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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아오면서 들었던 욕보다 더 많은 욕을 먹었다.

  • 등록일
    2004/11/27 21:29
  • 수정일
    2004/11/27 21:29
아 시련이 나에게 들이닥쳤다. 오늘 일을 나갔는데 참... 사장이라는 사람...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따신밥 먹는 사람인데... 왜 내 입과 다를까?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 온걸까?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말.... 입이 열리자 마자 나오는 욕.... 육두문자는 그나마 이해라도 하지.... 내 입에 참아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해가며. 일을 저렇게 요렇게 왜 못하며 화를 내며 일을 시킨다. 일보다 욕 듣는 것에 주눅이 들어 일이 엄청 힘들었다. 일이 힘든 일이였냐구요. 아니요. 사장의 욕소리에 기가 죽어 기를 펴지 못하고 일을 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거짓말 보태여서 말하면 오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들었던 욕보다 오늘 하루 사장에게 들었던 욕이 더 많다. 하루종일 세상에 이런 욕도 있었구나 생각하며 기가 질려 일을 함. 간장 오타맨이... 하루 경험으로 욕에 대한 논문을 쓸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얻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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