에 대한 책임성을 묵과하면서 현실의 어려움만을 급급히 수습하면서 현 위기만 넘기면 이후 사회가 장미빛 미래가 될거라는 막연한 환상들을 품지 않았나 생각이 되어진다.
한마디로 급진성에 의거한 운동의 조급성 현실의 위기의식은 그 시기에 있던 사람들의 공통의 문제였다. 대안은 사라졌지만 사회주의라는 유토피아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점들이기에....
우린 과거로 부터의 대화를 너무나 단절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 잠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과거에 계승할 점들은 깡그리 무시해 버리고 새로운 질서 새로운 형식들만을 갈구하면서 우리들의 임무 우리들의 목적을 한순간의 아우성으로 저버리고 말았다. 참으로 한 순간의 문제의식이 현실 위기에 편승한 정통성의 발전에 저해되어진 요소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도 현실을 논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래를 논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그게 현실 학생운동이 봉착한 문제점이 아닌지 나즈막히 목소리 내뱉어 본다.
과연 지금의 위기는 어디서 부터 출발한 문제인가? 학생운동의 실천부재에서 오는 현상인가? 아니면 학생운동의 회내의 문제인가?라는 점을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건 과거와의 단절과 과거 선배의 무책임성이 낳은 학생운동의 내재적 문제가 아닌지....
학생운동 지도학번들은 대부분 3학년말이면 정치조직의 캠의 주요한 직책을 맏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활동을 정력적으로 할때면 그들의 선배는 사회로 아니면 군대로 가며... 운동과의 이별아니면 현장에 머물다 철세처럼 사회의 한 조직원(사회인으로) 되돌아간다...
난 거대한 자본주의적 조직사회라는 공룡의 품으로의 복귀라고 말한다. 한때 이야기하던 논의들은 사회속에서 공상 그리고 꿈 그리고 추억으로 저버리고 살게 된다. 그게 남들은 현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하지 않는다. 현실이라고만 말할뿐....
난 무엇하러 학생운동, 학회, 학생회를 하는지 지금 하고 앞으로 하고자하는 이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운동을 지식인들의 양심으로 하는가? 아니면 사회정의 아니면 혁명.... 그건 공허하다... 무엇하러 맑스에 우리는 귀기울이면서 희열과 절망과 좌절과 그리고 슬픔을 느끼면서 현실사회에 적응하고 있는가? 동지애, 사회변혁, 인간해방, 노동해방, 여성해방이라는 구호들 때문에.... 아닐것이다. 자신의 현실 그리고 사회의 모순에 대한 순수성들이 었다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순수는 시간이 흐르고 또 점점 사회라는 굴레에 접하는 시기속에서는 사람들은 사회의 품으로 돌아간다. 그래 사회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야그하자... 그러나 그 사회속에서 자신의 순수성 열정, 신리등을 챙기지 못하면서 무엇하러 학생운동이라는 험난한 길을 갔는지 반문하고 싶다. 현재 주변에서 선배라 말하는 이들은 많다 그러나 난 그들은 과거 학교선배일뿐 한순간 동지로 지낸 것을 가지고 현실운동의 토대를 근거한 사람들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러한 한때 운동에 복무한 사람들의 영웅심, 그리고 운동선배로서 당위감으로 현 학생운동을 딜레마와 이론적 위기로 부터 한계점에 봉착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하며 성찰해 본다.
난 요즘 변하지 말자라는 말을 곱씹으면서 살고 있다. 나라는 허울뿐인 나에게... 한낮 자본의 기계에 불과한 나라는 상품이 이 사회에 무엇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수 없다... 그러나 나의 순수한 눈동자 그리고 나의 생각(사상)들만은 접고 살고 싶지 않을뿐이다. 너무나 나약한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것들을 선사하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기에...
학생운동의 위기는 난 운동이란것보다 단지 전통적 관례적인 되물림 반복이 낳은 현상이 아닌지 잠시 생각해본다. 같이 고민되고 쉽게 야그할수 있는 야그들을 같이 나누었으면 한다.
인천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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